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갬빗 Ⅱ
"페르시카, 즉시 지금 하고 있는 걸 멈추게."
......
페르시카, 즉시 지금 하고 있는 걸 멈추게.
자네가 알고 있는 건, 이미 너무나도 위험한 것들일세, 알 필요도 없고 말이지.
필요 없다니? 제가 이 몇 년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아시나요!
하벨 씨, 도와주지 않으셔도 상관없으니, 제 행동에 간섭하지 말아 주세요!
자네를 지키기 위해서일세, 페르시카.
알고 있나? 세 시간 전에 크루거가 체포당했네.
...
자네는 내가 좋아서 해변 별장과 전자동 스포츠카를 버려두고 이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고 있는 줄 아나?
자네와 리코가 무슨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는지도 난 관심 없네, 녀석이 죽은 덕분에 내가 한탕 장사를 할 수 있었지만!
그 균형은 이미 깨졌다네, 페르시카.
균형이라니... 무슨 소리죠?
이 모든 건 자네들로부터 시작된걸세, 자네와 리코리스, 90WISH에서 탈주한 두 멤버,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리석은 연구를 포기 못 하다니...
리코는 그렇게 봉변을 당한 걸세, 자네는 어떤가, 페르시카?
계속 불장난 할 생각은 그만두게, 내가 16LAB에 그렇게나 투자한 만큼, 자네도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하벨 씨.
그럼 오가스 시스템을 재가동한 목적이... 대체 뭐죠?
왜 나에게 묻는가? 내가 무슨 사악한 계획에 발 디딜 영감으로 보이나?
알고 계신 거 알아요.
그 시스템을 종료시킨 적이 있으시죠, 2032년에.
......!
이거 그야말로... "놀랄 노"자로군!
고급 기밀일 터인데, 어떻게 알게 된 건가!?
나름 방법이 있었죠.
하벨 씨, 보시다시피 전 이미 범죄자예요, 이 이상의 모험 따위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안젤리아로군, 맞지?
이 정도의 기밀을 알려주다니... 그녀의 지위에서도 너무 과분한 짓이야.
......
시치미 떼지 말게나, 방에서 나가지도 않는 자네가 어떻게 혼자 최고 기밀에 접촉할 수 있겠나?
그럼, 자네, 아님 안젤리아는 어디까지 조사한 겐가?
제 직감으론, 거의 진실에 도달했다고 봐요.
...
이 채널도 안전하진 않겠군. 16LAB에 가서 직접 얘기하지.
기다릴게요, 하벨 씨.
...삑, 안젤리아가 통신 요청을 보냈다.
알아낸 거 있어?
어떻게 알았어?
30분째 연락 안 했잖아, 아무 단서도 못 찾았다고는 생각되진 않는데.
군의 장갑 부대는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불안해......
좋은 거 아니야?
군이 스스로 우리 좋은 일을 해줄 리가 없지, 분명 다른 계획이 있을 거야.
그 예고르가 아직 전장에 남아 있어, 분명 뭔가 꼼수를 부리고 있을 테지.
그건 됐어. 일단 자료만 모두 얻으면, 임무도 절반 정도 성공한 거잖아?
너는 내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거 아냐? 그리고 주변에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자료도 없어.
군의 메인 서버마저 다 뒤져봤으니, 오히려 임무가 지나치게 순조롭다는 느낌도 들어...
안젤리아...
군의 서버는… 너희가 뚫은 거야?
어? 물론 아니지.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화벽은 이미 뚫려있었어.
...왜 그랬을지는 생각해봤어?
말했잖아,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아마 군의 인원이 후퇴할 때 깜빡했다가, 【우산】에 감염되어서 열린 게 아닐까?
비록 철혈이 군의 중요한 서버를 뚫을 수 있을 거라곤 믿기 힘들지만…
【우산】에 감염...?
