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 리볼버 인형의 추억 - MOD1

M1873 그럼 늘 하던 대로, 이번 내기 방식은 네가 정하고 판돈은 내가 정하기, 문제 없지?

마카로프 그래서 너희가 지겹다니까... 하아...

마카로프 좋아, 내일 지휘관의 곁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내기는... 모의전으로 하자.

마카로프 각자 팀원을 데리고, 동시에 이 모의전장을 공략해서 적군을 모두 해치워서 더 많이 해치운 쪽이 승리. 그럼 판돈은...

M1873 늘 하던 대로, 콜라 반 개월 치, 그리고 내일 지휘관과 함께 외출근무할 자격까지~ 이걸로 됐지?

마카로프 콜.

모의전 진행 중.

M1873 마카로프 쪽은 서쪽에서 붙은 것 같네, 우리도 서둘러야지.
다행히 내 손의 카드도 괜찮은 편인걸~ 그치, CZ75?

CZ75 아무리 선배라도, 너무 느려.
그렇게 굼떠서 언제 다 해치우겠어.

M1873 괜찮은 카드지만 성격이 더러운 녀석이네.
그럼, 야호옷!?

총알이 M1873의 모자를 스쳤다.

M1873 휴우... 촉으로 피해서 다행이야...
정말,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CZ75 쳇...!
M1873, 이쪽으로. 소음기를 장착한 상대야.

M1873 이거 모의전의 철혈이 아니라, 그리폰의 인형인가 보네~
마카로프 녀석들 내기에서 이기겠다고 이렇게 기습까지 하다니... 하지만, 원하는 바야!

CZ75 고작 이런 내기에 이런 수를... 잠깐, 너마저 가게?

M1873 저쪽에서 저렇게 나온 이상, 우리도 수단 가릴 것 없이 승리하고 말 거야!
지휘관의 곁자리와 콜라 중 그 어느 것도 양보 안 할 테니까!

CZ75 자신을 콜라와 동급 취급한다는 걸 들었다간 지휘관도 울겠다. 그럼, 어쩔 거야?

M1873 저번에 발견한 건데, 서쪽 3시 방향에 건너편 마인드 회랑으로 통하는 버그가 있어.
녀석들을 그쪽으로 유인해서...

CZ75 괜찮은 방법이네.
녀석들을 거기에 떨어뜨리고 나서 이쪽 모의전을 재빨리 완료하면 이기는 거겠지.

M1873 그야 물론이지~ 지금 바로 움직이자!

다른 한 편.

토카레프 눈 크게 뜨고, 제대로 조준하고 쏘세요.
아무리 대장이지만 너무 무모해요, 마카로프 씨.

마카로프 미안. 그럼 먼저...
어라? 녀석들 버그가 있는 곳으로 움직이잖아?

토카레프 버그요? 무슨 버그요?

마카로프 M1873은 모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예민한 구석이 있네.
우리의 주의를 끌어서, 저들이 무슨 꿍꿍이라도 있나 생각하게 해서 따라가게 할 생각이겠지?

토카레프 그럼, 원래 계획대로 이쪽의 철혈을 해치우고...

마카로프 아니, 이왕 녀석이 승부수를 꺼냈는데, 약간은 어울려 줘야지 않겠어?
그게 어디로 통하는지는 잘 알고 있으니까...

마카로프 지형 우세를 이용해 거기에 막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