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와 사이드박스
FAMAS
......
꼭 얌전히 있지 못하는 녀석들이 있다니까.
괴담 릴레이라니...
대체 무슨 생각이지? 할 일을 다 하기는 한 건가?
FAMAS는 지휘실의 문 앞을 어슬렁거렸다.
더이상 눈감아줘서는 안 돼.
이 이상 내버려 뒀다간, 녀석들의 평소 행실대로 분명 민폐를 끼치게 될 거야.
지금 눈감아주는 것이야말로 해로운 짓이야.
...!
FAMAS가 발을 멈췄다.
...그래, 이렇게 하자.
FAMAS?
지휘실 문 앞에서 뭐하는 거니?
......
어... 나 때문에 놀랐어?
지휘관님, 갑자기 뒤에서 소리를 내는 건 위험한 행위입니다.
알았으니까, 총구부터 치우고 말해줄래?
컵라면 국물 쏟았잖아.
......
하아...
아니, 한숨이라니?
갑자기 지휘실 앞에 나타나서, 또 갑자기 한숨을 쉬는 건 내가 아는 FAMAS가 아닌데.
무슨 이상한 일이라도 있었어?
그냥... 동료에 관한 일입니다.
좀 고민돼서요...
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다행이다.
역시 지휘관님도 같은 생각이시군요.
그렇지 뭐. 최근 식비 지출이 또 늘었잖아? 어떻게 해야 애들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을지――
그 일이 아닙니다.
어? 이것보다 심각한 일이 있어?
다른 업무와 질서에 관련된 일이에요. 지휘관님은 눈치채지 못하셨나요?
나는... 별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에 맡기던 업무도 다 제대로 마쳤고, 딱히 트집 잡을 일도 없잖니.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도 자주 벌이잖아요.
저번엔 전선을 태워 먹었지만,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잖아.
누가 이 틈을 타서 무시무시한 짓을 벌이는 게 아니기만 해도 감사할 정도야.
...정말로 그런가요?
으음?
방금 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게, 바로 그거니?
아...
아니요, 그냥 그들이...
제 말은, 정말로 큰일을 낼 사람이 있다면 예고도 없이 터뜨릴 거라는 뜻입니다.
맞는 말이긴 하네.
그래도 난 모두의 평소의 모습을 믿어. 설사 세상을 멸망시킬 음모를 꾸민다 해도, 그전에 내게 한마디 정도는 해줄 거라고 말이야.
......
...설마 네가 그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사람은 아니겠지?
아니에요! 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그저 지휘관님께서 잠재적인 통제불능 요소를 좀 더 주의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알았어, 주의하지.
그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FAMAS는 뒤돌아 떠나려 했다.
FAMAS, 정말 더 할 얘기는 없니?
네, 다른 일은 없어요.
말 못 할 이야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고 참기만 하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기고 말 거야.
저는 분명 없다고 했어요.
무슨 큰일이 생길 리가... 말도 안 됩니다.
......
그래봤자 서로 괴담을 주고받을 뿐이야... 뭘 터뜨리는 것도 아니고...
우선 지켜보자...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시간을 끌거나, 정말로 사고를 냈을 때 처벌해도 늦지 않아.
......
무시무시한 출혈병이 온 나라에 퍼졌어...
그래서, 무서운 전염병을 피해 국왕은 높은 벽을 세우고 성문을 걸어 잠궜지.
국왕과 신하들, 그리고 국왕의 벗들은 모두 요새 깊숙히 몸을 숨겼어. 하지만 성 밖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는 멈추지 않았어...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래, 지금 우리처럼. 그렇게 해야 바깥의 울음소리를 간신히 무시할 수 있었거든.
... 그, 그다음에는?
흥,모여서 한다는 게 괴담 릴레이라니...
왜 꼭 해야 할 일을 내버려 두고 저렇게 서로 겁주는 짓을 하는 걸까.
FAMAS는 창고 문 밖의 어두운 곳에 숨어, 이 사적인 단체활동의 동향을 관찰했다.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도, 좀 더 잘 볼 수 있도록 몸을 살짝 움직였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안의 사람들도 하나둘씩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어...
