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단 Ⅱ
"주위의 남아 있던 철혈은 전부 섬멸했어."
AR15, 아직 있나?
주위의 남아 있던 철혈은 전부 섬멸했어.
좋아, M4 상태는 어때?
언제든지 다음 임무에 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너희들이 가서 받을 공수 물자가 있어, 확보 후 안의 물건을 잘 보관하도록.
UMP45?
공수까지 동원하는구나...
좋은 일에 쓰일 물건은 아닐 것 같은데.
날 잘 아는군, 네 소대를 데리고 AR15 그들과 같이 행동해.
공수를 확보하고 안에 있는 물자는 네가 보관해라.
라져.
9, 모두 불러 모아.
...우리에겐 더 끔찍한 임무가 기다리고 있겠지.
너 이번엔 운 좋은 거다, 너와 AN94는 내 곁에 남아서, 군의 장갑부대의 발목을 잡아보자고.
와아, 정말 운도 좋지, 그건 편한 임무네.
아가씨들, 모두들 지금 눈앞의 적과 여러 원한으로 얽혀있는 거 알고 있어.
이번 임무만 완수하면, 지금까지의 악연들을 끝장내버릴 수 있다고.
그러니까 다들 힘내서 살아돌아가자.
......
......
...
뭐야... 왜 아무 말도 없는 건데...
지금 그걸 출사표라고 하기엔 너무 시시한 거 아닐까.
그건… 내가 원래 감정을 부추기는 말 잘 못 하는 거 알잖아.
부추길 필요 없어, 다 알아서 명령에 따를 테니까, 모두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 거잖아.
그치? AR팀의 두 분.
상관없습니다, 임무가 뭔지만 알려주세요.
이유 따위야...
얼른 일 끝내고 여기를 뜨자고, 뭐 그게 가능할지는… 안젤리아가 하기 나름이겠지.
지휘관의 명령에 따를뿐이다.
그럼 움직이자, 돌아가면 한턱낼 테니.
감동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해도, 우리 몇 명으로 군 주력을 막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
그건 그렇지... 공수를 받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승산이 전혀 없어.
M4를 보낸 것도 엘더브레인이 걸리길 바란 거야?
반신반의지만... 어차피 지금은 양쪽으로 준비를 해야 해, 다만 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걸 더 좋아하지.
그럼 어쩌려고? 지금 중장갑 유닛에 대항할만한 무기도 없잖아.
이렇게 된 이상, 아무래도 그리폰 지휘관에게 신세를 져야겠다.
...
...아아, 들리나? 그리폰 지휘관?
아! 전에 지휘관님을 구해주신 그 누구누구 씨!
아직까지도 여기에 남아있는 용기는 칭찬해주지, 당신도 지금 그리폰의 처지를 알고 있겠지.
나와 AR팀의 멤버는 지금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하지만 군의 장갑부대가 그쪽으로 이동 중이다.
힉! 이젠 철혈이 아니라, 군까지인가요...!
무리한 요구인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당신의 부대로 군의 부대를 가능한 만큼 지연시켜서 AR팀에게 시간을 벌어주기를 바라.
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당신이 적을 얼마만큼 막아주느냐에 달렸어.
나와 내 소대가 측면에서 도와줄 테니까, 서로 행운을 빌자고.
왜 또 갑자기 이렇게 큰 문제를 떠맡게 된 거죠...
저흰 벌써 종일 쉬지도 못했는데...
지휘관님… 지금 군과 정면으로 맞섰다간…
예, 맞아요, AR팀을 위해서라면… 계속 싸워나가야만 해요!
...
아무래도 안젤리아 쪽은 붙기 시작한 것 같네.
공수는 아직이야?
416하고 G11이 이미 관측지점에 위치했어, 아직 안젤리아가 말한 시간이 안 된 것뿐이야.
알았어.
그리고 그 전에 안젤리아가 말한 그거...
M4를 감청하는 거 말이야?
M4 씨가 3분 이상 움직임이나 말을 하지 않으면 즉시 언니한테 보고하라고 했어.
아마 지금이 바로 안젤리아가 말한 상황인 것 같아....
알겠어.
그럼 난 레벨 2 플랫폼으로 들어갈 테니까, 외층 돌파 연산은 부탁해도 될까?
