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스토리



G41 우와! 봐요 봐요, 바다예요! 바다에 왔어요!

SPAS12 뭐야? 벌써 바다가 보이는 거야?

아멜리 드디어... 바다!

지휘관 비록 모두 바다가 어떻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지만, 바다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겠지.
모두가 흥분하는 표정을 보니, 정말로 바다에 오기를 잘한 것 같다.
…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AA12 으으... 시끄러워...

지휘관 다만 이 중에서 가장 흥분한 녀석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차의 시끄러운 소리에 묻혔다... 그럼에도 녀석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P38 흐흥...
바다여, 나를 지켜보아라...
나의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지휘관 오늘 P38의 친구가 모두 없으니, 부디 함부로 목청을 크게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 분 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인형들은 쏜살같이 바다로 달려갔지만, P38만 나를 향해 달려왔다.

P38 짜짠!! 지휘관님, 오늘의 제 모습 맘에 드시나요?

지휘관 어... 좋아, 좋아.

P38 네? 좀 더 진심으로 칭찬해주실 수 없나요?

지휘관 음... 그 망토 괜찮네, 근데 할로윈에 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P38 뭐예요, 그게! 지휘관님, 적어도 저를 보면서 말해주세요!

지휘관 아니 보라고 해도... 어딜 봐야 할지 모르겠어서…

P38 네에? 지휘관님, 아직도 이 바다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하셨나요?
그럼 여름 휴가에 푹 빠지도록 한 곡 불러드릴게요!

지휘관 어? ... 야, 잠깐만...

P38이 망토에서 마이크를 꺼내 들어, 하늘 위로 번쩍 들었다.

P38 여러분, 준비되셨나...

지휘관 스, 스톱! 너 항상 마이크를 챙기고 다니는 거니?

P38 물론이죠, 아이돌로서 언제든지 공연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요!

지휘관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아직도 마인드맵에 아이돌이란 설정이 남아있는 건가? 분명 한번 조절했던 설정인데!)
(하지만 입밖으로 꺼낼 수는 없지, 특히 이럴 때에는...)

P38 지휘관님? 무슨 말씀이신가요?

지휘관 아, 그러니까... 지금은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잖아?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까, 모두와 같이 백사장과 바다를 즐기는 것이 우선이지 않니?

P38 음... 그건 그렇네요...
하지만 누구하고 놀면 좋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지휘관 (얜 원래부터 친구가 얼마 없는 아이였지, 게다가 그나마 친구들도 여기엔 없고...)

P38 그러니… 그냥 지휘관님 곁에 있는 편이 낫지 않나요?

지휘관 (이대로 둬서는 안 되지, P38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해줘야 해.)
P38, 나도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이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보는 게 어떻니?

P38 설마... 제가 방해되는 건가요?

지휘관 아, 아니, P38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의 인기를 받아야 하잖아?
이참에 실력을 기르는 것이 어때? 문제 생기면 그때 내게 말하고, 응?

P38 음, 맞는 말이네요! 그럼 해볼게요!
아이돌로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봐야죠!

P38은 스스로 격려하며 다른 인형들을 향해 달려갔다.

지휘관 언제까지고 아이돌이란 설정에 집착해 첫 발을 내딛지 못하면 안 되지. 다만 과연 P38이 다른 인형들과 잘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냥 이 틈에 쉬도록 하자...

아쉽게도, 내가 의자에 누운지 10분만에 희망이 깨지고 말았다...

P38 지- 휘- 관- 님-!!

지휘관 무, 무슨 일이야!

P38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온몸에 물과 모래가 묻은 것을 보아 모래 위에서 몇 번 구른 것 같다.

P38 지휘관님, 아까... 아까...

지휘관 아까 뭐?

좀 긴장했다, P38의 표정을 보아 분명 뭔가 일이 생긴 것 같다!

P38 제, 제가 잠수할 때...

지휘관 잠수할 때...?

P38 물귀신을 봤어요!!

지휘관 ...
어... 물귀신...?

P38 네! 물귀신이요!

지휘관 어떻게... 생겼는데?

P38 몰라요! 일단 인형 정도 높이에, 인형 정도 굵기에, 인형 같은 팔다리가 달려서 바닷속에서 헤엄치고 있었어요!

지휘관 인형 정도 높이에, 인형 정도 굵기에, 인형 같은 팔다리가 달렸다...

