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를 뚫고
몇 개월 전만 해도, 이런 곳에서 이런 상황과 마주할 줄은 몰랐다...
23시 40분, 베오그라드 어느 거리 구석의 하수도 안.
저, 저게 무슨 소리지?
적이야?
아니, 센서에 신호는 없어, 하지만 물리 반사 면적이 갑자기 상승했어...
반사 면적이 상승...? 저기 좀 알아듣게 말해봐!
쉿... 방향을 보니 적은 아닌 것 같아...
잠깐... B2, G5, K9 수문 제어 방문 권한 상승?!
RO, 발밑을 봐! 물이야! 물이 차오르고 있어!
물이라고!?
하수도의 수문이 열린 거야! 녀석들 우릴 익사시킬 셈이야!
인형인 우릴 익사시킨다고?
너 잊었어?! 지금 우리의 소체는 제일 기본적인 방수기능밖에 없어, 침수가 발생하면 고장 난다고!
어... 아직 늦진 않았겠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저기 있다! 중간 발판이 있어! SOP2, 뛰어 올라갈 수 있어?
맡겨 줘! 영차!
SOP2와 RO는 발판 위로 뛰어올랐다.
여기서 잠시 버틸 수 있겠어...
기다려봐, 다시 수문 제어 권한을 가져와 볼게...
... 제길, 접근이 거부당했어!
어쩐지 방금은 너무 쉽게 권한을 덮어씌울 수 있었나 했어! 처음부터 우리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였던 거야!
아까처럼 권한을 뺏을 수 없어?
그건 저쪽이 일부러 권한을 내준 거야, 지금 방화벽이 업그레이드 되었어...
그리고 다른 수문의 제어 권한도 덮어씌워지고 있어, 빨리 막지 않으면...
SOP2, 날 잡아줘! 좀 시간이 걸릴 거야, 레벨 2 플랫폼에 들어가 다시 돌파해볼게. 날 물에 빠뜨리지 마!
안심해! 내가 꼭 껴안고 있을 테니까!
그래. 지휘관님, 계십니까?
감사합니다, 지휘관님.
지휘관님의 말씀대로 적의 함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단서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서 지휘관님께서 적의 함정일 수 있다고 했었지만... 그래도 이 중요한 단서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레벨 2 플랫폼에서 수문의 제어 권한을 다시 뺏어보겠습니다, 어쩌면 적들이 아예 외부 접근을 끊어버릴 수도 있지만.
적들도 원격 제어 중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를 바라야죠...
최대한 빨리 적의 수비를 돌파하기 위해 다른 인형들의 연산능력을 제게 넘겨주세요! 작전 개시합니다!
...
이러면... 됐다, 해독 성공!
에? 벌써?!
낡은 모델의 복무형 인형이니까, 간단하지.
【2시간 전, 그린존 도시의 빈민 구역】
SOP2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하아아... 얘의 시각 기록에도 단서가 하나도 없네...
저 멀리의 메이드 인형은 화들짝 일어나, 어리둥절하며 자리를 떠났다.
잘가, 귀여운 메이드 씨.
아아... 이걸로 555번째야...
앞으로 얼마나 더 인형 기록을 뒤져봐야, 이번 임무에 희망이 보일까?
한 바퀴 돌아서... 또 제자리...
지휘관, 정말 그 접선할 인물이 이 구역이 있는 거 맞아?
불평하지 마, 지휘관님이 가진 단서도 사진 한 장뿐이고, 우리 지금 신분으로는 당당하게 일을 벌일 수도 없으니까 말이야.
이렇게 몰래 인형의 시각 기록에서 그 사람의 종적을 찾을 수밖에 없어.
그래도 내가 예전에 범죄자를 잡으려 최소 한 달을 잠복했던 것에 비하면 나은 편이야.
그래도 내 주특기는 범인 찾기가 아닌데...
SOP2이 자신의 기계 팔을 흔들다가, 쫙하고 펼쳤다.
짜짠!! 봐, 대단하지!
됐으니까, 그 징그러운 팔 다시 접어.
아아아, 너무 지루해!
그리고 인형의 기록만 살펴서 목표를 찾는 건 너무 어렵잖아! 좀 더 효율적인 방법 없어?
음...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방법이 있긴 하지만, 약간 선을 넘을 수도 있어.
지휘관님도 너무 눈에 띄는 일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조심조심해도, 임무를 완수 못 하면 말짱 꽝이잖아! 우리가 여기 놀러온 것도 아니고!