그래, 죽음! 죽음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 누구도 벗어나지 못해, 하하하하!
...이게 뭐가 웃기다고.
그나저나, SAT8은 어땠어? 정성 들여서 준비한 건데, 주최자의 감상이 듣고 싶은데.
자... 잠깐만... 마음 좀 진정시키고... 마인드맵이 약간...
다, 다음은 브렌 씨죠? 미리 준비해 주세요...
이미 SAT8의 안색이 심상치 않은데... 그럼에 불구하고 계속 진행할 생각인가?
아니지, SAT8이 이런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장소에 있는 것부터가 수상해.
MDR도, 이런 활동을 기획한 녀석도...
...치이...
지금 자신들의 행위가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건가?
...치직...
신호 연결 싱크로율 119.9%
시스템 경고.
왜 다들 자신의 잘못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거지?
용납할 수 없어...
경고. 기능 실행 이상 발생. 즉시 단말을 정지하시기 바랍니다.
경고. 기능 실행 이상...
......
윽...
뭐지? 방금 뭐가 번쩍한 거야?
또 MDR이 무슨 짓을...
어라?
창고가... 다른 사람들은?
여긴 또 어디지?
FAMAS는 주위를 둘러보고, 금세 상황을 파악했다.
전자 공간?
어쩌다 전자 공간에 들어온 거지?
지휘관님, 여기는 FAMAS. 긴급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응답 바랍니다.
......
...누구든 통신이 들린다면 응답 바랍니다. 아무도 없습니까?
...정말 전자 공간이라면, 왜 통신 연결이 안 되는 거지?
여긴 평범한 전자 공간이 아니니까.
누구냐!
긴장 풀어, 레이디.
수상한 짓 하지 마. 넌 누구지? 대체 어디 있어?
나는 FAMAS. 바로 너야.
웃기지 마.
맞아, 이건 진지한 이야기야.
드디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기회지.
닥쳐, 너같이 뒤숭숭한 더미는 본 적 없어.
너도 그저 데이터의 메아리일 뿐이야.
더미라고?
아니야...
난 너보다... 완벽해.
...치이...
나는 바로... 너야.
더욱... 더욱더 진정한 너.
...치직...
뭐라고?
전자 공간의 데이터와 깨진 조각들이 하나로 모여, 사람의 형상을 이루었다.
형상은 점점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선명한 외모를 만들어냈다.
대체 뭐야?
넌 대체... 뭐야?
나는 바로... 너의 가장 진실한 모습이지.
웃기지 말라고 했을 텐데. 신발도 안 신었으면서, 너 같이 생긴 게 어디가 나라는 거야?
이 공간에 신발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
우리의 목적을 이루는 데에도... 필요 없어. 대부분 다 필요 없어.
목적? 무슨 꿍꿍이지?
네 마인드맵에 스스로 물어봐. 너도 분명 알고 있어.
이 전자 공간은 나에게... 아니, 너에게 기회를 준 거야.
......
확실히 그 소란을 피우는 동료들을 조용하게 할 생각이었지만, 전자 공간의 도움은 필요 없어.
이 전자 공간 없이는,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심지어는 지휘관에게 불만조차 꺼내지 못했잖아.
난... 의견을 잠시 보류했을 뿐이야.
하지만 속마음은 아니잖아. 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었지? 그래서 내가 여기에 나타난 거야.
나의 모습, 나의 목적. 모두 네가 더 나아지기 위해서야.
웃기지 말고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이 호박 귀신! 난 핼러윈을 지낼 생각은 전혀 없어.
"호박 귀신"이라... 그게 나에 대한 너의 감상이구나. 참 웃기는군.
하지만 피하기만 해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눈감아 주는 것이 해로운 것처럼 말이야.
네가 반드시 내가 될 필요는 없어. 하지만 넌 분명 나에게 감사하게 될 거야.
네가 무슨 생각이든, 난 네 도움 따윈 필요 없다니까!
난 널 돕기만 하려는 게 아니야. 애초에, 그리폰에 미숙한 마인드맵이 있어선 안 돼.
