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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 VA-11 Hall-A

카페스토리 6

va11_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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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보기 (151줄)

안녕하세요, 보...스?

(못 보던 녀석이네.)

다나

어서 와, 질.

이쪽은 오늘 길 가다 만난 인형 친구, M16A1이야.

M16A1

안녕. 네가 질이구나.

안녕하세요. M16A1 씨라 부르면 될까요?

M16A1

그냥 M16이라 불러.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 아뇨...

그냥 보스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인형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요.

다나

야, 내가 친구 없는 것처럼 말하지 말아 줄래?

우연찮게 만나서 친해진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M16A1

골목길에서 칼을 든 강도놈 둘을 함께 혼내줬지.

다나

사이좋게 주먹 한 방씩.

M16A1

어... 난 발로 찼지만.

......

상대가 반격은 했나요?

다나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나한테 그놈들이 잘도 반격했겠다.

그리고 M16은 전장의 베테랑이라서 말이지.

아무튼 두 분 다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M16 씨는 여기 계실 건가요?

다나

일단 얘한테 한 잔 대접해 줄래? 난 막 BTC한테서 날아온 서류를 작성해야 해서. 해치우고 나면 M16이랑 한잔하러 갈 거야. 모처럼 생긴 인형 친구인데 한턱내야지.

알겠습니다. 그럼 M16 씨, 영업 준비부터 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M16A1

기다리지.

(이 베테랑이 우리 술집을 얕보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곡해야겠어.)

삶을 섞고 술을 바꿔줄...

아 이런...

또 혀가 꼬였네.

M16A1

왜?

원래는 "술을 섞고 인생을 바꿔줄 시간"이에요.

교육 과정에서 쓰는 구호인데... 뭐,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예요.

M16A1

왠지 정신이 딴 데 팔린 것 같은데.

네 보스가 날 친구라고 한 것 때문인가?

네?

M16A1

그냥 해본 말이야.

...다른 인형들보다 사람 표정을 읽을 줄 아시네요.

M16A1

자랑은 아니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네가 이번 달 주문을 받은 그리폰 인형들의 작전 경험을 모조리 합쳐봤자 나보단 적을 거야.

저... 정말인가요?

M16A1

하하, 당연히 농담이지! 저기 저 소파에 드러누운 녀석만 해도 나랑 비슷한 짬이야.

아는 사이인가요?

M16A1

HK416. 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지.

노병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술 한 잔 줘 봐.

어떤 걸로 드릴까요?

M16A1

네가 보기엔 어때? 내가 어떤 술을 좋아할 것 같아?

솔직히, 다른 손님이라면 진상 취급했을 거예요.

하지만 손님은... 엄청 궁금해지네요.

M16A1

바텐더 일에 이골이 났다면, 내 행동거지만 봐도 쉽게 맞힐 수 있겠지?

음... 브랜티니, 브랜티니 어때요?

M16A1

정답! 브렌티니 아주 좋지!

하지만 브랜티니는 며칠간 꽤 많이 마셔서 말이지... 오늘은 별로 안 당기는군.

좀 더 강한 걸로 부탁해. 나한테 한 방 먹여줘 봐.

흐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장육부에 제대로 한 방 먹일 술을 주자. 거트 펀치 같은 걸로.)

<va11><perfect>13<good>12,19,22,23

M16A1

캬아~! 이거야, 바로 이 느낌이야!

사람을 합법적으로 때리고 나면 이런 걸 마셔야지! 달달한 과일 주스 말고!

지금 묻기엔 좀 많이 늦은 것 같지만... 혹시 취하면 환각에 빠져서 난동 부리거나 하진 않으시죠...?

M16A1

하, 겨우 이 정도 가지곤 간에 기별도 안 가.

(인간이 그렇게 말하면 보통 거하게 취했단 뜻이지만, 이쪽은 인형이니까... 아무 일 없길 바라야지...)

M16A1

음, 이것도 괜찮네! 좀 약하지만.

저기... 혹시...

M16A1

내가 마조히스트냐고? 에이, 당연히 아니지!

자극이 필요해서 그래. 그 강도놈을 걸레짝으로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말이야.

(정말 걸레짝으로 만들었다면, 다른 스릴이 쫓아왔겠지...)

좋아요 노병 씨,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M16A1

하하, 사실 노병이라고도 못 해.