맞는 말이네. 그럼, 이 도시의 힘을 좀 빌리자.
전체 대사 보기 (42줄)
23시 40분, 베오그라드 어느 거리 구석의 하수도 안.
저, 저게 무슨 소리지?
적이야?
아니, 센서에 신호는 없어, 하지만 물리 반사 면적이 갑자기 상승했어...
반사 면적이 상승...? 저기 좀 알아듣게 말해봐!
쉿... 방향을 보니 적은 아닌 것 같아...
잠깐... B2, G5, K9 수문 제어 방문 권한 상승?!
RO, 발밑을 봐! 물이야! 물이 차오르고 있어!
물이라고!?
하수도의 수문이 열린 거야! 녀석들 우릴 익사시킬 셈이야!
인형인 우릴 익사시킨다고?
너 잊었어?! 지금 우리의 소체는 제일 기본적인 방수기능밖에 없어, 침수가 발생하면 고장 난다고!
어... 아직 늦진 않았겠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저기 있다! 중간 발판이 있어! SOP2, 뛰어 올라갈 수 있어?
맡겨 줘! 영차!
SOP2와 RO는 발판 위로 뛰어올랐다.
여기서 잠시 버틸 수 있겠어...
기다려봐, 다시 수문 제어 권한을 가져와 볼게...
... 제길, 접근이 거부당했어!
어쩐지 방금은 너무 쉽게 권한을 덮어씌울 수 있었나 했어! 처음부터 우리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였던 거야!
아까처럼 권한을 뺏을 수 없어?
그건 저쪽이 일부러 권한을 내준 거야, 지금 방화벽이 업그레이드 되었어...
그리고 다른 수문의 제어 권한도 덮어씌워지고 있어, 빨리 막지 않으면...
SOP2, 날 잡아줘! 좀 시간이 걸릴 거야, 레벨 2 플랫폼에 들어가 다시 돌파해볼게. 날 물에 빠뜨리지 마!
안심해! 내가 꼭 껴안고 있을 테니까!
그래. 지휘관님, 계십니까?
...
감사합니다, 지휘관님.
지휘관님의 말씀대로 적의 함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단서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서 지휘관님께서 적의 함정일 수 있다고 했었지만... 그래도 이 중요한 단서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레벨 2 플랫폼에서 수문의 제어 권한을 다시 뺏어보겠습니다, 어쩌면 적들이 아예 외부 접근을 끊어버릴 수도 있지만.
적들도 원격 제어 중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를 바라야죠...
최대한 빨리 적의 수비를 돌파하기 위해 다른 인형들의 연산능력을 제게 넘겨주세요! 작전 개시합니다!
...
이러면... 됐다, 해독 성공!
에? 벌써?!
낡은 모델의 복무형 인형이니까, 간단하지.
【2시간 전, 그린존 도시의 빈민 구역】
SOP2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하아아... 얘의 시각 기록에도 단서가 하나도 없네...
저 멀리의 메이드 인형은 화들짝 일어나, 어리둥절하며 자리를 떠났다.
잘가, 귀여운 메이드 씨.
아아... 이걸로 555번째야...
앞으로 얼마나 더 인형 기록을 뒤져봐야, 이번 임무에 희망이 보일까?
한 바퀴 돌아서... 또 제자리...
지휘관, 정말 그 접선할 인물이 이 구역이 있는 거 맞아?
불평하지 마, 지휘관님이 가진 단서도 사진 한 장뿐이고, 우리 지금 신분으로는 당당하게 일을 벌일 수도 없으니까 말이야.
이렇게 몰래 인형의 시각 기록에서 그 사람의 종적을 찾을 수밖에 없어.
그래도 내가 예전에 범죄자를 잡으려 최소 한 달을 잠복했던 것에 비하면 나은 편이야.
그래도 내 주특기는 범인 찾기가 아닌데...
SOP2이 자신의 기계 팔을 흔들다가, 쫙하고 펼쳤다.
짜짠!! 봐, 대단하지!
됐으니까, 그 징그러운 팔 다시 접어.
아아아, 너무 지루해!
그리고 인형의 기록만 살펴서 목표를 찾는 건 너무 어렵잖아! 좀 더 효율적인 방법 없어?
음...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방법이 있긴 하지만, 약간 선을 넘을 수도 있어.
지휘관님도 너무 눈에 띄는 일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조심조심해도, 임무를 완수 못 하면 말짱 꽝이잖아! 우리가 여기 놀러온 것도 아니고!
맞는 말이네. 그럼, 이 도시의 힘을 좀 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