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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5 · 특이점

프로모션 Ⅳ

"지원군은 아직이야? 여기서 더 물러났다간, 철혈의 데이터베이스로 엄폐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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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소대가 작전 중이다.

HK416

지원군은 아직이야?

여기서 더 물러났다간, 철혈의 데이터베이스로 엄폐해야 한다고.

UMP9

그거 괜찮겠네.

자기네 메인 서버를 공격하진 않겠지?

HK416

야, 진심이야?

지금 여기 묶여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당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UMP45

게이저가 M4와 내가 위조한 신호를 쫓아 멀리 갔어.

조금만 더 버텨봐… 곧 반격할 수 있을 테니까.

...몇 분 후.

UMP9

45 언니, 녀석들의 공세가 약해진 것 같아...

어라, 멈췄어?!

UMP45

아무래도 계략이 먹힌 것 같네.

지금 게이저는 전력으로 M4를 상대하고 있을 거야.

G11

음, 그럼 잠깐 졸아도 될까?

벌써 예닐곱 시간이나 쉬지 않고 싸웠잖아… 힘들어 죽겠어...

...2분 후.

UMP9

우릴 포위하던 철혈 인형 일부가 후퇴했어.

그래도 아직 남은 게 있어… 곧 움직일 것 같은데.

UMP45

역시 쉽게 놔줄 생각은 없는 거구나...

게이저… 참으로 신중한 녀석이네.

UMP9

그럼 이제 어떡할 거야?

UMP45

우릴 둘러싼 적을 해치우고.

게이저의 퇴로를 끊어버려야지.

G11

뭐야… 아직도 싸워야 해?

UMP45

조금만 더 힘내봐, G11.

잘 풀리면, 실컷 자게 해줄 테니까.

UMP9

이쪽 구역의 적은 모두 해치웠어!

UMP45

좋아, 서둘러 게이저를 따라잡는 거야.

G11

왜 또 움직이는 거야...

아까 한 번만 더 힘내면 된다며?

UMP45

그 "한 번"이 아직 안 끝났거든.

G11

아… 45 치사해...

HK416

말했잖아, 이 녀석 말은 한마디도 믿어선 안 된다고.

G11

으에… 그래도...

416... 나 정말 못 뛰겠어…

HK416

날 보지 마, 널 둘러메고 뛸 생각 없으니까.

지금 여기에는 온통 군용 인형인 데다, 언제 또 깨어날지 모르는데.

저 괴물 한가운데에 버려지기 싫으면, 스스로 힘내라고.

G11

엑?! 괴물 한가운데는 싫어...

416… 다들 좀 기다려!

게이저

체크메이트.

비참하게 죽어갈 장소로 이런 외진 곳을 선택하다니 정말 예상 밖인 걸.

M4A1, 더 이상 서로 엮일 일이 없다니 정말 기쁘네.

M4A1

...그래요.

더 이상 그럴 필요 없군요.

마지막 여정을 저와 함께 해주다니 정말 기쁘네요, 게이저.

게이저

...

...뭘 숨기고 있지? M4A1!

...삑.

UMP45

게이저, M4와의 담화는 즐거웠니?

아무리 즐거워도… 옛 친구를 잊지 말라고.

게이저

404?!

아직도 살아있었나?

UMP45

뭘 그리 놀라는 거야.

아 맞아, 다시 만난 걸 축하하기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어.

사양 말고 받아줘.

게이저

...이건 대체?!

후방 부대의 신호가 사라졌어... 어떻게!

UMP45

마음에 들어?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

이 기쁜 마음을 간직하고 계속 M4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렴.

──통신 중단.

UMP45

좋아, 선물 배달 완료.

이제 AR팀과 만나러 가자.

HK416

......

작전 종료, 게이저는 처치되었다.

안젤리아

수고했어, 404소대.

이번 작전은 상당히 성공했어, 너희 덕분이야.

UMP45

리벨리온 소대와 AR팀의 인원이 잘 어울리는 거야?

참으로 놀랄 일이네.

안젤리아

전장에서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은 의견이 쉽게 일치하는 법이지.

UMP45

그래.

그런데 설마 게이저를 그 자리에서 처리해버리다니...

정보를 캐낼 기회가 날아가서 참 아쉽네.

안젤리아

전장에선 항상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

UMP45

이거야 원... 전장은 참으로 놀라움이 가득한 곳이네.

그렇게 고집이 셌던 아가씨가, 마음을 바꾸고 전장에 뛰어들다니.

AR15

신경 써줘서 고마운걸.

덤으로 너희 보수금으로 고친 이 손으로 얻어터진다면 더욱 놀랍겠지?

UMP45

어머 무서워라.

지금 우리는 그나마 동료 사이인데, 괜찮겠어?

AR15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법이야, UMP45.

HK416

추억 팔이하는 거 방해해서 미안한데.

AR팀… 지금 너희 둘뿐이야?

M16은?

M4A1

실종됐습니다.

HK416

뭐?

M16A1이....?

정말로──

M4A1

사실입니다.

......M4A1이 자리를 떠났다.

HK416

그 녀석이...... 믿을 수 없어...

UMP45

...

안젤리아

벌써 얘기 다 나눴어?

UMP45

아......

UMP45

그냥 예의상 몇 마디 나눈 거로 충분해.

본론이나 말하자...... 임무 완료했어.

안젤리아

그래, 매우 잘했어.

UMP45

그럼, 보수는?

안젤리아

보수는 물론 후하게 쳐줄게.

하지만, 네가 원하는 건 흔히 있는 그런 게 아니겠지.

UMP45

다 알면서.

말해줘, 내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은 것들──

오가스 시스템, 엘리사, 그리고 나와...... 40을 이용한 자들이 누군지.

안젤리아

네가 얻어낸 단서들은, 결국 모두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향해 있지──

바로 나비 사건의 진실 말이야.

안젤리아

안심해.

오늘이 지나면...

너, 나, 그리고 그리폰의 지휘관들까지...

우리 모두, 복수할 대상을 찾아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