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메이트 Ⅳ
"그리폰의 지휘관. 귀하와 같은 상대와 전장에서 마주치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그리고, 이 손으로 친히 귀하를 짓부숴드리겠사옵니다."
...
그리폰의 지휘관.
귀하와 같은 상대와 전장에서 마주치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그리고, 이 손으로 친히 귀하를 짓부숴드리겠사옵니다.
철혈의 상황도 좋지 못하고, 군의 인형들이 아직도 저희의 마당에서 발호하고 있지만.
저의 주인님은 귀하의 제대와 이 2년간의 행보를 너무나도 거슬려하시니.
지금 이 자리에서, 주인님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이 손으로 직접 매장해 드리겠사옵니다!
명을 들어라, 목표는 그리폰의 쓰레기들! 모조리 짓밟아 버리거라!
......작전 종료.
드디어… 해치운 건가요?
어서 상대의 유해를 검사해!
지휘관님! 카리나 씨! 이 사체는 그저 더미입니다!
뭐라고?! 그렇게 강한 적이, 그저 더미였다니?!
그럼… 진짜 에이전트는 대체 어디에…
...콰앙!
...등 뒤에서 귀청이 날아갈 듯한 폭발 소리가 들렸다!
...비처럼 내리는 불똥과 연기, 그리고 어둠이 회전하며 추락했다.
......
…
지휘관님, 어디 계시나요!
응답해주세요, 지휘관님──!
모두 불을 꺼! 그리고 지휘관님을 찾아!
...
...지하에 떨어졌다, 온 지휘부가 불타고 있다.
...저 멀리 우아하고도 맑은 발소리가 들려온다.
인간은 어찌 이렇게 나약한 것이옵니까...
겨우 이 정도 추락으로도 꼼짝도 못 하게 될 줄이야...
...어둠 속에서 그 인형의 목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호신용 권총을 집었다.
......꾸욱!
...가슴이 무언가 무거운 것에 눌려, 호흡이 어려워졌다.
송구하옵니다, 제 불찰이옵니다.
다만 귀하의 반응도 너무 놀라운 것이 아니옵니까?
......연기가 흩어지며, 시야가 돌아온다.
제가 아뢰었듯이...
친히 이 손으로 매장해드리리라고...
......권총을… 찾을 수 없다.
인간은 언젠가 죽게 되오며, 저는 항상 이를 기꺼이 도와드렸사옵니다.
2년 전에도, 한 그리폰의 지휘자와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귀하와 그녀 중 과연 누가 더 낭패할지, 평가하지 못해 송구하오나, 결국 다 덧없을 뿐일지니…
...몸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철혈 인형의 힘은 상상을 훨씬 넘어섰다.
이런, 아프셨사옵니까? 다만 이것도 이미 자제한 편입니다, 그저 중력만으로 귀하의 가슴 위에 올려놓기만 하여도,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좀 더 천천히… 천천히 감상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슴의 압박이 점점 무거워지며, 숨이 막혀온다.
아아...
이것이 인간, 이것이 죽음...
...숨을...... 쉴 수가 없다.
지휘관님...
점점 좋은 표정이 되어가고 있사옵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귀하가 세상에 남길 흔적이옵니다…
...여기......까지인가?
......삑.
어이 멈춰! 에이전트!
일단 이야기를 해보자고!
...!
이 목소리는.......
그리웠나? 너도 참 실패한 모살자로군.
......어째서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냐.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이 지휘관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거지!
어째서지?
너희들... M4A1을 보고 싶나?
......
서로 만나게 해줄 수 있어.
너를 믿으라는 것이냐?
나를 믿어야 해!
지금 철혈에서 쓸 수 있는 부대는 이미 다 섬멸됐어, 너의 엘더브레인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다면, 이 지휘관을 살려줘.
그럼… 만나게 해주지.
......
고작 이 인간을 위해서인가?
우린 모두 인간이야, 나도 이러는 이유가 있고.
역시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느니라, 흥미 또한 손톱만큼도 없지.
나는 그저 종말이 다가오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싶을 뿐이었지만...
이런 바람조차... 이루지 못할 것 같구나.
...후읍──
...갑작스레 가슴이 풀려났다.
......
...