아니야, 그럴 것 같지 않아. 아무리 군의 표준 방화벽이라 해도, 철혈의 해독 능력보다 훨씬 우수하니까.
그렇다는 건... 철혈이 방화벽을 뚫은 게 아니란 거야?
전장에서 생존하기 바빠서, 그 점은 생각 못 했는데.
철혈이 아니고, 우리도 아니면, 그럼 나머지는...
생각을 역전시키는 건가...
재밌군, 해보자고!
그럼 군이 스스로 방화벽을 해제했고, 이 모든 게 계획의 일부라면... 말이 맞을까?
이번 군사 작전 생각나?
군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자, 철혈은 어쩔 수 없이 【우산】 바이러스를 전면적으로 가동했지.
그 말은... 【우산】 바이러스가 전면적으로 퍼지게 부추겼다는 뜻이야? 그래서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거지?
엘더브레인은 언제든지 【우산】에 뒤덮인 유닛의 정보를 들여다보고 제어할 수 있어, 인형이든 서버든 상관없이 말이지.
그리고 군은 일부러 군 서버를 【우산】에 노출시켰고, 엘더브레인이 서버 안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 거야...
하지만, 군은 엘더브레인에게 무슨 내용을 보여주려고 한 걸까...
안 돼... 단서가 너무 적어, 생각이 안 나…
페르시카, 그럼 여기서 거꾸로 생각해 보자.
군이 엘더브레인에게 보여준 건 그저 미끼일 뿐이고, 엘더브레인을 끌어들여 "보게" 한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짐작 가는 게 있어?
군이 엘더브레인을 자신의 서버로... 끌어들여?
무슨 이득이 있는 거지...
페르시카, 군의 목적과 결합해서 생각해.
군은 오가스를 손에 넣으려 하고 있어, 그리고 지금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오가스와 엘더브레인은 같은 존재일 테고, 아마 이게 군이 엘더브레인을 얻으려 하는 이유일 거야…
...!
안젤리아...
만약… 만약에 군에도 【우산】, 아니면 【우산】보다 강력한 전자 제어 수단이 있다고 치자.
더 강력한 수단...?
안 될 거 없어.
전자전이라면 그들은 전쟁을 겪어본 베테랑이니까. 일단 그들이 가진 버전을 슈퍼 【우산】이라고 하자.
그러니까...
우선 군은 엘더브레인이 【우산】을 쓰도록 유인했고, 군에서 일부러 노출시킨 메인 서버를 찾도록 유도하고...
그럼 엘더브레인은 자신이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더 나아가 군의 서버에 침투해 군 인형을 제어하고.
그때 군이 자신들의 슈퍼 【우산】으로 엘더브레인의 감염구역을 뒤덮으면…
역 링크...
맞아! 역 링크라면, 그들의 슈퍼 【우산】을 이용해 거꾸로 엘더브레인에 침투할 수 있어!
역침투라고!?
네 말은 군이… 엘더브레인을..... 직접 제어한다는 말이야?!
이게 군의 계획이었던 거야! 철혈의 엘더브레인을 제어하기만 하면!?
그래서 M4A1을 그 자리에 두고 온 거야, 엘더브레인을 전선에 유인해, 이후 엘더브레인을 역제어할 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하지만 왜 AR팀을 공격하면서, 그녀만 두고 온 걸까?
확실히 이상해, 아마 M4와 엘더브레인이 연결된 것으로 뭔가 이득을 볼 생각이었을지도.
그래서 AK12한테 M4A1의 통신연결을 즉시 끊도록 지시했어, 무슨 꿍꿍이든 가만 놔둘 순 없었으니까.
그 뒤에, 패배한 척하면서, 자신들의 메인 서버를 이용해 엘더브레인을 끌어들여 제어하려 했지.
그 말은 즉... 군이 지금 당장이라도 역제어를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
젠장! 좀 더 일찍 눈치챘어야 했는데!
결국, 군의 탱크는 그저 눈속임이라는 거야!?