지휘관 그냥 인형 아니야?!

P38 아니에요! 온몸이 시커멓다고요! 무슨 인형이 시커멓게 입고 바다에 오겠어요!
물속에 숨어있어서, 무서워요!

지휘관 어... 그 물귀신 아직도 거기 있니?

P38 아뇨... 엄청 빨라서 금방 헤엄쳐 사라졌어요...

지휘관 너 말고 본 사람은 있어?

P38 아뇨, 저 혼자 잠수할 때 본 거라...

지휘관 혼자서라... P38, 모두하고 같이 놀라고 했잖아?

P38 하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일단 혼자서 마음을 가다듬려고...

지휘관 음... 그럼 다른 인형들에게 물어볼까?

P38 지휘관님, 제 말을 못 믿으시는 건가요?

지휘관 아, 그런 뜻이 아니라, 이 주변 바다는 안전하니까. 그리고 물귀신은... 요즘 시대에는 없을 거야, 좀 더 증거가 필요하니까...

P38 그러니까 못 믿는다는 말이잖아요! 됐어요, 제가 알아서 찾을 거예요!

P38은 흥흥거리며 아무도 없는 쪽으로 가버렸다.

지휘관 야! 그래도...

P38 지휘관님은 오지 마세요! 제가 스스로 물귀신의 증거를 찾아 보이겠어요!

지휘관 안전에 주의해, 혼자서 행동하지 말고!
(진짜, 대체 왜 저렇게 고집을 부리는 거지...)

한참이 지난 후, P38은 아마 아직도 물귀신의 증거를 찾고 있겠지. 한편 우리는 리벨리온과 비치발리볼 시합을 치르고 있었다.
SPAS12의 필살기에 시합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터진 공은 SPAS12 발밑에 떨어져 있고, 모두 아무 말 없이 이리저리 눈치만 보고 있었다.

SPAS12 음...

AK12 공이 터졌네, 이러면 어느 쪽이 이겼다고 해야 할까, 지휘관?

지휘관 ...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여기서 질 수는 없어.)
(분명 규칙에 쓸만한 빈틈이 있을 거야! 인류의 잔머리의 위대함을 보여주마!)

지휘관 어라, P38 왔니?

P38 어라, 뭔가 문제가 있나요? 제가 결과를 심판하죠!

지휘관 어쩌다 돌아온 거니?

P38 으음... 잠깐 돌아와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지휘관 (그러니까 증거를 못 찾았다는 거네...)

AK12 그럼 마녀 아가씨, 한번 말해보렴?

P38 흐흠... 그야 뻔하죠!
저희 쪽에 더 많이 떨어졌으니까 저희가 이긴 거잖아요!

......

지휘관 ... P38.

P38 네?

지휘관 이건 비치발리볼이야.

P38 비치발리볼이요? 그게 뭐예요?

지휘관 그러니까, 공이 어느 쪽에 떨어지면 어느 쪽이 지는 거야.

P38 네에엣?!
어, 어떻게 그런 놀이가 다 있어요?!

AK12 지휘관님, 그럼 인정하셔야겠죠...

P38 뭐에요...

지휘관 뭐, 그래... 우리가 졌다...

P38 졌다니...
저 때문인가요!

지휘관 아니, 네 탓은 아니야...
잠깐, 너 또 어디 가는 거야!

P38 제가 없었으면, 물귀신이 나타날 일도 없었고, 모두 질 일도 없었겠죠!
아무도 제 노래를 듣고 싶어 하지도 않고, 전 아예 필요없는 거 맞죠!

지휘관 네가 필요없다니! 우린...

P38 그럼 제가 대체 뭘 할 수 있는데요?!

P38은 지금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다.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거겠지, 바닷가에서든 회사에서든, 다 알고 말았다...

지휘관 P38...
그럼, 네게 한 가지 일을 맡길게, 아주 중요한 임무야.

P38 무슨... 임무요...?

저녁의 바닷가.

P38 결국엔... 장작을 줍는 거잖아...
진짜... 이래선 그리폰에서랑 똑같잖아. 어찌 되든 좋은 일들...
결국 난 이런 일밖에 못 하는 걸까... 내 마인드맵에 있는 설정은 짐만 되는 거잖아...

아멜리 아, 저기... P38?