인형이고 인간이고, 업무가 삶의 이유를 주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사옵니까? 그리폰의 지휘관님?
전체 대사 보기 (43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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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폰의 지휘관.
귀하와 같은 상대와 전장에서 마주치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그리고, 이 손으로 친히 귀하를 짓부숴드리겠사옵니다.
철혈의 상황도 좋지 못하고, 군의 인형들이 아직도 저희의 마당에서 발호하고 있지만.
저의 주인님은 귀하의 제대와 이 2년간의 행보를 너무나도 거슬려하시니.
지금 이 자리에서, 주인님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이 손으로 직접 매장해 드리겠사옵니다!
명을 들어라, 목표는 그리폰의 쓰레기들! 모조리 짓밟아 버리거라!
......작전 종료.
드디어… 해치운 건가요?
어서 상대의 유해를 검사해!
지휘관님! 카리나 씨! 이 사체는 그저 더미입니다!
뭐라고?! 그렇게 강한 적이, 그저 더미였다니?!
그럼… 진짜 에이전트는 대체 어디에…
...콰앙!
...등 뒤에서 귀청이 날아갈 듯한 폭발 소리가 들렸다!
...비처럼 내리는 불똥과 연기, 그리고 어둠이 회전하며 추락했다.
......
…
지휘관님, 어디 계시나요!
응답해주세요, 지휘관님──!
모두 불을 꺼! 그리고 지휘관님을 찾아!
...
...지하에 떨어졌다, 온 지휘부가 불타고 있다.
...저 멀리 우아하고도 맑은 발소리가 들려온다.
인간은 어찌 이렇게 나약한 것이옵니까...
겨우 이 정도 추락으로도 꼼짝도 못 하게 될 줄이야...
...어둠 속에서 그 인형의 목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호신용 권총을 집었다.
......꾸욱!
...가슴이 무언가 무거운 것에 눌려, 호흡이 어려워졌다.
송구하옵니다, 제 불찰이옵니다.
다만 귀하의 반응도 너무 놀라운 것이 아니옵니까?
......연기가 흩어지며, 시야가 돌아온다.
제가 아뢰었듯이...
친히 이 손으로 매장해드리리라고...
......권총을… 찾을 수 없다.
인간은 언젠가 죽게 되오며, 저는 항상 이를 기꺼이 도와드렸사옵니다.
2년 전에도, 한 그리폰의 지휘자와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귀하와 그녀 중 과연 누가 더 낭패할지, 평가하지 못해 송구하오나, 결국 다 덧없을 뿐일지니…
...몸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철혈 인형의 힘은 상상을 훨씬 넘어섰다.
이런, 아프셨사옵니까? 다만 이것도 이미 자제한 편입니다, 그저 중력만으로 귀하의 가슴 위에 올려놓기만 하여도,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좀 더 천천히… 천천히 감상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슴의 압박이 점점 무거워지며, 숨이 막혀온다.
아아...
이것이 인간, 이것이 죽음...
...숨을...... 쉴 수가 없다.
지휘관님...
점점 좋은 표정이 되어가고 있사옵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귀하가 세상에 남길 흔적이옵니다…
...여기......까지인가?
......삑.
어이 멈춰! 에이전트!
일단 이야기를 해보자고!
...!
이 목소리는.......
그리웠나? 너도 참 실패한 모살자로군.
......어째서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냐.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이 지휘관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거지!
어째서지?
너희들... M4A1을 보고 싶나?
......
서로 만나게 해줄 수 있어.
너를 믿으라는 것이냐?
나를 믿어야 해!
지금 철혈에서 쓸 수 있는 부대는 이미 다 섬멸됐어, 너의 엘더브레인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다면, 이 지휘관을 살려줘.
그럼… 만나게 해주지.
......
고작 이 인간을 위해서인가?
우린 모두 인간이야, 나도 이러는 이유가 있고.
역시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느니라, 흥미 또한 손톱만큼도 없지.
나는 그저 종말이 다가오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싶을 뿐이었지만...
이런 바람조차... 이루지 못할 것 같구나.
...후읍──
...갑작스레 가슴이 풀려났다.
......
...
인형이고 인간이고, 업무가 삶의 이유를 주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사옵니까? 그리폰의 지휘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