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전역-4N  익명구조 Ⅳ (1)

AK47 후......드디어 안전해졌네.
방금 폭발 대단했다고, 철혈이 죄다 휩쓸렸어.

SKS 어떻게 근처에 바로 화약고가 있는 걸 알았어, 마카로프?

마카로프 아까 나강이 있던 창고를 찾다가 발견했지.

SKS 꽤 철저하잖아, 역시 모신나강마저도 신뢰하는 인형 다워.

M1895 이봐, 이몸이 창고의 위치를 잊어먹었기 때문에, 마카로프에게 기회를 줄 수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

SKS 애초에 이 모든게 너 때문이라고......그러고 보니, 손에 들고있는 그건 도대체 뭐야?

M1895 잘은 모르겠다. 다만, 그리폰의 마크가 있어서 겸사겸사 회수했느니라.

마카로프 ......
그만 떠들도록 해. 우린 아직 탈출한 게 아니야.
지휘관, 아직 있어? 지금, 왔던 길로는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마지막 작전이야, 우리들을 지휘해 전장에서 이탈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제3전역-4N  익명구조 Ⅳ (2)

......작전 종료 5시간 후, 그리폰 사령부 회의실 앞.

OTs14 회의에서 아직도 다 못 떠들었나봐. 모신나강, 넌 좀 괜찮아?

M1891 응, 난......문제 없어.

OTs14 여기에 병풍처럼 서있는 것도 심심하겠지, 여동생 일도 걱정스러울 테고......

M1891 마카로프에게 맡겼으니 큰 걱정은 없어. 그냥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는 것이 좀......

OTs14 거긴 철혈의 중요기지였으니까, 그렇게 빨리 찾아내진 못할 거야.
걱정마, 어쨌든 헬리안이 지휘관을 보내서 그녀를 도와주기까지 했으니까......

M1891 쉿......군 측의 사람이 들으면 안된다고......

OTs14 그러네, 우리가 지휘관을 그런 곳에 쓰는 걸 원치 않을테니 말이야.
다만......나강을 구하기 위해, 헬리안이 무려 지휘관을 보내다니.

M1891 응, 나도 헬리안 씨의 결정에 감격했어.
뭘 위해서든지 간에,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M1895 하하, 찾았느니라, 모신나강!

M1891 에......

M1895 드디어 돌아왔느니라, 다들 내가 그리웠지!

OTs14 흥, 보기엔 잘 끝난 것 같네.

AK47 어휴......다들 피곤해 죽겠다고.

SKS 다만, 이 모습을 보니, 조금은 모험을 할 가치가 있었다고 봐.

M1891 다들 고마워, AK47, 시모노프......
그러고 보니......마카로프는?

M1895 헬리안을 만나러 갔다네, 보고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 같군.

AK47 네가 갖고 있었던 그 물건 때문인가? 방금 가져간 것 같았는데.

SKS 도대체 무슨 물건이길래, 그렇게 중요한건가?

M1895 그거 말이지......
이 몸이 기억하기론, 그저 평범한 통신기였느니라.

......그 시각, 헬리안의 사무실.

헬리안 작전이 원만하게 끝났군, 자네와 지휘관에겐 곧 표창이 주어질거야.

마카로프 감사합니다.
그런데 주제넘는 말입니다만, 그 통신장치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나요?

헬리안 음? 평시의 자네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텐데......

마카로프 조금 궁금해서 말이죠......우리가 받은 명령에 대해서.

헬리안 이건 AR-15가 현지에 남긴 물건이다. 정보에 따르면, 철혈이 수작을 부렸을지도 모르는 물건이야.
16LAB이 연구를 해보고 싶어하더군, 어쩌면......우리를 승리로 이끌어줄 열쇠가 될 수도 있겠지.

마카로프 ......알겠습니다.
이번 작전은 지휘관님의 지휘가 없었다면 저희끼리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겁니다.

헬리안 그럴 수도 있겠지......그리고?

마카로프 만약......
만약에 나강이 이 물건을 갖고있지 않았다면, 그때도 당신은 지휘관을 저희에게 보냈을 건가요?

헬리안 ............
마카로프, 자네...

헬리안 (웃음) 자기 자신의 사명에 관심이 생긴 것 같군.

마카로프 예......
혹은, 저희 스스로에게......관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