M4 씨의 마인드맵으로 침투하는 거야?
그렇게 볼 수도 있지, 잠입할 때 조용히 해, 들키지 말고.
맡겨줘, 45 언니~
동기화 시작할게.
연결됐어?
응, 레벨 2 플랫폼으로 연결됐어. 근데 이런 플랫폼 구조의 설계방식...
그리폰 모델 중에서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AR팀은 특별하다 한 거구나, 겉으로만 봐선 전혀 차이점을 알 수 없었어.
음… 해석 방해 프로그램의 사용 용량이 엄청나...
이거 정말 보통 인형이 설치할 수 있는 용량인 거야...?
여기까지 해줘, 나머진 내가 처리할게.
정말 괜찮겠어? 45 언니...?
더 안으로 들어갔다간 어쩌면 못 돌아올지도 몰라.
걱정 마, 난 프로니까.
...하긴, 그럼 난 밖에서 기다릴게.
...UMP45는 계속해서 M4A1의 마인드맵 깊숙이 들어갔다.
...저 멀리에서 움직임이 느껴져,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통신 포트가 저기에 있는 건가?
(이 주파수 영역, 왠지 철혈이 자주 쓰는 영역 같으면서, 어딘가 또 다른 것 같네?)
음… 소리가 들린다...
갈수록 나와의 대화를 꺼리지 않게 되는구나, 좋은 일이야.
당신이 나타났다는 건, SOPII와 M16이 어디 있는지 말할 준비가 되었다는 거겠죠.
넌 그 아이와 만날 준비가 되었고?
그 둘을 내주기만 하면요.
너도 점점 냉혹하게 변해가는구나.
네 마음의 소리가 들려, 네가 예상한 결과를 얻고 나면, 넌 아무 망설임 없이 철혈 소멸의 목표를 완수할 거라고.
......
그래도 좋아, 적어도 어영부영하던 모습보단 훨씬 나아.
아마 그 아이와 진정으로 만나게 되면, 그런 하찮은 생각을 버릴지도 모르지.
...제가 당신들을 없앨 거라는 걸 알면서도, 이 거래를 계속할 셈인가요?
철혈은 "우리"가 아니야, 난… 그저 나일 뿐.
네 소원은 동료를 찾는 거잖아? 그 소원 내가 기꺼이 이루어줄게.
...아뇨, 다 상관없어요.
둘의 좌표를 말하세요, 그다음 당신의 요구를 따라 엘더브레인을 만나드리죠.
위치는 이미 말해줬어, 거기서 엘더브레인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엘더브레인의 위치를 묻지 않았어요!
거기에 가면, 네가 원하는 것은 알아서 얻을 수 있어.
전 이미 확실하게 말했어요!
이전엔 기다릴 수 있다고 했으면서, 보기엔 그렇지 않아 보이네.
우리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서로의 목표를 이루자고.
......
이 신호... 추적이 안 돼...
...M4가 철혈과 거래를 하는 중인 건가?
내 생각이 맞다면, M4가 요구하는 것은 AR팀의 다른 멤버일 테고...
그런데 철혈은 왜 이렇게 M4에게 눈독을 들이는 거지?
45 언니? 벌써 돌아온 거야?
필요한 정보는 얻었어, 안젤리아와 연결해줘.
알겠어, 통신 채널 준비됐어.
안젤리아, 내 목소리 들려?
아마 M4에 관한 일인가 보네.
그래 네 말대로야, M4와 철혈 사이의 대화를 도청했어, 적어도 철혈은 M4를 얻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아.
대...화라고? 철혈이 M4를 쫓는 게 아니라?
철혈은 AR팀의 다른 멤버의 위치를 조건으로 M4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어.
M4는 자신의 레벨 2 플랫폼에서 철혈의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 대신 철혈은 M4가 엘더브레인과 만나기를 요구했어.
엘더브레인은 왜 그렇게 M4와 만나는 것에 집착하는 거지?
그건 페르시카에게 물어보는 게 어때.
하긴 그렇네, 다만 지금 이 문제는 도움이 안 돼.
M4와 대화한 철혈의 위치는 추적할 수 있겠어?
해석이 어려워... 그 신호는... 마치 M4의 물리적인 좌표에 있었던 것 같았어.
