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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75 · 난류연속

어두운 밤

"부족해... 피가 아직 부족해..."

-24-3-2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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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SOPMOD II

닥쳐! 배신자!

이 망할...

다시는...

다시는...

SOP2는 이를 악물고 통신을 끊었다.

M4 SOPMOD II

죽일 거야...

철혈은 모조리... 죽일 거야...

아니지...

M4A1...

M4A1... M4A1... 어디 있어...?

M4 SOPMOD II

어떻게 해야 하지...

안 돼... 더는 M16을 믿으면 안 돼...

이젠 나 뿐이야...

나 스스로 결정해야 돼...

……한 시간 후.

퍼엉! 타탕!

SOP2는 철혈 거점을 점령하고 모조리 부수기 시작했다.

M4 SOPMOD II

부족해...

피가 아직 부족해...

아직... M4A1을 못 찾았어... 여기에는 없어...

더어... 더 앞으로 가야만 해...

타앙!

SOP2는 등에 총격을 맞았다.

기척에 놀란 철혈 잔당이 몰려왔지만 기능이 불완전한 SOP2는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다.

M16A1이 통신으로 뭐라고 하는 것 같았지만, 모두 상관없어졌다.

누더기가 된 SOP2, 홀로 남은 SOP2는...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둠이 그녀의 몸과 이 무감정한 세상을 감쌌다.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더 이상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죽는 것인가? 이것이 그토록 찾던 결말, 그리고 해답인가?

어두운 밤 속에서, SOP2의 마인드맵은 끝 없는 곤혹 속으로 가라앉았다.

...

...

니토

그만.

지휘관님, SOP2는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거짓말을 해도 의미 없습니다.

퍽!

눈으로 움직임을 완전히 보지 못했지만, 몸으로는 녀석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다.

퍼억! 퍽!

그건 손이 아닌 집형도구였다.

징계가 끝났다. 저 인형은 아무 표정도 없다. 쾌락도 연민도 없다.

난 이를 악물었다. 온몸이 아프고 피가 난다.

내 얼굴이 또 망가졌겠지, 어쩌면 오염탄에 맞는 것보다 끔찍할 수도 있어...

니토

심문을 계속하겠습니다.

저희의 정보와 다른 진술을 반복한다면 앞으로의 심문 수단을 강화할지 고려하겠습니다.

지휘관님, 진술을 수정하세요.

물론 알고 있다.

난 피를 뱉었다. 어쩌면 이빨도 섞여있을지도 모른다. 난 크게 숨을 헐떡이었고, 아픔을 참으며 생각했다....

다음으로 할 이야기를, 결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