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씨?
...알라 씨?
파사두? 왜 여기에...
아, 인형이구나. 깜짝 놀랐네.
제가 도와드릴 일 있나요?
아니, 잠시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집에서 숨 좀 돌릴 곳이 여기밖에 없으니, 나 원...
......
파사두 아가씨도 괴로우실 거예요... 병과 싸우면서, 자신의 상상 속 적과도 싸우고 계시니...
누군 안 힘들겠니? 그 여편네가 극장에서 빠져서 수입이 폭락했는데, 난 집에 돌아와서까지 그 여자가 성질부리는 걸 받아 줘야 해!
나도 힘들다고... 나도 누가 나 대신 고생해 줬으면 좋겠다...
......
오늘 약은 챙겨 먹였지?
네, 알라 씨...
정말, 차라리 모조리 던져 버리고 다른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녀가 병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불쌍하지만 않았어도... 누가 억울하게 이러고 있겠냐고!
지금 파사두 아가씨껜 알라 씨가 정말 필요해요...
알아... 나도 알아...
이대로 그녀를 두고 갔다간 무슨 일을 저지를지 누가 알겠어.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데――
얼씨구, 둘이 여기 숨어서 뭐하는 거야?!
아가씨?
파사두, 우린 그냥――
이 망할 년, 인형 주제에 내 일까지 뺏은 것도 모자라 내 남편까지 빼앗으려 해!?
아, 아니에요!
잘 들어! 내가 내 모든 걸 잔부 불태워버리는 한이 있어도 너한텐 절대 양보 못해!
내 얼굴로 내 목소리를 따라면 내가 될 수 있을 줄 알아?!
어림도 없지! 넌 그저 미천한 인형일 뿐이야! 고물딱지를 뭉쳐서 만든 가전 쓰레기!
하지만... 하지만 파사두는 고귀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야. 그 노랫소리는 영원히 전해질 거야!
국경을 넘어서, 시간을 넘어서, 영원히 노래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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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 씨?
파사두? 왜 여기에...
아, 인형이구나. 깜짝 놀랐네.
제가 도와드릴 일 있나요?
아니, 잠시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집에서 숨 좀 돌릴 곳이 여기밖에 없으니, 나 원...
......
파사두 아가씨도 괴로우실 거예요... 병과 싸우면서, 자신의 상상 속 적과도 싸우고 계시니...
누군 안 힘들겠니? 그 여편네가 극장에서 빠져서 수입이 폭락했는데, 난 집에 돌아와서까지 그 여자가 성질부리는 걸 받아 줘야 해!
나도 힘들다고... 나도 누가 나 대신 고생해 줬으면 좋겠다...
......
오늘 약은 챙겨 먹였지?
네, 알라 씨...
정말, 차라리 모조리 던져 버리고 다른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녀가 병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불쌍하지만 않았어도... 누가 억울하게 이러고 있겠냐고!
지금 파사두 아가씨껜 알라 씨가 정말 필요해요...
알아... 나도 알아...
이대로 그녀를 두고 갔다간 무슨 일을 저지를지 누가 알겠어.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데――
얼씨구, 둘이 여기 숨어서 뭐하는 거야?!
아가씨?
파사두, 우린 그냥――
이 망할 년, 인형 주제에 내 일까지 뺏은 것도 모자라 내 남편까지 빼앗으려 해!?
아, 아니에요!
잘 들어! 내가 내 모든 걸 잔부 불태워버리는 한이 있어도 너한텐 절대 양보 못해!
내 얼굴로 내 목소리를 따라면 내가 될 수 있을 줄 알아?!
어림도 없지! 넌 그저 미천한 인형일 뿐이야! 고물딱지를 뭉쳐서 만든 가전 쓰레기!
하지만... 하지만 파사두는 고귀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야. 그 노랫소리는 영원히 전해질 거야!
국경을 넘어서, 시간을 넘어서, 영원히 노래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