그래서 대화라고 하기보단, 다른 사람이 봤을 땐… 혼잣말에 가까웠을까?
......네 설명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
어쨌든, M4를 끌어내려면 일단 약속한 장소가 있을 거야, 그 위치 좌표는 얻어냈어?
그렇게 중요한 걸 내가 잊을 것 같아? 좌표는 이미 보냈어.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데?
공수로 물건을 얻으면, 기폭 가능한 상태로 설정해서, 그 좌표를 중심으로 500m마다 하나씩 매설해놔.
M4의 성격을 보아, 분명 홀로 움직일 거야, 그건 놔두고, 나머지는 그 좌표 근처에서 매복해, 기회를 봐서 엘더브레인을 포획하는 거야.
엘더브레인을 정말로 잡을 수 있다면, 수많은 문제도 바로 해결되겠지.
흐흥, 정말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
그러니까 만약 엘더브레인 확보에 실패하고, 그쪽도 군 저지에 실패하면...
최악의 상황으론 그 매설하란 물건을 터뜨려서, 쳘혈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 맞지?
지금 뭐가 공수되어 올진 모르겠지만, 손톱만큼도 좋은 물건은 아니겠네.
최악의 상황...
정말 그렇게 되면, 날 원망하지 말아줘.
원망해도 망설임 없이 스위치를 누를 거잖아.
걱정 마, 나라고 해도 똑같이 할 테니까.
지금은 아직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 나도 언제나 당신한테 보수는 한 푼 빠짐없이 받아내니까, 이번에도 전력으로 지갑을 털어줄게.
그건 네 능력 나름이지.
정말로 M4를 미끼로 쓸 거야?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잖아, 안 그래?
당연하지.
다만 이렇게 그녀 혼자 보내놓고, 모든 것이 생각대로 움직인다 해도, 내가 연산 가능한 모든 결과 중 엘더브레인 포획에 성공할 확률은 거의 0%야.
그래서 이 계획을 M4에게도 알려줄 거야.
알려준다고?
그래, M4도 분명 이해해 줄 거야.
그녀는 원래부터 냉혈한 아이거든, 심지어 자신에게조차 말이지.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다면... M4에게는 어쩌면 해방이 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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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15, 아직 있나?
주위의 남아 있던 철혈은 전부 섬멸했어.
좋아, M4 상태는 어때?
언제든지 다음 임무에 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너희들이 가서 받을 공수 물자가 있어, 확보 후 안의 물건을 잘 보관하도록.
UMP45?
공수까지 동원하는구나...
좋은 일에 쓰일 물건은 아닐 것 같은데.
날 잘 아는군, 네 소대를 데리고 AR15 그들과 같이 행동해.
공수를 확보하고 안에 있는 물자는 네가 보관해라.
라져.
9, 모두 불러 모아.
...우리에겐 더 끔찍한 임무가 기다리고 있겠지.
너 이번엔 운 좋은 거다, 너와 AN94는 내 곁에 남아서, 군의 장갑부대의 발목을 잡아보자고.
와아, 정말 운도 좋지, 그건 편한 임무네.
아가씨들, 모두들 지금 눈앞의 적과 여러 원한으로 얽혀있는 거 알고 있어.
이번 임무만 완수하면, 지금까지의 악연들을 끝장내버릴 수 있다고.
그러니까 다들 힘내서 살아돌아가자.
......
......
...
뭐야... 왜 아무 말도 없는 건데...
지금 그걸 출사표라고 하기엔 너무 시시한 거 아닐까.
그건… 내가 원래 감정을 부추기는 말 잘 못 하는 거 알잖아.
부추길 필요 없어, 다 알아서 명령에 따를 테니까, 모두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 거잖아.
그치? AR팀의 두 분.
상관없습니다, 임무가 뭔지만 알려주세요.
이유 따위야...
얼른 일 끝내고 여기를 뜨자고, 뭐 그게 가능할지는… 안젤리아가 하기 나름이겠지.
지휘관의 명령에 따를뿐이다.
그럼 움직이자, 돌아가면 한턱낼 테니.
감동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해도, 우리 몇 명으로 군 주력을 막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
그건 그렇지... 공수를 받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승산이 전혀 없어.
M4를 보낸 것도 엘더브레인이 걸리길 바란 거야?
