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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75 · 난류연속

떠보는 공세

"자자, 우리 대영웅님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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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거점. 드디어 지휘관의 제대가 포위망을 뚫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쾅! 콰앙!

HK416

안 돼! 여전히 적의 포격이 너무 거세!

모두 엄폐물에 숨어, 움직이면 안 돼!

적의 포격으로 인해 그리폰의 게릴라 소대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AK74U

언제까지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416!

곧 세이프 하우스까지 포격에 무너질 거야!

HK416

지금 나가봤자 죽을 뿐이야!

AK74U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셈이야?!

지금 지휘관의 전투를 물거품으로 만들 셈이냐고!

HK416

모두 죽어버리면 그게 진짜 물거품이 되는 거야!

AK74U

리스크도 없이 보답을 바라지 말라고 네가 말했잖아!

HK416

그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야...

난... 언제나 리스크를 지기 싫었어.

HK416

<color=#A9A9A9>(어쩌면, 난 404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color>

<color=#A9A9A9>(어쩌면, 난 더 안정적인 곳을 찾아야할지도 몰라.)</color>

A91

얌마아, 여기서 포기할 거야? 여기까지 와서어?

HK416

...뭐?

A91

그럼 찌그러져 있어, 여기선 신병이 나설 때니까아.

Mk12

이 거리라면 가능할 거야.

파이슨

그럼 우리 비장의 보구를 깨울 시간이다!

부우웅.

HK416

그건...?!

도발요정

야 뭐야? 뭘 쳐다보는 거야?

설마 날 거울로 본 거라면 한 마디 해줄게. 넌 그런 예쁜 얼굴을 하기엔 전혀 안 어울려!

HK416

지금... 뭘 할 셈이야!

Mk12

가라, 정보를 보내줘!

A91

포격엔 조심하려엄! 아님 깡이라도 생기게 보드카 한잔할래?

AK74U

그거... 정말 괜찮을까?

파이슨

좌표만 보내면 되잖아?

그럼 꼭 우리가 갈 필요는 없지, 안 그래?

HK416

하지만 요정만으로 어떻게 돌아오도록 엄호할 셈이야?

A91

저기에 있는 건 그리폰의 군수제대 중에서도 최고참 수준이야, 이곳의 지형은 모두 손바닥 안이지이.

Mk12

요정들이 최대한 안전한 경로로 안내할 거야, 그때 우리는 연막탄으로 퇴각 경로를 모조리 덮을 거고!

우린 그냥 적에게 제압사격 하는 것만 집중하면 돼!

AK74U

그 전에... 저 요정이 순조롭게 도착해야 하지.

아 맞다, 요정에게 문 여는 방법은 알려줬어?

Mk12

그러고 보니...

도발요정

꺄아악! 나 터진다! 나 터진다!

파이슨

조심해!

콰아앙!

포탄의 폭풍이 도발요정을 세이프 하우스의 문으로 내동댕이쳤다.

MP40

어라?

밖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건가?

도발요정

야 이 바보! 문 안 열어? 빨리!

MP40

우리 드론이잖아!? 어째서 여기에...

도발요정

바보야! 그리폰이 구하러 왔다고!

지금 바로 슝하고 날아갈 거니까 얼른 따라와, 이 굼벵이들아!

MP40

어? 아! 알았어! 모두 따라와요!

AK74U

나왔다!

연막탄 있는 대로 던져!

HK416

모두 제압사격 개시!

Mk12

연막에 들어갔어! 하지만 적들도 연막 속으로 포격하기 시작했어!

HK416

쳇... 이젠 저들에 운에 맡길 수밖에...

5분 후.

AK74U

와... 설마 설마...

A91

모두 살아서 돌아올 줄이야...

Mk12

평소에 계속 군수를 돌아서 발이 빨라진 걸까?

MP40

그리폰 전술인형 MP40, 정식으로 복귀합니다!

HK416

알았어, 가서 푹 쉬어, 나중에 또 싸워야 하니까...

...앗!

풀썩!

MP40가 HK416을 껴안았다.

MP40

고마워요,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HK416

지휘관님과 모두의 덕분이야.

널 구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을 뿐이니까.

MP40

이대로... 버려지는 줄 알았어요! 의심해서 정말 죄송해요!

HK416

너무 감격하지 마, 우리도 한 때는 버릴까 생각했으니까.

