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류연속
EP.10.75 · 난류연속

검은 인형

"나도... 이전엔 그리폰의 일원이었어."

-25-11-1

1 / 36
전체 대사 보기 (33줄)

그리폰의 철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리폰의 인형들은 줄을 서서 수송기에 탑승해 서로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새로운 기지에서 다시 만나겠지.

AK74U

416 너 아직도 안 갔어?

HK416

지휘관님이 통신으로, 현재 전장에 아직 구조 임무가 남아있다고 했어.

참가하고 싶으면 자발적으로 남으라고 말이야.

AK74U

나도 들었어, 아주 위험한 임무라는데, 왜 가려는 거야?

HK416

간다곤 안했어, 가는 사람도 있고, 남는 사람도 있고.

난 잠깐 구경하면서... 생각 좀 하는 중이야.

넌 그만 갈 거야?

AK74U

1초라도 빨리 여길 떠나고 싶어, 9A91이랑 AS-Val도 같은 생각이고.

아 맞다, 9A91이 네 친구가 너 찾는다더라.

HK416

그냥 같은 대원이야, 우리 수송기도 도착했나 보지.

AK74U

따라갈 거야? 아님 숨을 거야? 아니면...

HK416

내가 알아서 할 거야.

다만 좀 생각해 보고...

AK74U

너무 시간 끌지 마, 이걸로 막차니까. 이제 곧...

HK416

74U...

HK416

나도... 이전엔 그리폰의 일원이었어.

그것도 어엿한 엘리트 인형이었지, 부관을 맡은 적도 있었어.

AK74U

그래...?

사실 너에 관한 소문을 좀 들어봤지만, 설마 다 사실일 줄은 몰랐어.

HK416

맞아, 그리고 약간 사정이 생겨서...

난 어쩔 수 없이... 한 불법 소대에 들어가게 됐어.

인형이든 인간이든 명령만 받으면 다 해칠 수 있었어.

AK74U

...

HK416

난 그런 명령이 싫었어,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그리고... 내 대원들도...

AK74U

마음에 든다는 거지?

HK416

대체 나은 점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AK74U

적어도 술을 끊는 거로 발광하거나 하진 않을 거 아니야?

HK416

푸흡, 확실히, 다만 더 끔찍한 습관이 있어.

AK74U

나도 사이좋은 친구가 둘 있어, 내 경험으로 봐서, 우리가 친구가 된 건 딱히 서로 무슨 장점이 있어서가 아니야...

그저 같이 있으니깐, 그냥 어쩌다 그렇게 되는 거지.

HK416

그냥 어쩌다... 망할 녀석을 3명 만났어.

AK74U

아직도 망설인다는 건, 그 망할 녀석들도 네게 꽤 잘해준다는 거잖아.

HK416

날 회유하고 싶은 거야 뭐야.

AK-74U는 피식하고 웃었다.

AK74U

아무튼 간에, 상상하기도 힘든 전투를 치렀어. 너와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야.

HK416

내 화려한 전적을 알면 그런 말은 안 나올걸.

AK74U

오히려 더 영광일지도 모르잖아?

그럼 안녕, 너무 혼자 처박혀 있지 마, 카리나가 걱정한다.

HK416

네가 더 걱정해주는 것 같네.

HK416은 대충 손을 흔들어주고 주변을 둘러봤다.

HK416

그럼... 나도 가야겠네...

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

<color=#fff775>404를 떠나 그리폰에 전입한다면, 레이더로 가세요.</color>

<color=#fff775>404소대로 돌아간다면, 헬리포트로 가세요.</color>

<color=#fff775>철수하지 않고 그리폰의 특수작전에 참가한다면 지휘부로 가세요.</color>

<color=#fff775>이 전역의 서로 다른 임무를 달성하면 서로 다른 루트로 진입합니다. 임무 달성 후 다른 루트는 잠기게 되며, 백트래킹을 해야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