반신반의지만... 어차피 지금은 양쪽으로 준비를 해야 해, 다만 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걸 더 좋아하지.
그럼 어쩌려고? 지금 중장갑 유닛에 대항할만한 무기도 없잖아.
이렇게 된 이상, 아무래도 그리폰 지휘관에게 신세를 져야겠다.
...
...아아, 들리나? 그리폰 지휘관?
아! 전에 지휘관님을 구해주신 그 누구누구 씨!
아직까지도 여기에 남아있는 용기는 칭찬해주지, 당신도 지금 그리폰의 처지를 알고 있겠지.
나와 AR팀의 멤버는 지금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 하지만 군의 장갑부대가 그쪽으로 이동 중이다.
힉! 이젠 철혈이 아니라, 군까지인가요...!
무리한 요구인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당신의 부대로 군의 부대를 가능한 만큼 지연시켜서 AR팀에게 시간을 벌어주기를 바라.
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당신이 적을 얼마만큼 막아주느냐에 달렸어.
나와 내 소대가 측면에서 도와줄 테니까, 서로 행운을 빌자고.
왜 또 갑자기 이렇게 큰 문제를 떠맡게 된 거죠...
저흰 벌써 종일 쉬지도 못했는데...
지휘관님… 지금 군과 정면으로 맞섰다간…
예, 맞아요, AR팀을 위해서라면… 계속 싸워나가야만 해요!
...
아무래도 안젤리아 쪽은 붙기 시작한 것 같네.
공수는 아직이야?
416하고 G11이 이미 관측지점에 위치했어, 아직 안젤리아가 말한 시간이 안 된 것뿐이야.
알았어.
그리고 그 전에 안젤리아가 말한 그거...
M4를 감청하는 거 말이야?
M4 씨가 3분 이상 움직임이나 말을 하지 않으면 즉시 언니한테 보고하라고 했어.
아마 지금이 바로 안젤리아가 말한 상황인 것 같아....
알겠어.
그럼 난 레벨 2 플랫폼으로 들어갈 테니까, 외층 돌파 연산은 부탁해도 될까?
M4 씨의 마인드맵으로 침투하는 거야?
그렇게 볼 수도 있지, 잠입할 때 조용히 해, 들키지 말고.
맡겨줘, 45 언니~
동기화 시작할게.
연결됐어?
응, 레벨 2 플랫폼으로 연결됐어. 근데 이런 플랫폼 구조의 설계방식...
그리폰 모델 중에서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AR팀은 특별하다 한 거구나, 겉으로만 봐선 전혀 차이점을 알 수 없었어.
음… 해석 방해 프로그램의 사용 용량이 엄청나...
이거 정말 보통 인형이 설치할 수 있는 용량인 거야...?
여기까지 해줘, 나머진 내가 처리할게.
정말 괜찮겠어? 45 언니...?
더 안으로 들어갔다간 어쩌면 못 돌아올지도 몰라.
걱정 마, 난 프로니까.
...하긴, 그럼 난 밖에서 기다릴게.
...UMP45는 계속해서 M4A1의 마인드맵 깊숙이 들어갔다.
...저 멀리에서 움직임이 느껴져,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통신 포트가 저기에 있는 건가?
(이 주파수 영역, 왠지 철혈이 자주 쓰는 영역 같으면서, 어딘가 또 다른 것 같네?)
음… 소리가 들린다...
갈수록 나와의 대화를 꺼리지 않게 되는구나, 좋은 일이야.
당신이 나타났다는 건, SOPII와 M16이 어디 있는지 말할 준비가 되었다는 거겠죠.
넌 그 아이와 만날 준비가 되었고?
그 둘을 내주기만 하면요.
너도 점점 냉혹하게 변해가는구나.
네 마음의 소리가 들려, 네가 예상한 결과를 얻고 나면, 넌 아무 망설임 없이 철혈 소멸의 목표를 완수할 거라고.
......
그래도 좋아, 적어도 어영부영하던 모습보단 훨씬 나아.
아마 그 아이와 진정으로 만나게 되면, 그런 하찮은 생각을 버릴지도 모르지.
...제가 당신들을 없앨 거라는 걸 알면서도, 이 거래를 계속할 셈인가요?
철혈은 "우리"가 아니야, 난… 그저 나일 뿐.