MP40

으음... 보통은 그러는 것이 맞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감사드려요!

HK416

... 알았다니까.

그만 쉬어, 아직 더 치열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

HK416은 MP40과 헤어지고 게릴라 대원들에게 갔다.

파이슨

자자, 우리 대영웅님의 귀환이다.

AK74U

가망 없다고 생각한 고립된 인형들을 이렇게나 많이 구했는데, 어디 건방진 감상이라도 들어볼까?

HK416

방심하지 마, 적은 포기하지 않을 거야.

분명 남아있는 화력을 모두 끌어모아 우리 기지에 총공격을 할 거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때 가서 봐야 해.

Mk12

괜찮아, 네 말대로 움직일 테니까.

HK416

내가 실수한다면?

A91

그럼 다 네 책임으로 돌릴 테니까아, 부담 갖지 마아.

HK416

그러면 우선 알코올 섭취를 줄여, 앞으로의 전투를 대비해 머리를 맑게 해야니까.

알코올이 네 마인드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지만, 좀 줄이는 편이 작전에 이로워.

A91

그래서 마시는 거야. 난 마셔야 머리가 맑아지거드은.

HK416

이해 못하겠어...

파이슨

그렇게 설정돼서 만들어졌으니까, 416, 이게 우리의 운명이야.

HK416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Mk12

우리도 모르지만 그래도 즐기고 있어, 싸움처럼 말이야.

HK416

... 어떻게 보면, 너희가 나보다 용감해 보여.

AK74U

이제서야 우릴 칭찬하는 거야?

HK416

난 그저 객관적으로 서술한 거야, 칭찬의 뜻은 없어.

Mk12

그래도 난 기뻐!

파이슨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416.

앞으로 더욱 많은 위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을 더욱 소중히 해야 하는 것이야.

HK416

... 그럼 딱 3분 만이야.

HK416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갔다.

HK416

그럼, 음악 좀 틀어도 될까?

잠시 후, 구조에 참여했던 그리폰 인형들이 기지로 철수 중이다.

HK416

... 네, 알겠습니다.

바로 이동할게요.

AK74U

새로운 임무야?

HK416

역시 놈들이 나타났어, 76번 거점.

AK74U

76번? 거기엔 아무도 없는데?

HK416

뭐라고...?

AK74U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비어있는 거점이 많아. 적이 거길 뺏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데?

A91

정보 수집하려는 게 아닐까아?

우리의 방어체계를 분석해서, 전술을 계속 보완해 마지막 공격의 준비를 하려는 거라던가.

HK416

일리가 있어, 그것도 알코올 덕분이야?

A91

이제 7병째야, 지금은 두뇌파 상태.

HK416

놈들을 쫓아내야 해. 지휘관님이 그 거점은 철수 지점에 가까우니까 적에게 뺏겨서 결코 좋은 일 없을 거라고 했어.

Mk12

416, 전방에 인형의 신호를 발견했어, 가서 확인해야 해.

HK416

적이야?

Mk12

다는 아니야... 약간 철혈 신호가 섞여 있지만 대부분은 그리폰이야.

HK416

그게 무슨 뜻이야?

Mk12

파이슨 언니는 네가 어떻게 할지 알 거라는데.

HK416

내가...?

파이슨

뭘 그렇게 놀라지?

그 때문에 널 찾으러 저 앞에서 대열 꽁무니까지 온 거야.

HK416

방아쇠를 당기는 것 말고 철혈과 어울리는 방법은 몰라.

파이슨

만나면 알겠지.

너도 "특이한" 인형이니까, 어쩌면 아는 녀석일지도 몰라.

2분 후.

M4 SOPMOD II

아! RO, 다 왔어! 다 왔다고!

저기 봐! 안전 지점이야! 이제 안전해!

RO635

본부가 어떻게 됐다고?!

SOP2! 말하기 전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

M4 SOPMOD II

앗! 오른팔이, 멋대로! 으아아아앗!

HK416

시끄럽네.

M4 SOPMOD II

...?!

RO635

너... 너는...

HK416

이런 상황에서까지 꾸물거리고, 빨리 집합하라고 못 들었어?

M4 SOPMOD II

저 인형, 어디서 본 것 같은데?

HK416

네 눈엔 누구든 비슷하겠지. 잔말 말고 따라와.