내 몸뚱이가 만들어지고 나서의 연수를 센다면, 난 아직 열몇 살도 안 된 소녀야. 그냥 눈 뜨자마자 전선에 끌려간 거지.

소녀들의 전선...이란 건가요.

하지만 적어도 릴림은 자신의 제조 날짜를 따져서 연령을 계산하진 않는데요.

M16A1

뭐어, 그렇지. 우리도 비슷한 룰이 있어.

난 출고되기 전, 다른 대부분의 그리폰 인형들보다 훨씬 많은 모의훈련을 받았고, 덕분에 마인드맵도 급속 성장했지.

그걸 기준으로 삼는다면, 난 아줌마라 불려도 될걸?

"아줌마"란 표현을 꺼리진 않으시네요? 대부분의 여성은 그 말 들으면 엄청 화내는데.

M16A1

좀 건방진 말이겠지만, 어차피 난 외모가 늙지도 않으니까.

좋아요 M16 씨, 현 시간부로 전 세계 여성의 공공의 적이 되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M16A1

하하하! 그럼 눈앞의 적을 타도해야지! 얼굴을 뜯고, 머리털도 다 뽑은 다음에 시궁창에 던져서 온몸이 녹슬게 만들어 봐.

하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나야. 얼굴이 망가져도, 입에 풀칠할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오직 스스로 늙음을 인정해 버린 녀석들이나 늙는 거지, 난 영원히 젊은 몸이야.

보스랑 죽이 잘 맞는 이유를 알겠네요.

정말... 부럽네요, M16 씨.

M16A1

너도 네 보스랑 사이좋아 보이는걸 뭐. 널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

그건 저도 알아요. 세계 최고의 보스니까요.

하지만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무슨 뜻인지 아시죠?

M16A1

알고 말고. 내 전 대장도 딱 너 같은 녀석이거든.

항상 망설이고, 겁먹고... 그러다 극단적인 상황이 닥치면 안절부절하면서 문제를 처리하지 못하다... 결국 스스로 후회할 선택을 했지.

그러니까 너도 너무 고민하지 마. 자신은 호의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고, 그 호의와 사람을 소중히 여겨. 그걸 잃으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말고...

왜냐면, 언젠가는 반드시 잃고 말거든... 그때야말로 네가 정말 호의를 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시험할 때야.

......

M16A1

미안, 말이 너무 길었나? 널 꼭 집어 말하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감상이야.

아뇨... 당신을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걸 싶어서요.

M16A1

하하, 전장에서밖에 못 만났을 텐데?

제가 전장에 나가는 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어떻게 포탄과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술을 섞고 삶을 바꾼다고 하겠어요? BTC가 위험수당을 엄청나게 준다고 해도 한참을 고민할 거예요.

???

전장에 나간다고요? 그럼 여긴 어떡하고요?

길리안이 있잖아요. 곧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어제 연락을 받았거든요.

좋은 밤이에요, 스텔라 씨.

스텔라

안녕하세요, 질.

......

이쪽 분은 성함이...?

M16A1

그리폰 전술인형, M16A1이다. 만나서 반가워.

스텔라

반가워요, 스텔라 호시이입니다.

죄송해요, 방금 제 행위가 실례가 되진 않았길 바라요...

M16A1

괜찮아, 너도 눈치챘지?

(서로 오른 눈을 보고 말한 거라는 데 포어의 밥그릇을 걸겠어.)

스텔라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대신 제가 한 잔 사 드릴까요?

M16A1

마음만 받을게. 방금 독한 거 한잔한 데다 나중에 2회차 가야 하니까 좀 쉬어야겠어.

그냥 네가 마실 거나 시켜. 내가 걸리적거리지 않는다면, 여기 오너가 나올 때까지 있어도 되겠지?

스텔라

물론이죠. 같이 앉아요.

질, 블리딩 제인 한 잔 주실래요?

알겠습니다.

(스텔라에게 블리딩 제인 한 잔. 마지막으로 이걸 주문했던 게 언제더라...)

<va11><perfect>3

스텔라

고마워요, 언제나 완벽한 솜씨군요.

바텐더의 본분을 다할 따름이죠.

그래서, 오늘은 세이 씨를 여기서 만나기로 하셨나 봐요?

스텔라

네, 함께 그리폰 기지를 방문하자고 약속했거든요.

이 시간에요? 이런 깊은 밤에 얘기할 업무라도 있는 거예요?