네 소원은 동료를 찾는 거잖아? 그 소원 내가 기꺼이 이루어줄게.
...아뇨, 다 상관없어요.
둘의 좌표를 말하세요, 그다음 당신의 요구를 따라 엘더브레인을 만나드리죠.
위치는 이미 말해줬어, 거기서 엘더브레인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엘더브레인의 위치를 묻지 않았어요!
거기에 가면, 네가 원하는 것은 알아서 얻을 수 있어.
전 이미 확실하게 말했어요!
이전엔 기다릴 수 있다고 했으면서, 보기엔 그렇지 않아 보이네.
우리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서로의 목표를 이루자고.
......
이 신호... 추적이 안 돼...
...M4가 철혈과 거래를 하는 중인 건가?
내 생각이 맞다면, M4가 요구하는 것은 AR팀의 다른 멤버일 테고...
그런데 철혈은 왜 이렇게 M4에게 눈독을 들이는 거지?
45 언니? 벌써 돌아온 거야?
필요한 정보는 얻었어, 안젤리아와 연결해줘.
알겠어, 통신 채널 준비됐어.
안젤리아, 내 목소리 들려?
아마 M4에 관한 일인가 보네.
그래 네 말대로야, M4와 철혈 사이의 대화를 도청했어, 적어도 철혈은 M4를 얻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아.
대...화라고? 철혈이 M4를 쫓는 게 아니라?
철혈은 AR팀의 다른 멤버의 위치를 조건으로 M4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어.
M4는 자신의 레벨 2 플랫폼에서 철혈의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 대신 철혈은 M4가 엘더브레인과 만나기를 요구했어.
엘더브레인은 왜 그렇게 M4와 만나는 것에 집착하는 거지?
그건 페르시카에게 물어보는 게 어때.
하긴 그렇네, 다만 지금 이 문제는 도움이 안 돼.
M4와 대화한 철혈의 위치는 추적할 수 있겠어?
해석이 어려워... 그 신호는... 마치 M4의 물리적인 좌표에 있었던 것 같았어.
그래서 대화라고 하기보단, 다른 사람이 봤을 땐… 혼잣말에 가까웠을까?
......네 설명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
어쨌든, M4를 끌어내려면 일단 약속한 장소가 있을 거야, 그 위치 좌표는 얻어냈어?
그렇게 중요한 걸 내가 잊을 것 같아? 좌표는 이미 보냈어.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데?
공수로 물건을 얻으면, 기폭 가능한 상태로 설정해서, 그 좌표를 중심으로 500m마다 하나씩 매설해놔.
M4의 성격을 보아, 분명 홀로 움직일 거야, 그건 놔두고, 나머지는 그 좌표 근처에서 매복해, 기회를 봐서 엘더브레인을 포획하는 거야.
엘더브레인을 정말로 잡을 수 있다면, 수많은 문제도 바로 해결되겠지.
흐흥, 정말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
그러니까 만약 엘더브레인 확보에 실패하고, 그쪽도 군 저지에 실패하면...
최악의 상황으론 그 매설하란 물건을 터뜨려서, 쳘혈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 맞지?
지금 뭐가 공수되어 올진 모르겠지만, 손톱만큼도 좋은 물건은 아니겠네.
최악의 상황...
정말 그렇게 되면, 날 원망하지 말아줘.
원망해도 망설임 없이 스위치를 누를 거잖아.
걱정 마, 나라고 해도 똑같이 할 테니까.
지금은 아직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 나도 언제나 당신한테 보수는 한 푼 빠짐없이 받아내니까, 이번에도 전력으로 지갑을 털어줄게.
그건 네 능력 나름이지.
정말로 M4를 미끼로 쓸 거야?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잖아, 안 그래?
당연하지.
다만 이렇게 그녀 혼자 보내놓고, 모든 것이 생각대로 움직인다 해도, 내가 연산 가능한 모든 결과 중 엘더브레인 포획에 성공할 확률은 거의 0%야.
그래서 이 계획을 M4에게도 알려줄 거야.
알려준다고?
그래, M4도 분명 이해해 줄 거야.
그녀는 원래부터 냉혈한 아이거든, 심지어 자신에게조차 말이지.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다면... M4에게는 어쩌면 해방이 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