P38 넌... 아멜리, 맞아?

아멜리 와!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구나.

P38 딱히 어려운 이름은 아니잖아? 넌 여기서 뭐 해?

아멜리 오늘 밤 캠프파이어를 위해서 장작을 모으고 있어.
같이 도와줄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너니?

P38 응... 아마 그럴 거야, 도움이 필요해?

아멜리 작업량으론... 혼자서도 괜찮아.

P38 역시... 난 아무 필요 없구나.

아멜리 그래도... 같이 와주면 좋겠어.
나 혼자면 좀...

P38 내 노래 듣고 싶어?

아멜리 지금...?

P38 미안, 너무 갑작스러웠지, 너도 듣고 싶진 않겠지.

아멜리 밤에 부를 수 있을 거야, 캠프파이어 할 때.

P38 아니, 모두 날 보기도 싫어할거야.
내가 아니었으면, 시합에 지지 않았을 테니까.

아멜리 아니야.
어차피... 계속 지고 있었는걸, 그거 한판 더 졌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P38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걸까...

아멜리 원래 우리가 진거야, 지휘관님이 억지를 부려봤자 쓸모없었어. 넌 그저...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뿐이야.

P38 지휘관님이 날 싫어하지 않을까? 너무 겁이 나...

아멜리 왜?

P38 지휘관님한테 물귀신을 봤다고 말했는데, 아직까지도 증거를 못 찾고 있어.

아멜리 물귀신?

P38 내가 혼자서 잠수하고 있을 때, 물속에 한 시커먼 모습이 보였고, 또 갑자기 헤엄쳐 사라졌어.

P38이 자신이 본 것을 자세히 설명했다.

아멜리 뭐?
정말이야? 어쩌면 정말 물귀신일지도 몰라!

P38은 갑자기 빛을 뿜는 아멜리의 두 눈을 보았다. 그것은 결코 일부러 어울려 주는 반응이 아니었다.

P38 아멜리, 내 말을 믿어주는 거야?

아멜리 믿어! P38은 거짓말을 하는 인형이 아니잖아, 그렇게 설정되지 않았잖아!

P38 아멜리...
넌 정말 좋은 인형이야! 지휘관님보다 만 배는 좋은 인형이야!

아멜리 지휘관님은... 널 안 믿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알고 싶어하는 거야...

P38 하지만... 물귀신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결국 지휘관님도 안 믿어주실 거야...
아아아아! 물귀신을 찾고 싶어! 물귀신이든 아니든 오해를 풀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멜리 그러고 보니...
바닷가에서 이런 걸 찾았어...

아멜리가 뛰어가 모아 놓은 장작 속에서 이상한 물건을 꺼냈다.

아멜리 P38, 이거 한번 볼래?

P38 어?!
이, 이건... 뭐야 이거? 징그러워, 더럽잖아!

아멜리 뭔가의 잔해 같은데... 네가 물귀신 얘기를 꺼내서 생각났어...
뭐라도 떠오르는 거 있어...?

P38 으음... 아니, 관계없는 것 같아...
이거 꽤 오래된 물건 같잖아? 그 물귀신도 까만색이었지만 꽤 새것인 느낌이 들었어...

아멜리 새것이라...

P38 응, 이렇게 끈적끈적하지 않고...

아멜리 그럼... 그건 정말 물귀신이었을까...

P38 그렇게 말하니,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본 건... 대체 무엇이었을까...

아멜리 장작도 충분히 주웠어, 이제 쌓아야 하니까 지휘관한테 한번 보여주자.

P38 응...

아멜리 그럼 가자...
응, P38?

P38 아멜리...
뭐든지 지휘관님에게 의지하는게… 정말 괜찮을까?

아멜리 무슨 뜻이야?

P38 그러니까 좀...
이번엔, 내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멜리 그럼 어떡할 거야?

P38은 잠시 고민하고 갑자기 뒤돌아...

P38 에잇!
그냥 돌려줄게, 물귀신아!

그 잔해를 힘껏 던졌다.
잔해는 퐁당 하고 바닷속에 빠져 파도에 휩쓸려 저 깊이 가라앉았다.

아멜리 P38, 버리는 거야? 증거잖아?

P38 뭔가 증거를 찾으니까... 오히려 귀찮은 느낌이 들었어...

아멜리 그래도, 네가 물귀신을 본 일은...