조급해하지 마... 엘더브레인 수준의 마인드맵에 침투하려면 대규모 전자전을 진행해야 해. 아마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할 거야.
게다가 그들이 한 가지 계획만 준비해뒀을 리 없어, 중장갑 부대가 그들의 두 번째 계획이지.
안젤리아, 레벨 2 플렛폼에서 훼방을 놓을 수 있겠어?
고작 인형 두세 명으로 그걸 하라고? 무슨 잠꼬대를 하는 거야?
알고 있어... 인형 몇 명의 연산 능력 만으론 한참 부족해...
하지만 적어도 군의 바이러스의 샘플을 얻을 순 있을 거야, 물론 해석할 시간이 부족하겠지...
그래, 알겠어. 넌 일단 방법을 생각해 봐. 난 정보부터 수집할게
그리고 하나 더, 오가스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군은 그걸 버려둔 채 그리폰과 한참을 난리 치게 해놓고, 이제서야 회수하려는 걸까?
......
이제서야...?
그래, 왜 일을 그리폰에게 일 년 넘게 맡겨놓고, 이제서야 그걸 찾으려 하는 건지...
아마...... 오가스가 너무 위험해서가 아닐까.
너도 군 서버에서 찾은 파일에서 말했잖아, 유적하고 관계있다고...
그러니까, 왜 지금이냐고?
리코가 만든 AI는 매우 높은 자아학습 능력이 있어... 리코의 작품이 오가스와 무슨 관계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이제 때가 된 거고, 군에서 그 때를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래!
떠올랐어?
리코의 수를 이만큼이나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나를 빼면, 딱 한 사람밖에 없어...
게다가 뼛속 깊이 리코를 증오했고, 유적에 미친 듯이 열광했던……
설마 페르시카, 네가 아는...
90WISH에... 일찍이 그런 녀석이 있었어...
만약 리코를 해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가 절대 빠질 리 없어!
......
윌리엄...
진작에 생각해내야 했는데...
더는… 서로 얽힐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건만!
전체 대사 보기 (70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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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카, 즉시 지금 하고 있는 걸 멈추게.
자네가 알고 있는 건, 이미 너무나도 위험한 것들일세, 알 필요도 없고 말이지.
필요 없다니? 제가 이 몇 년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아시나요!
하벨 씨, 도와주지 않으셔도 상관없으니, 제 행동에 간섭하지 말아 주세요!
자네를 지키기 위해서일세, 페르시카.
알고 있나? 세 시간 전에 크루거가 체포당했네.
...
자네는 내가 좋아서 해변 별장과 전자동 스포츠카를 버려두고 이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고 있는 줄 아나?
자네와 리코가 무슨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는지도 난 관심 없네, 녀석이 죽은 덕분에 내가 한탕 장사를 할 수 있었지만!
그 균형은 이미 깨졌다네, 페르시카.
균형이라니... 무슨 소리죠?
이 모든 건 자네들로부터 시작된걸세, 자네와 리코리스, 90WISH에서 탈주한 두 멤버,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리석은 연구를 포기 못 하다니...
리코는 그렇게 봉변을 당한 걸세, 자네는 어떤가, 페르시카?
계속 불장난 할 생각은 그만두게, 내가 16LAB에 그렇게나 투자한 만큼, 자네도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하벨 씨.
그럼 오가스 시스템을 재가동한 목적이... 대체 뭐죠?
왜 나에게 묻는가? 내가 무슨 사악한 계획에 발 디딜 영감으로 보이나?
알고 계신 거 알아요.
그 시스템을 종료시킨 적이 있으시죠, 2032년에.
......!
이거 그야말로... "놀랄 노"자로군!
고급 기밀일 터인데, 어떻게 알게 된 건가!?
나름 방법이 있었죠.
하벨 씨, 보시다시피 전 이미 범죄자예요, 이 이상의 모험 따위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안젤리아로군, 맞지?
