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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 좀비랜드 사가

동이 트기 전, 사키와 릴리가 동시에 이런저런 핑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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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기 전, 사키와 릴리가 동시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저택을 빠져나가 미리 일찍 연습을 시작하려고 했다.

......

......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노래 연습실에서 한참을 대기 중이었던 당신의 귀에 전부 들어왔다.

그래서 타이밍 좋게 그들 사이에 난입해 놀래키고, 밤새 작성한 지옥 훈련 계획서를 꺼내 보였다.

사키와 릴리는 굉장한 열의를 보이며 바로 미친듯이 연습을 시작했다.

트레이닝이 절반 정도 진행됐을 무렵, 스피커 뒤에서 누군가가 화이트보드를 들어올렸다.

이 훈련은 너무 고강도고 목에 무리가 많이 가므로 오히려 독이 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릴리는 화이트보드 옆으로 피어 있는 버섯을 보곤 준코임을 알아챘다.

다만 사키는 훈련을 멈추지 않고, 되려 준코가 목이 쉬어서 화이트보드로 대신 말하는 거라 추측했다.

알고 보니, 어젯밤의 공연 후 준코는 홀로 밤새도록 연습해보고 이 방법이 전혀 효과가 없음을 깨달아 말리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신과 사키, 릴리는 준코의 걱정하는 눈빛을 무시하고 이대로 연습을 계속하겠다 고집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