P38 그런 건 이제 상관없어.
생각해 봤는데, 설마 진짜였다 해도 내가 또 뭘 어떻게 하겠어...
처음부터 나랑 상관없는 일이었고, 그냥 만나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없었던 거야.

아멜리 하지만... 정말 이대로 괜찮아? 지휘관님과 모두에게 증명한다고 했잖아?

P38 난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그 이유를 잊었어...
그냥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로서 인정받아야 해! 내가 증명해야 하는 건 아이돌로서의 각오야, 다른 건 다 상관없어!
물귀신이든, 발리볼이든, 규칙이든... 알아봤자 쓸데없이 골치만 아프지, 아이돌로 다가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뿐이야! 맞아, 바로 그거야!

아멜리 오오! P38, 멋있어!

P38 흐흥, 그리고 이런 전개도 괜찮아, 적어도 너는 날 믿어주는 거잖아?

아멜리 응, 난 널 믿어!

P38 그럼, 나의 팬이 되어줄래?

아멜리 너의 노래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한번 노력해볼게!

P38 응, 그거면 됐어!
분명 이렇게 되려고 물귀신이 나타난 것일 거야!
분명 이 바다가 나의 성공을 위해 준비해 준 것일 거야!

아멜리 오오, P38! 응원할게, 홍보랑 투표도 해줄게!

그 후, 캠프파이어를 지폈다. 하루 종일 고생한 모두 동그랗게 앉아 쉬고 있었다, 특히 내가 제일 고생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P38의 모습이 걱정되어서, 사과를 먹고 있는 P38에게 다가갔다.

지휘관 P38, 수확이라도 있었니?

P38 수확이요? 전 오늘 아무것도 못 했잖아요?

지휘관 계속... 그 물귀신의 증거를 찾고 있었잖아? 어떻게 됐어?

P38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지휘관 응? 정말로? 너 그것 때문에 온종일 고생했잖아.

P38 온종일 고생한 건 아시네요?

지휘관 그건...

P38 그러니까, 지휘관님에게도 중요한 건 결과이니까요...
물귀신을 찾았든 못 찾았든, 저에겐 아무 차이도 없잖아요...
그래서 알았어요, 물귀신 따위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지휘관 그래? 그럼 뭐가 중요하지?

P38 중요한 것은, 아이돌로서의 노력이에요!
저의 앞길을 물귀신이나 발리볼 같은 거에게 가로막힐 수는 없어요!

지휘관 아니, 그게 아이돌의 장애물은 아니잖아!

P38 아무튼,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사람 눈치를 본다거나, 자신의 가치를 타인이 정하게 해서는 안 돼요! 설사 지휘관님이라고 해도 말이죠!

P38이 내 코를 가르켰다, 2cm만 더 가까웠다면 난 이 손가락에 코를 찔렸거나, 입에서 튀어나온 사과 찌꺼기 세례를 맞았겠지.

지휘관 그, 그래, 대단하구나...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지…

P38 흐흥, 그러면 이제...

P38은 평소의 미소를 되찾았다... 바로 이 바닷가에 막 왔을 때의 얼굴이다.
... 이건 정말로 위험한 신호다.

P38 여러분, 이 여름을 껴안을 준비 되셨나요?

다만, 이번엔 말리지 않겠다.

P38 아직도 망설인다면, 이 노래로 사르르 녹여드릴게요!

이번엔 진정한 방청객과 팬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멜리 히, 힘내, P38!

오늘의 P38은 가득 찬 용기로, 자신의 노래를 처음으로 이 바닷가에 울려 퍼지게 했다.

AA12 결국은... 겨우 이 정도야?

G41 뭔가...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FAL 이렇게 보니까, FN57이 잘 부르는 편이었네...

모두 어색하면서도 예의 있는 미소로 P38의 공연을 즐겨주었다. 그래도 자발적으로 격려의 소리를 보내주는 인형도 있었다.

G36 힘내세요, P38! 소리를 더 열어요!

SPAS12 한 곡 더! 한 곡 더!

P38의 노래 실력은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오늘 드디어 아이돌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더 이상 "아이돌"이라는 기존 설정에 얽매이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솔직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방금 그 사과즙이 가슴에 잔뜩 묻어 있는데... 뭐, 내 눈치도 보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그냥 말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