이 정도의 기밀을 알려주다니... 그녀의 지위에서도 너무 과분한 짓이야.
......
시치미 떼지 말게나, 방에서 나가지도 않는 자네가 어떻게 혼자 최고 기밀에 접촉할 수 있겠나?
그럼, 자네, 아님 안젤리아는 어디까지 조사한 겐가?
제 직감으론, 거의 진실에 도달했다고 봐요.
...
이 채널도 안전하진 않겠군. 16LAB에 가서 직접 얘기하지.
기다릴게요, 하벨 씨.
...삑, 안젤리아가 통신 요청을 보냈다.
알아낸 거 있어?
어떻게 알았어?
30분째 연락 안 했잖아, 아무 단서도 못 찾았다고는 생각되진 않는데.
군의 장갑 부대는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불안해......
좋은 거 아니야?
군이 스스로 우리 좋은 일을 해줄 리가 없지, 분명 다른 계획이 있을 거야.
그 예고르가 아직 전장에 남아 있어, 분명 뭔가 꼼수를 부리고 있을 테지.
그건 됐어. 일단 자료만 모두 얻으면, 임무도 절반 정도 성공한 거잖아?
너는 내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거 아냐? 그리고 주변에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자료도 없어.
군의 메인 서버마저 다 뒤져봤으니, 오히려 임무가 지나치게 순조롭다는 느낌도 들어...
안젤리아...
군의 서버는… 너희가 뚫은 거야?
어? 물론 아니지.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화벽은 이미 뚫려있었어.
...왜 그랬을지는 생각해봤어?
말했잖아,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아마 군의 인원이 후퇴할 때 깜빡했다가, 【우산】에 감염되어서 열린 게 아닐까?
비록 철혈이 군의 중요한 서버를 뚫을 수 있을 거라곤 믿기 힘들지만…
【우산】에 감염...?
아니야, 그럴 것 같지 않아. 아무리 군의 표준 방화벽이라 해도, 철혈의 해독 능력보다 훨씬 우수하니까.
그렇다는 건... 철혈이 방화벽을 뚫은 게 아니란 거야?
전장에서 생존하기 바빠서, 그 점은 생각 못 했는데.
철혈이 아니고, 우리도 아니면, 그럼 나머지는...
생각을 역전시키는 건가...
재밌군, 해보자고!
그럼 군이 스스로 방화벽을 해제했고, 이 모든 게 계획의 일부라면... 말이 맞을까?
이번 군사 작전 생각나?
군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자, 철혈은 어쩔 수 없이 【우산】 바이러스를 전면적으로 가동했지.
그 말은... 【우산】 바이러스가 전면적으로 퍼지게 부추겼다는 뜻이야? 그래서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거지?
엘더브레인은 언제든지 【우산】에 뒤덮인 유닛의 정보를 들여다보고 제어할 수 있어, 인형이든 서버든 상관없이 말이지.
그리고 군은 일부러 군 서버를 【우산】에 노출시켰고, 엘더브레인이 서버 안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 거야...
하지만, 군은 엘더브레인에게 무슨 내용을 보여주려고 한 걸까...
안 돼... 단서가 너무 적어, 생각이 안 나…
페르시카, 그럼 여기서 거꾸로 생각해 보자.
군이 엘더브레인에게 보여준 건 그저 미끼일 뿐이고, 엘더브레인을 끌어들여 "보게" 한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짐작 가는 게 있어?
군이 엘더브레인을 자신의 서버로... 끌어들여?
무슨 이득이 있는 거지...
페르시카, 군의 목적과 결합해서 생각해.
군은 오가스를 손에 넣으려 하고 있어, 그리고 지금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오가스와 엘더브레인은 같은 존재일 테고, 아마 이게 군이 엘더브레인을 얻으려 하는 이유일 거야…
...!
안젤리아...
만약… 만약에 군에도 【우산】, 아니면 【우산】보다 강력한 전자 제어 수단이 있다고 치자.