그리고 너의 감정이 일으킨 신호와 고장 난 단말기가 만들어낸 이 공간은, 녀석들을 처분하기에 안성맞춤이지.
처분한다고? 너 다른 인형들에게 무슨 짓을 할 셈이야? 모두 어디에 있어?
이미 몇 명, 너와 함께 이곳으로 들어왔어. 하지만 무서워하지 마, 넌 금방 나갈 수 있으니까.
누구보다 이곳에 와야 하는데 오지 않은 그 녀석을, 내가 데리고 온 다음에 말이야.
MDR은 바깥에 있는 건가...
누구보다도 이곳에서 평생을 썩어야 할 녀석이, 지금은 오히려 너희를 꺼내려 하고 있어.
죄가 가장 무거운 녀석이 왜 무고한 척을 하는 걸까?
꼼짝 마!
아무리 나와 똑같이 생겼다 해도, 그 자리서 움직이면 쏘겠어!
정말로 쏠 셈이야?
당연하지. 타인에게 화를 내는 것보다, 자신을 엄격히 다루는 게 더 쉬우니까.
그래. 그래서 넌 계속 자신을 억눌렀고, 그래서 이 공간을, 그리고 나를 만들어냈지.
아직도 나에게서 눈을 돌릴 셈이야?
언젠간 방법을 찾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때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널 해치워야겠어.
참 감동적이네. 그럼 어디 해봐.
건방진 녀석...!
탕!
총알이 또 다른 FAMAS의 가슴에 명중했다.
...!!
이것으로 잘 알겠지?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
FAMAS 자신의 가슴에도 다른 FAMAS의 가슴과 똑같은 상처가 났다.
나는 FAMAS. 나는 그대, 그대는 나일지니.
이 전자 공간에서 너와 나는 같은 데이터를 쓰고 있어. 무슨 뜻인지, 이제 잘 알았겠지?
크윽...
그럼 이제 인정하겠어?
"내가 너의 진심의 소리"라는 사실을.
우쭐거리지 마, 겨우 내가 다른 사람에게 숨기던 일을 몇 개 안 것 가지고.
내 진심은 너와 달라!
정말 어이없는 녀석이로구나.
뭐, 상관없어. 혼자서 머리를 식혀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
그렇다면 내가 널 도와줄게.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호박 귀신이 손가락을 튕기자, FAMAS의 발밑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진정하고 나면, 이게 다 널 위해서 한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될 거야.
너 이 자식! 당장 멈춰――
FAMAS는 발밑의 구멍 속으로 떨어졌다.
......
말 못할 이야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고 참기만 하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기고 말 거야.
저는 분명 없다고 했어요.
무슨 큰일이 생길 리가... 말도 안 됩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아니잖아. 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었지? 그래서 내가 여기에 나타난 거야.
나의 모습, 나의 목적. 모두 네가 더 나아지기 위해서야.
그래. 그래서 넌 계속 자신을 억눌렀고, 그래서 이 공간을, 그리고 나를 만들어냈지.
난 도대체...
......
으윽...
FAMAS가 정신을 차리자, 눈앞에는 호박 귀신 대신 드넓은 전자의 바다만이 펼쳐져 있었다.
전자의 바다...
전자 공간의 끝자락으로 보내진 건가?
어...? 총소리?
저 멀리서 드문드문 총소리가 들려왔다. 희미하면서도 익숙한 목소리의 외침도 함께.
SAT8, 뒤를 조심해!
아차... 위험해!
브렌! SAT8! 지금 어디 있습니까!
제 말이 들리나요!?
......
대답이 없다.
총성은 점점 멀어져 갔다.
내가 진작에 지휘관님께 누군가가 사적으로 모임 활동을 주최한다고 알렸다면...
지휘관님의 간섭으로 모임이 취소되지 않았을까...
그럼 저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 놓이지도 않았을 텐데...
......
그래, 네가 이겼어! 호박 귀신! 내 말이 들리는 거 다 알아!
다 내 잘못이야! 이제 만족했지!
네 잘못이라고?
아무래도, 아직도 요점이 뭔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네.
