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곡함수Ⅱ
철혈의 두목이 끊임없이 404소대를 괴롭히지만, UMP45의 정신은 이미 다른 곳에 팔려있다.
......2분 후.
이제 어떡해?
디스트로이어의 방송... 나쁜 소식인 거지?
중요한 건... 저게 우리한테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하느냐겠지.
디스트로이어가 어째서 우리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건지, 미리 함정을 파놓은 건지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건지, 행동하기에 앞서 알아낼 필요가 있어.
게다가, 디스트로이어의 새로운 몸이라니...
이건 단순한 떠보기식 허풍일 거야.
만약 디스트로이어가 침입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왜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겠어?
하지만 걔가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잖아?
만약 철혈이 주기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면서, 침입자들이 제 발 저리게 만들려고 한 거라면?
뭐? 그렇다면...
너희들 설마, 적이 디스트로이어 한 명뿐이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렇다는 건, 이 공개 방송은 우리에게 피하라고 알려 주는 거나 마찬가지야.
침착해져야 해. 멋대로 작전을 바꿨다간, 혼란에 빠져 자멸할 뿐이야.
그럼 이제 어쩌지? 그냥 무시할까?
그러자. 디스트로이어가 아직 우리의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했으니, 당분간은 안전할 거야.
그럼, 언니가 수색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말했던 작은 문제라던 게 바로...
이렇게 하자. 근처에 철혈의 통신 재머가 있어서, 우리의 수색 작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어.
일단 먼저 재머를 파괴해야만, 작전을 속행할 수 있을 거야.
방송이 진짜든 가짜든 간에, 철혈은 이미 준비를 해뒀을 확률이 높아. 조심해, 45.
걱정 마. 우리가 재머를 철거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
헤헤~, 그랬었지. 그게 벌써 1년 전 오늘이구나.
이번엔 이리저리 막 뛰어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때 뛰어다닌 건 네가 아니라 나거든?
다들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 그럼 작전을 시작할까?
............
........................
우후후후♪
뭐야? 【우산】이 심어진 인형이 누군지 알아내기라도 했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워. 녀석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고 말이야.
게다가... 낯익은 녀석도 있던걸.
예전에 상대했던 녀석들이야?
후후후, 그럼. 바로 1년 전 오늘이었지...
디스트로이어, 넌 내가 말한 대로 계속해서 방송을 내보내.
너, 날 이렇게나 부려먹고 있는데, 정말 새로운 몸을 주는 거 맞지?
후훗, 걱정 말렴. 이번 방송이 끝나면, 네가 원하던 몸을 줄게.
잘 생각해봐. 내가 언제 널 속인 적이 있었니?
끄응,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래도 왠지 모르게...
뭐, 상관없겠지... 그치만 이번에는 똑똑히 기억해둘 테니까!
작전이 시작되면, 내 명령에 따라 【우산】 보유자를 추격하도록 해.
어? 무인기를 회수하는 게 아니라?
【우산】을 가진 인형이 소대를 이끌고 있고, 【우산】덕분에 위치도 쉽게 확정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봐도, 이게 가장 쉽고 빠른 길이잖니?
그리고 내 생각에는, 그 인형의 가치는... 절대 무인기보다 낮지 않아.
뭐? 그 UMP45가...?
그 자식이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었어?
......작전 종료 후, HK416과 G11이 저격 지점에 도착했다.
G11, 기회는 딱 한 번뿐이니까 조준 잘 해.
네가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집중해? 그리고 EMP탄은 두 발이나 있는데 왜...
그러시던지.
만약에 빗나가기라도 한다면, 남은 EMP탄을 네 몸에 붙인 다음 널 비행기로 접어서 날려줄 테니까 말이야...
아... 아하하... 그런 농담 하나도 재미없는 거 알고 있지?
그리고 나 혼자 복귀한 다음에, 45에게 넌 좀 늦을 거라고 보고해줄게.
쳇... 맞추면 되잖아, 맞추면.
......
타앙!
......10분 후.
여기는 HK416. UMP9 응답 바람.
계획대로 원거리 EMP 장치를 사용했고, 10분 동안 철혈의 경보가 울리지 않는 걸 확인했어.
45에게 이제 작전을 시작해도 된다고 보고해줘.
헤헤, 너희가 그러는 동안 언니가 벌써 무인기의 좌표를 파악했어.
이야~ 우리가 저번에 했던 훈련의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걸 보니, 새 전자전 모듈이 정말로 좋기는 한가 보네.
잠깐, 그렇게 빨리? 아니 그럼 나한테 이렇게 오랫동안 감시를 시킬 필요가 있기는 한 거였어?