더 강력한 수단...?
안 될 거 없어.
전자전이라면 그들은 전쟁을 겪어본 베테랑이니까. 일단 그들이 가진 버전을 슈퍼 【우산】이라고 하자.
그러니까...
우선 군은 엘더브레인이 【우산】을 쓰도록 유인했고, 군에서 일부러 노출시킨 메인 서버를 찾도록 유도하고...
그럼 엘더브레인은 자신이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더 나아가 군의 서버에 침투해 군 인형을 제어하고.
그때 군이 자신들의 슈퍼 【우산】으로 엘더브레인의 감염구역을 뒤덮으면…
역 링크...
맞아! 역 링크라면, 그들의 슈퍼 【우산】을 이용해 거꾸로 엘더브레인에 침투할 수 있어!
역침투라고!?
네 말은 군이… 엘더브레인을..... 직접 제어한다는 말이야?!
이게 군의 계획이었던 거야! 철혈의 엘더브레인을 제어하기만 하면!?
그래서 M4A1을 그 자리에 두고 온 거야, 엘더브레인을 전선에 유인해, 이후 엘더브레인을 역제어할 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하지만 왜 AR팀을 공격하면서, 그녀만 두고 온 걸까?
확실히 이상해, 아마 M4와 엘더브레인이 연결된 것으로 뭔가 이득을 볼 생각이었을지도.
그래서 AK12한테 M4A1의 통신연결을 즉시 끊도록 지시했어, 무슨 꿍꿍이든 가만 놔둘 순 없었으니까.
그 뒤에, 패배한 척하면서, 자신들의 메인 서버를 이용해 엘더브레인을 끌어들여 제어하려 했지.
그 말은 즉... 군이 지금 당장이라도 역제어를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
젠장! 좀 더 일찍 눈치챘어야 했는데!
결국, 군의 탱크는 그저 눈속임이라는 거야!?
조급해하지 마... 엘더브레인 수준의 마인드맵에 침투하려면 대규모 전자전을 진행해야 해. 아마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할 거야.
게다가 그들이 한 가지 계획만 준비해뒀을 리 없어, 중장갑 부대가 그들의 두 번째 계획이지.
안젤리아, 레벨 2 플렛폼에서 훼방을 놓을 수 있겠어?
고작 인형 두세 명으로 그걸 하라고? 무슨 잠꼬대를 하는 거야?
알고 있어... 인형 몇 명의 연산 능력 만으론 한참 부족해...
하지만 적어도 군의 바이러스의 샘플을 얻을 순 있을 거야, 물론 해석할 시간이 부족하겠지...
그래, 알겠어. 넌 일단 방법을 생각해 봐. 난 정보부터 수집할게
그리고 하나 더, 오가스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군은 그걸 버려둔 채 그리폰과 한참을 난리 치게 해놓고, 이제서야 회수하려는 걸까?
......
이제서야...?
그래, 왜 일을 그리폰에게 일 년 넘게 맡겨놓고, 이제서야 그걸 찾으려 하는 건지...
아마...... 오가스가 너무 위험해서가 아닐까.
너도 군 서버에서 찾은 파일에서 말했잖아, 유적하고 관계있다고...
그러니까, 왜 지금이냐고?
리코가 만든 AI는 매우 높은 자아학습 능력이 있어... 리코의 작품이 오가스와 무슨 관계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이제 때가 된 거고, 군에서 그 때를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래!
떠올랐어?
리코의 수를 이만큼이나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나를 빼면, 딱 한 사람밖에 없어...
게다가 뼛속 깊이 리코를 증오했고, 유적에 미친 듯이 열광했던……
설마 페르시카, 네가 아는...
90WISH에... 일찍이 그런 녀석이 있었어...
만약 리코를 해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가 절대 빠질 리 없어!
......
윌리엄...
진작에 생각해내야 했는데...
더는… 서로 얽힐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