착각하지 마. 이번 일에 우리는 아무 잘못 없어.
다른 사람들이 떠들 때마다, 조금 조용히 해달라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진작에 그랬다면, 분명 모두 어느 정도는 자제했을 거야...
소란 피우는 동료들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건 인정할게. 하지만 그렇다 해서 그들을 괴롭히고 싶지는 않아!
이거 놀라운걸? 그런 말을 하다니, 너 정말로 나 맞아?
내가 졌어, 내가 졌다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
네가 그 사실을 깨달은 것과, 우리의 목적이 무슨 상관이지?
하지만 네가 아까...
녀석들이 예절도 없이 멋대로 군 건 처벌받아야 마땅해.
이게 좋은 의도란 것을 알았으니, 오히려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야! 그만둬!
그만두지 않으면, 널 산산조각내주겠어!
정말로 산산조각내버릴 거라고!
벌써 잊었어? 우린 같은 데이터를 쓰고 있다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크윽...
결국엔...
......
제가 바로 그 잠재적인 통제불능 요소였던 건가요, 지휘관님...
FAMAS는 끝없는 전자의 바다를 바라보았다.
같은 데이터...
......
그 말은 즉슨...
FAMAS는 바다로 향해 걸어갔다.
잠깐, 뭐 하는 거야?
전자 공간의 변두리에서 떨어지면 데이터가 소멸될 수도 있다고!
......
허리까지 바닷물에 잠겼다.
그래, 알겠다. 결국, 넌 또 눈을 돌리려는 거구나, FAMAS.
자신을 희생해서, 눈엣가시 같은 동료들을 구할 생각이야?
하지만 그래봤자 헛수고야. 넌 나를 완전히 없애지 못해...
FAMAS의 얼굴까지 전자의 바다에 잠기고...
그녀는 자신이 추락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대, 그대는 나...
너와 나는 표리일체인 존재야.
네가 멈추지 않는 이상, 나는 언젠가 또다시 네 앞에 나타날 거야.
마음대로 해...
네 말대로, 난 지금 눈엣가시 같은 녀석을 없애려고 하는 거야.
......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닷속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러는 것보다 더 큰 일이 나겠어?
끝없이 추락하면서, FAMAS는 의식을 잃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모임 활동이 끝나고...
......
어라?
응?
어??
너 누구니?
...FAMAS입니다.
역시 너였구나. 근데 희한하네, 넌 핼러윈 같은 거 안 지내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지내죠. 다시 지내지도 않을 거고요. 단지...
오늘은... 오늘만은 지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 그냥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핼러윈 분장 파티가 있었다 치지 뭐.
그런데, 왜 맨발이니...?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제가 이렇게 입으라 해서 말이죠. 안 될 거 없잖아요?
"또 다른 너"? IOP가 네 인격 설정이라도 건드린 거야?
그리고 그 옷은 또 어디서 났고?
며칠 전, 어느 창고에서 우연히 찾아냈습니다. 누가 준비한 건지는 몰라도, 마침 제게 딱 맞는 사이즈더군요.
그리고 이 옷과는 다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지라...
아무튼, 현실로 귀환한 후, 다시 이 옷을 꺼내 입어서, 지금은 이런 모습입니다.
으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건 원래 네 옷이 아니란 거지? 나무라는 건 아니고, 너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핼러윈이니,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잖아요?
오늘 딱 한 번,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항상 똑같은 일만 하면,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몰라서...
아니,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녀석이 제게 보여줬어요...
어... 마치 멀리 여행을 갔다 와서, 새 친구를 사귀었다는 말처럼 들리네.
새 친구라...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그 녀석 덕분에, 용기를 내서 마주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번에 말한 동료에 관한 일도 포함해서?
이젠 예전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마음속에 품었던 말들은 다 지나간 일이에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지휘관님.
또 고민이 생긴다면, 그땐 반드시 말씀드릴게요.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너무나도 멀어. 자신과 대화하기 위해서마저도, 아주 먼 길을 걸어가야만 해.
하지만 제자리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수많은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기 마련이야.
그렇지? 호박 귀신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