아, 혹시 말하기 껄끄러운 주제라면...

스텔라

아뇨, 업무가 아니에요.

그리폰 인형들 중에 *키라* 미키 팬이 있다고 들어서 만나 보러 가려고요. 작은 팬클럽 모임인 거죠.

M16A1

K2네 녀석들을 말하는 거겠지?

스텔라

네! 아시나요?

M16A1

그리폰 내에서도 밴드로 유명하거든. 활동한지 꽤 오래됐어.

그러고 보니, 저번 콘서트에서 *키라* 미키의 곡을 불렀구나. 어... 유명한 곡이었는데.

스텔라

"Shine Spark"가 틀림없어요!

질, 잠깐 주크박스 빌려도 되죠?

네, 잠시만요.

스텔라

이 곡 맞죠?

M16A1

맞아 맞아, 이 곡이야. 라이브 가본 적 있어?

스텔라

당연하죠! 지구인과 안드로이드라면 *키라* 미키의 라이브 콘서트는 꼭 가봐야 한다고요!

(나도 스텔라랑 세이 따라서 라이브 공연을 봐서 다행이야, 안 봤으면 지구인 실격 처리됐겠어.)

스텔라

아아... 지금 이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싶을 정도예요. 노래를 들으니 그날의 광경이 눈에 선해지네요!

정말 외치려는 건 아니죠?

스텔라

당연하죠, 라이브 현장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곧 *키라* 미키의 팬들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 무척 기대되네요.

그런데 그리폰 인형과 사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어서 말이죠... 따로 주의할 점은 없나요, M16 씨?

M16A1

네가 여기 바텐더랑 얘기할 때 따로 주의할 점은 있어?

그런 거 없어. 그리폰 소속의 2세대 전술인형들은 이젠 좀 낡은 모델이긴 하지만, 안전 결함 같은 건 없어.

우린 안전계약사야. "안전"을 팔아서 돈을 벌지.

스텔라

하긴, 여러분 덕분에 도시가 많이 안정됐어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M16A1

우리도 너네 총리가 지불한 거액의 급여에 감사하지.

그리고, 도시 자체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야.

여기가 마음에 드신다고요?

M16A1

왜 못 믿겠다는 표정이야, 바텐더 아가씨?

난 줄곧 전장에서 살아왔어. 이렇게 나한테 총부리를 겨누지 않는 사람과 로봇이 잔뜩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다고.

???

미안해, 내가 좀 늦었어?

스텔라

세이~! 이제야 왔구나!

M16A1

어라, 수다 떠는 사이에 한 명 늘어났네. 근데 화이트 나이트는 해산했다 하지 않았어?

웬 화이트 나이트 복장이에요, 세이?

스텔라

제가 부탁했어요. 16Lab에서 연구해 보고 싶다 해서, 한 벌 찾아다 수리했죠.

세이

안녕하세요, 질 씨. 그리고 이쪽은...?

M16A1

그리폰 인형 M16A1이다. 반가워, 병사 아가씨.

세이

만나서 반갑습니다, 세이 P. 아사기리입니다.

그리고 실례지만, 전 지금은 병사가 아니라 스텔라의 개인 경호원이에요.

스텔라

그리고 제 제일 친한 친구죠.

M16A1

오호라... 그것참 세상에서 제일 마음 놓이는 사이군.

뭐라도 마실래요, 세이?

세이

많이 바빠서 마음만 받고 싶지만... 온통 인형들인 곳에 가야 하니 술로 배짱을 키워놓는 게 좋겠죠?

달고 찬 음료를 좋아하는 건 알지만, 기운을 내고 싶다면 그리즐리 템플을 추천할게요.

세이

어질어질한 느낌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요! 그걸로 할게요!

(세이에게 그리즐리 템플 한 잔... 화이트 나이트 차림인 것도 정말 오랜만에 보네. 그 고비를 무사히 넘겨서 다행이야.)

<va11><perfect>12<good>13,19,22,23

그리즐리 템플 나왔습니다. 마시고 기운 내세요, 세이.

세이

이거...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처럼 영 입맛에 안 맞네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기운은 나죠?

추천한 건 저지만, 그리즐리 템플 대신 이건 어때요? 이것도 기운이 샘솟을 거예요.

세이

똑같이 쓴맛이지만, 정신이 번쩍 들긴 하네요... 어우.