곧 적의 다음 공세가 들어올 거야. 그전에 모두가 후퇴하도록 돕도록 해.

Cx4Storm

적이요? 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HK416

새로운 적이야.

Cx4Storm

새로운 적이요?

군이 아니고, 철혈도 아니고요?

그럼 대체 뭐죠?

HK416

나도 몰라.

그저 우리를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 것만 알고 있어.

M4 SOPMOD II

어... 그래?

뭐 그쪽에서 죽이러 온다면 나도 녀석들을 죽이면 되니까.

HK416

그게 바로 문제야.

HK416

저것들, 지금 우리를 죽이려 하는 놈들은...

... 무적이야.

...

HK416

몇 시간 전까진 그랬지만, 이젠 문제없어.

M4 SOPMOD II

...

HK416

... 따라와.

M4 SOPMOD II

잠깐만, 방금 그거 개그야? 나 웃을 타이밍을 놓친 거야?

HK416

됐으니까, 빨리 가!

...

HK416

<color=#00CCFF>지휘관님, 지금 저희는 하얀 적들을 격퇴하기 위해 76번 거점으로 이동 중입니다.</color>

<color=#00CCFF>그리고, 도중에...</color>

M4 SOPMOD II

<color=#00CCFF>지휘관! 지휘관! 지휘과안!</color>

뚝!

HK416이 SOP2의 통신을 강제로 끊었다.

M4 SOPMOD II

<color=#00CCFF>너! 너무 하잖아 416!</color>

<color=#00CCFF>아직 RO가 아무 말도 못 했는데!</color>

RO635

<color=#00CCFF>되, 됐어, 그냥 내가 죽었다고 말해줘...</color>

HK416

<color=#00CCFF>도중에 AR팀의 SOP2와 RO를 주어왔습니다. 그리고 Cx4Storm과 그 인형 제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color>

<color=#00CCFF>지금 모습이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작전 투입 가능합니다.</color>

RO635

<color=#00CCFF>난 투입 못 해! 못한다고!</color>

지휘관

……

M4 SOPMOD II

<color=#00CCFF>응, 지휘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제 복귀했어!</color>

RO635

<color=#00CCFF>저... 전... 지금 SOP2의 어깨위에 있습니다. 이, 이건 그냥 잠시뿐인 겁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color>

M4 SOPMOD II

<color=#00CCFF>응! 나도 꼭 지휘관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color>

RO635

<color=#00CCFF>저... 일단은 살아있습니다. 지휘관님도 무사해서 다행입니다.</color>

HK416

<color=#00CCFF>잡답은 나중에 해, 76번 거점에 거의 다 왔으니까.</color>

<color=#00CCFF>지휘관님, 모든 고립된 제대를 구조한 덕분에 다음 작전에 모든 것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color>

<color=#00CCFF>승산은 매우 크지만, 자원 상황에 주의하시고, 신중하게 작전 목표를 완수하시길 바랍니다.</color>

작전 종료.

Mk12

너무 싱거운데.

AK74U

우리 쪽의 일손이 충분해서 그렇겠지.

HK416

우릴 떠본 것뿐이야, 이대로 그만둘 리가 없어.

A91

우리의 정보를 수집해서 단숨에 해치울 생각이겠지이.

이제에, 마지막 공세가 몰려올 거야.

M4 SOPMOD II

적의 총공격이 곧 올 거야, 빨리 돌아가자! 출발 출바알!

RO635

앗! 천천히, 좀 천천히 뛰어!

Cx4Storm

SOP2! RO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요!

AK74U

416, 내가 이전에 말한 거 잘 생각해봤어?

HK416

생각할 틈이 없어, 어쩌면 나중에...

위이잉!

모두의 통신기가 요란한 경보를 울렸다.

카리나

<color=#00CCFF>주목! 의문의 적이 기지를 향해 맹공격을 시작했어!</color>

<color=#00CCFF>전원 지휘관님의 지시에 따라, 각자 위치로 이동해 작전을 준비해!</color>

HK416

이렇게나 빨리? 그 검은 인형들...

하지만, 이걸로 마지막 공세인가...

이번이 끝나면, 나도 떠나야 하겠지...

M4 SOPMOD II

416,뭐하고 있어, 빨리 와!

HK416

아니면 내게도 다른 선택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