그게 말이지, 하하하... 언니가 탐색하는 중에는 엄청나게 집중해야 한다고 했거든...
그래서, 혹시 보고할 때 G11이 시끄럽게 굴지도 모르니까...
야! 416! 무슨 통신이 그렇게 길어?! 빨리 나 데리러 오란―
쿠웅!
......UMP9이 무전기 반대편에서 무언가 무거운 것이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G... G11?
더는 시끄럽게 떠들지 못할 테니까 안심해. 자, 이제 돌아가도 되지?
416이야? 고생했어, 어서 돌아오―
꺄하하하하하!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잠시 하던 걸 멈추고 내 말을 들어줘야겠어!
디스트로이어의 방송이야!
어째서... 또 이런 때에...
......
당황하지 마. 이번에도 또 떠보기일 가능성이...
이런 이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UMP45.
......!
어떻게...?!
이번에는... 전부 다 알고 있단 말이지.
어째서... 어째서 디스트로이어가 언니가 있는 걸 아는 거지...?! 언니의 채널도 도청하고 있잖아!
우리의 채널도 도청 당하고 있는 건가?!
조용! 입 다물어!
......
후하하하! 당황스럽니, UMP45?
......
넌 도망칠 수 없어...
너희들 모두, 내 손 안에서 도망칠 수 없다구...
너희들에게 아주 조금만 더, 시간을 줄게.
그 시간이 다 되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사냥이 시작될 거야......
꺄하하하하하!
바로 그거야, 디스트로이어...
조롱하고, 공포심을 퍼뜨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거야...
공포가 마음을 헤집어놓는 그 순간, 우리가 심어둔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될 테니...
UMP45... 여기서 널 만난 건, 정말이지 운명의 장난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는 것 같아...
너는 어때? 느껴지니?
【우산】이 네 마인드맵 깊은 곳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어. 꿈틀대고, 기어 다니고, 요동치면서...
씨앗이 땅을 뚫고 싹을 틔우기까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얌전히 기다렸어.
"그것"에 들어간 디스트로이어는, 그 누구도 놓치지 않을 속도로 너를 쫓겠지...
그리고 그 아이가 널 찾아내면... 너의 네트워크, 지위, 그리고 네 의지까지, 내가 직접 다시 써 주겠어!
어서 빨리 이리 오렴, UMP45. 가까이... 더 가까이...!
나를... 나를 기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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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후.
이제 어떡해?
디스트로이어의 방송... 나쁜 소식인 거지?
중요한 건... 저게 우리한테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하느냐겠지.
디스트로이어가 어째서 우리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건지, 미리 함정을 파놓은 건지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건지, 행동하기에 앞서 알아낼 필요가 있어.
게다가, 디스트로이어의 새로운 몸이라니...
이건 단순한 떠보기식 허풍일 거야.
만약 디스트로이어가 침입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왜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겠어?
하지만 걔가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잖아?
만약 철혈이 주기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면서, 침입자들이 제 발 저리게 만들려고 한 거라면?
뭐? 그렇다면...
너희들 설마, 적이 디스트로이어 한 명뿐이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렇다는 건, 이 공개 방송은 우리에게 피하라고 알려 주는 거나 마찬가지야.
침착해져야 해. 멋대로 작전을 바꿨다간, 혼란에 빠져 자멸할 뿐이야.
그럼 이제 어쩌지? 그냥 무시할까?
그러자. 디스트로이어가 아직 우리의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했으니, 당분간은 안전할 거야.
그럼, 언니가 수색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말했던 작은 문제라던 게 바로...
이렇게 하자. 근처에 철혈의 통신 재머가 있어서, 우리의 수색 작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어.
일단 먼저 재머를 파괴해야만, 작전을 속행할 수 있을 거야.
방송이 진짜든 가짜든 간에, 철혈은 이미 준비를 해뒀을 확률이 높아. 조심해, 45.
걱정 마. 우리가 재머를 철거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
헤헤~, 그랬었지. 그게 벌써 1년 전 오늘이구나.
이번엔 이리저리 막 뛰어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때 뛰어다닌 건 네가 아니라 나거든?
다들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 그럼 작전을 시작할까?
............
........................
우후후후♪
뭐야? 【우산】이 심어진 인형이 누군지 알아내기라도 했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워. 녀석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고 말이야.
게다가... 낯익은 녀석도 있던걸.
예전에 상대했던 녀석들이야?
후후후, 그럼. 바로 1년 전 오늘이었지...
디스트로이어, 넌 내가 말한 대로 계속해서 방송을 내보내.
