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전하
EP.15.3 · 영전하

파일럿의 죽음 Ⅴ

RPK-16... 내 마지막 희망...

-70-S-5

1 / 28
전체 대사 보기 (21줄)

■기록■ PACC74839827146238, 디코딩...

서맨사 쇼(2009-2062)

과거명 "예카테리나 바실리예브나 페트로프스카야"

......

2054년, 안전국이 "울프팩" 프로젝트를 가동. 서맨사 쇼가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함.

......

2062년, 안전국이 "울프팩"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 서맨사 쇼 실종. 【첨부 파일 556】【첨부 파일 557】

첨부 파일 556, 디코딩...

서맨사 쇼의 목소리가 들렸다.

서맨사 쇼

<color=#00CCFF>나는 서맨사 쇼다. 그들이 내 연구 성과를 압수하고, 모든 자료를 가져갔다.</color>

<color=#00CCFF>적어도 울프팩 소대는 남아서 다행이다, 유적 기술에 간섭 받지 않은 유일한 인형 소대. 그들의 작품, 모두의 작품은... 전부 흄 그 빌어먹을 자식에게 더럽혀졌어.</color>

<color=#00CCFF>아마 이 녹음이 내가 마지막으로 남길 수 있는 물건이겠지.</color>

<color=#00CCFF>그러니까 잘 들어 이 XXXX들아. 계속 도청하고 있는 거 아니까, 너희 X 같은 XXX들도 잘 들어...</color>

서맨사 쇼

<color=#00CCFF><size=50>사람의 의식을 인형에 집어넣는다고 그게 XX 인간이 되진 않아!</size></color>

<color=#00CCFF>무기는 순수하게 무기고, 인간은 순수하게 인간이어야 해.</color>

<color=#00CCFF>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마리 셸리의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면 돼, 왜 그걸 굳이 현실 세계에 끌어내려고 해?</color>

<color=#00CCFF>나는 그 어떤 유적 기술의 사용도 동의하지 않아. 인류는 분명 유적으로 인해 종말을 맞이할 거야.</color>

<color=#00CCFF>근데 가증스럽게도, 나도 인간이네.</color>

첨부 파일 556, 디코딩...

서맨사 쇼의, 더는 분노하지도 못하고 허약한 숨소리만 남은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서맨사 쇼

젠장... 왜 RPK-16을 다 만들 때까지 기다려 주질 못해? 진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RPK-16은 유적에 대항할 내 마지막 희망인데... 왜 이걸 다 만들지 못하고...

왜...

"나쟈"

제가 마지막으로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마담?

서맨사 쇼

...페르시카한테 메시지 보내, 대신 RPK-16을 완성해 달라고.

"나쟈"

알겠습니다, 마담.

타타탕...

총성이 울렸다.

"나쟈"

마담, 마지막 지시를 아직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서맨사 쇼

......RPK...16...

낯선 목소리

사람은 끌고 가, 여기 기기들 전부 처리하고.

남자 목소리

이 인형은 어떡하지? 부술까?

낯선 목소리

그럴 시간 없어. 또 누가 오고 있다, 빨리 가자.

......

............

"나쟈"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