제11전역-2E  습격 준비 (1)



8시간 후.

22시 20분, 하수도 적 거점.

RO635 이렇게 몰래 들어와도 괜찮을까...

M4 SOPMOD II 괜찮아, 방금 요정이 경로를 확실하게 탐색했으니까.
경로는 문제없지만, 하수도엔 또 수문이 잔뜩 있어. 하얀 녀석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지금 이미 통제를 하고 있을 거야.
다른 인형들이 왔을 때 녀석들이 문을 닫아버리면, 우린 그대로 독 안에 든 쥐잖아?

RO635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왔어... 포위당했다간 큰일이야...

M4 SOPMOD II 지휘관을 돕고 나면 바로 떠날 테니까 괜찮을 거야!

RO635 정말 괜찮을까...
어? 이건... 그리폰의 통신 요청?

Mk46 좋은 밤이야, RO635 씨 맞지?

RO635 어, 안녕, 그쪽은...?

Mk46 Mk46, 신분 정보는 이미 보냈어, 당분간은 이번 작전의 임시 부관이야.

M4 SOPMOD II 저 신입, 의욕이 없어 보이네...

Mk46 다 듣고 있어...
아무튼, 내가 담당하는 공격 제대는 지금 장비를 점검하고 10분 뒤에 하수도 입구에 도착할 거야.

RO635 고마워, Mk46, 병력이 충분하길 바랄게.
예정 위치에서 대기해, 공격명령이 내려진 다음에 움직여.

Mk46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지휘관이 작전 지침을 전달해줬어, 위치에 도착하면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어.

RO635 라져.

RO635 지휘관님, 지원 감사드립니다. 파견하신 제대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지휘관님을 기다리는 동안, SOP2와 함께 적의 부주의를 틈타, 제어센터의 위치를 찾았습니다.
비록 여긴 좀 위험한 위치이지만, 여기서 저희 제대에게 더 많은 협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제대를 통해 하수도의 출입구를 봉쇄하고, 전 이곳의 제어센터에서 제어 플랫폼 네트워크의 단말기에 연결하겠습니다.
제 예측으로는 적이 수문을 닫아 정보원의 후퇴 경로를 차단할 것으로 보고, 제가 먼저 레벨 2 플랫폼에 들어가 적의 하수도 수문 제어권한을 파괴하겠습니다.
그 후 SOP2가 잠입해 정보원을 찾아 확보하여, 저희 제대가 점령한 출입구로 돌아가겠습니다.

M4 SOPMOD II 그냥 수문으로 하얀 녀석들을 가두어버리면 안 돼?

RO635 그러려면 해킹에 시간이 더 걸리게 돼, 지금 정보원을 찾아낼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M4 SOPMOD II 응... 알았어...

RO635 연산능력을 일부 분할해서 여기 수문 제어 시스템에 침입해야 하니, 제대의 배치는 지휘관님께 맡기겠습니다.
SOP2, 지도에서 수문과 중간지점을 표시해줄래?

M4 SOPMOD II 문제없어!

RO635 적이 눈치채지 않은 틈에 녀석들을 레벨 2 플랫폼에서 쫓아내야 해... 음, 그럼 작전 개시...!

?? 그...제어...스템...들어...지 마.

RO635 무슨 소리지...?

M4 SOPMOD II 응? 무슨 소리라니?

RO635 네 목소리가 아니야?

M4 SOPMOD II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RO635 잘못 들었나...
몰라, 무시하자. 시간이 없어, 작전 개시!



제11전역-2E  습격 준비 (2)



RO635 예상보다 간단하네... 방어를 설치할 틈이 없었던 건가...
이참에 제어 권한까지 가져올까...

M4 SOPMOD II RO! RO!! 일어나!

RO635 무슨 일인데... 아직 바쁘단 말이야...

M4 SOPMOD II 하얀 녀석이야! 지금 우리 쪽을 향해 오고 있어!
설마 우리가 침입한 것을 발견한 걸까?

?? 정말이지, 너의 수호천사가 기껏 그 제어 콘솔을 건들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 얼간이들이 엉망인 덫을 놓았더니, 엉뚱한 토끼가 걸리고 말이야... 참 재미있는 하루군.

RO635 이건... 강제 통신?!
누구냐!

?? 어이 거기 토끼, 얼른 도망치지 않으면 토끼구이가 될 거다.
내가 공짜로 정보를 제공하는 법이 없지만, 이번만 특별히 외상으로 쳐주지.

?? 거기로 이동하면 살아남을 기회가 있을 거야, 너희가 여기서 당했다간 나도 난처해지니까.

RO635 당신이 그 정보원입니까? 지금 어디 있습니까!?
제길, 이미 신호가 사라졌어...

M4 SOPMOD II 지금 어떡해? 저게 그 정보원이지? 이대로 떠나버리면 오늘 모두 헛수고가 되는 거잖아?

RO635 어찌 됐든 간에, 우선 여기서 살아남아야 해...
하얀 녀석들이 이 방을 포위해 버리면 그게 정말 끝장이니까.

RO635 지휘관님, 듣고 계십니까? 죄송하지만, 지금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곳의 특수한 통로로 적을 피하면서 하수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철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SOP2, 그 강아지 내놔!

M4 SOPMOD II 강아지? 바나나 말이야?

RO635 이름이 뭐든... 그걸로 정보원의 마지막 장소를 역추적할 거야.
우리에게 강제 통신을 했다는 것은 분명 가까이 있다는 뜻이니까.
지휘관님의 제대가 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절대 헛수고로 만들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