너, 날 이렇게나 부려먹고 있는데, 정말 새로운 몸을 주는 거 맞지?
후훗, 걱정 말렴. 이번 방송이 끝나면, 네가 원하던 몸을 줄게.
잘 생각해봐. 내가 언제 널 속인 적이 있었니?
끄응,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래도 왠지 모르게...
뭐, 상관없겠지... 그치만 이번에는 똑똑히 기억해둘 테니까!
작전이 시작되면, 내 명령에 따라 【우산】 보유자를 추격하도록 해.
어? 무인기를 회수하는 게 아니라?
【우산】을 가진 인형이 소대를 이끌고 있고, 【우산】덕분에 위치도 쉽게 확정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봐도, 이게 가장 쉽고 빠른 길이잖니?
그리고 내 생각에는, 그 인형의 가치는... 절대 무인기보다 낮지 않아.
뭐? 그 UMP45가...?
그 자식이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었어?
......작전 종료 후, HK416과 G11이 저격 지점에 도착했다.
G11, 기회는 딱 한 번뿐이니까 조준 잘 해.
네가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집중해? 그리고 EMP탄은 두 발이나 있는데 왜...
그러시던지.
만약에 빗나가기라도 한다면, 남은 EMP탄을 네 몸에 붙인 다음 널 비행기로 접어서 날려줄 테니까 말이야...
아... 아하하... 그런 농담 하나도 재미없는 거 알고 있지?
그리고 나 혼자 복귀한 다음에, 45에게 넌 좀 늦을 거라고 보고해줄게.
쳇... 맞추면 되잖아, 맞추면.
......
타앙!
......10분 후.
여기는 HK416. UMP9 응답 바람.
계획대로 원거리 EMP 장치를 사용했고, 10분 동안 철혈의 경보가 울리지 않는 걸 확인했어.
45에게 이제 작전을 시작해도 된다고 보고해줘.
헤헤, 너희가 그러는 동안 언니가 벌써 무인기의 좌표를 파악했어.
이야~ 우리가 저번에 했던 훈련의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걸 보니, 새 전자전 모듈이 정말로 좋기는 한가 보네.
잠깐, 그렇게 빨리? 아니 그럼 나한테 이렇게 오랫동안 감시를 시킬 필요가 있기는 한 거였어?
그게 말이지, 하하하... 언니가 탐색하는 중에는 엄청나게 집중해야 한다고 했거든...
그래서, 혹시 보고할 때 G11이 시끄럽게 굴지도 모르니까...
야! 416! 무슨 통신이 그렇게 길어?! 빨리 나 데리러 오란―
쿠웅!
......UMP9이 무전기 반대편에서 무언가 무거운 것이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G... G11?
더는 시끄럽게 떠들지 못할 테니까 안심해. 자, 이제 돌아가도 되지?
416이야? 고생했어, 어서 돌아오―
꺄하하하하하!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잠시 하던 걸 멈추고 내 말을 들어줘야겠어!
디스트로이어의 방송이야!
어째서... 또 이런 때에...
......
당황하지 마. 이번에도 또 떠보기일 가능성이...
이런 이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UMP45.
......!
어떻게...?!
이번에는... 전부 다 알고 있단 말이지.
어째서... 어째서 디스트로이어가 언니가 있는 걸 아는 거지...?! 언니의 채널도 도청하고 있잖아!
우리의 채널도 도청 당하고 있는 건가?!
조용! 입 다물어!
......
후하하하! 당황스럽니, UMP45?
......
넌 도망칠 수 없어...
너희들 모두, 내 손 안에서 도망칠 수 없다구...
너희들에게 아주 조금만 더, 시간을 줄게.
그 시간이 다 되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사냥이 시작될 거야......
꺄하하하하하!
바로 그거야, 디스트로이어...
조롱하고, 공포심을 퍼뜨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거야...
공포가 마음을 헤집어놓는 그 순간, 우리가 심어둔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될 테니...
UMP45... 여기서 널 만난 건, 정말이지 운명의 장난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는 것 같아...
너는 어때? 느껴지니?
【우산】이 네 마인드맵 깊은 곳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어. 꿈틀대고, 기어 다니고, 요동치면서...
씨앗이 땅을 뚫고 싹을 틔우기까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얌전히 기다렸어.
"그것"에 들어간 디스트로이어는, 그 누구도 놓치지 않을 속도로 너를 쫓겠지...
그리고 그 아이가 널 찾아내면... 너의 네트워크, 지위, 그리고 네 의지까지, 내가 직접 다시 써 주겠어!
어서 빨리 이리 오렴, UMP45. 가까이... 더 가까이...!
나를... 나를 기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