세이

스텔라, 몇 분 뒤에 출발해야 해.

스텔라

알았어. M16 씨, 그럼 조금 민감한 주제를 물어봐도 될까요? 꼭 대답하실 필요는 없어요.

만약...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M16A1

오늘도 마침 두 놈 처리하고 왔어. 칼 들고 위협하는 강도놈들.

인형은 명령만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도 있어. 다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전장에서 서로 목숨 걸고 싸울 때지만 말이야.

스텔라

만약 인간이 당신을 선제공격한다면요?

M16A1

"로봇 3원칙" 말하는 거야?

스텔라

물론 그게 소설에서나 나오는 개념이란 건 알아요. 하지만 당신들과 릴림이 같은지 궁금해서요.

M16A1

인형은 좀 더 자유로우면서도 복잡하지.

내가 소속된 부대는 피해를 받는다면 즉시 반격을 허가하고 있어. 그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간에.

인형이기 이전에, 난 병사야. 그리고 내 마인드맵은 조금 특별해서 백업하기가 많이 힘들거든.

그 말은... 당신은 그리폰에서도 특별하다는 뜻인가요?

M16A1

그렇지. 객관적으로 봐도, 내 목숨은 보통 인형들보다 훨씬 취약해. 내 기억을 백업하기 힘드니까.

세이

M16 씨... 그럼, 당신은 다른 인형들보다 죽음이 두려우신가요?

M16A1

글쎄... 내게 있어 죽음은 일종의 해방이지... 인형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권한도 없으니까 말이지.

세이

아... 죄송합니다...

M16A1

하하! 아니야, 오히려 내가 사과해야지. 그냥 농담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분위기가 무거워져 버렸네.

그래, 진지하게 대답해 주자면... 당연히 무섭지. 하지만 죽음에 맞서지 못할 정도로 두렵진 않아.

이 세상엔 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따지고 보면, 난 그걸 위해 살아가는 거야.

세이

진심이신가요?

M16A1

처음엔 그저 명령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거의 다 마찬가지 아닐까? 처음부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좋아하게 되잖아.

스텔라

그래도 진심으로 당신께 경의를 표할게요, M16 씨.

다나

으아아... 드디어 그 망할 빈칸들을 다 채워서 제출했네.

오, 스텔라랑 세이! 안녕!

세이

아, 다나 씨.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그리폰 기지에 가려던 참이에요.

스텔라

그런데... 우리 그냥 다 함께 가도 되지 않을까요?

다나 씨, M16 씨, 질, 우리 모두 함께 가요. 그냥 팬클럽 모임 같은 거긴 하지만요.

M16A1

공짜로 태워 주겠다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지.

다나

그리폰 인형들이 잔뜩 있는 곳에 가자고? 당장 출발하자!

음... 전 피곤하니 사양할게요. 가게 정리하고 집에 가서 좀 쉬어야겠어요.

스텔라

아... 나중에 또 기회가 있겠죠. 그땐 정식으로 파티를 열도록 해요.

다나

질, 그럼 마감은 맡긴다.

네에. 근데 소파에 널브러진 이 인형은 어떡하죠? 전 M16 씨가 데리러 온 줄 알았는데요.

M16A1

다른 녀석이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걱정 마. 난 그냥 기념사진이나 찍어 가려고.

스텔라

이만 출발하죠. 또 봐요, 질.

세이

안녕히 계세요.

다나

우린 간다. 밤길 조심해.

M16A1

만나서 반가웠어, 질.

416 녀석이 일어나면 내가 들렀다 갔다고 말해줘 봐. 얼굴이 시뻘겋게 돼서 난리 칠 거야.

그건 사양할게요, 혼자선 감당 못할 것 같으니...

안녕히 가세요, 여러분. 즐겁게 놀다 오세요.

......

자아... 그럼 나도 이만 정리할까...

이 HK416 씨, 이틀 동안이나 여기 누워 있었는데 왜 데리러 오는 사람이 없지? 이거 숙박비랑 가게 이미지 훼손 보상을 청구해야 하나...

...엥, 아무렴 어때. 엄청 예쁜 인형 같은 외모니까, 그냥 여기다 내버려 둬도 별일은 없겠...

응...? 왜 갑자기 이렇게... 졸리지...?

머릿속이 뭔가로 가득 찬 느낌이...

이게 무슨...

젠장... 어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