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탄
"어디서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요?"
몇 시간 후, HK416과 SOP2의 소대가 검은 인형과 의문의 부대를 섬멸하였고, 그리폰의 철수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지휘관님, 카리나 씨와 마지막 인형들이 곧 수송기를 타고 철수할 것입니다.
저와 SOP2, 그리고 일부 인형들과 중화기 소대는 자발적으로 이번 구조 임무에 참여하겠습니다. 목표는 지휘관님을 무사하게 전장에서 철수하도록 호송하는 것입니다.
네? 지휘관님 말고 또 누가 있다는 것이죠?
아닌가요? 그것이 무슨 뜻이죠, 지휘관님?
... 안젤리아요?
안젤리아가 아직 살아 있다고요? 정말인가요?
... 하지만, 정말로 그녀를 우선적으로 구할 셈이십니까? 지금 저 전장에는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군의 주력부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우선 구출 목표를 안젤리아로 설정하도록 하죠.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지휘관님. 이 임무에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마인드맵 한구석으론 그러시길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지휘관님을 구할 기회도 있기를 바랄게요...
먼저 UMP9과 인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10분 후 구조 작전을 개시하겠습니다.
10분 후, HK416과 SOP2가 이끄는 인형부대는 안젤리아를 구하는 원정길에 올랐다. 그 동시에 지휘관이 안젤리아와 나눈 대화 내용과 전송 받은 데이터로 알아낸 정보를 경청했다.
... 지휘관, 안젤리아가 그렇게 말했어?
오염탄을 터뜨리기 전에 자신이 얻은 모든 자료를 넘겨줬다는 말이야?
왜... 그렇게 한 걸까?
희생할 준비가 다 됐다는 거야? 또 한 번...
안젤리아도 드디어 똑똑해졌네, 근데 그 말은 자신도 오염탄을 터뜨릴 것을 알았단 거네...
지휘관, 그럼 정말로 안젤리아를 먼저 구할 생각이야?
안젤리아가 아직 살아있는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이미 그 좌표에서 떠났을지도 모르잖아.
그것에 비하면 지휘관을 구하는 편이... 더 쉬운데.
과연 지휘관이 할 것 같은 말이네, 아무도 강요 안 했는데.
으음... 확실히. 안 그러면 분명 나중에 속상할 거야.
그럼 빨리 구하러 가자! 이번이야말로 두고 가지 않을 거야!
그럼 어서 그들의 철수 경로를 지정해주시죠. 그럼 저희가 신호탄으로 그들을 유도하겠습니다.
저희만 뛰어가서 찾으려면 시간이 분명 부족하니 말이죠.
안젤리아를 데려온다면, 일단 나랑 Cx4가 철수했던 지점에 가서, 우리가 돌아온 길로 돌아오는 게 가장 빠를 거야. 적을 만날 위험도 적고.
안 돼, 그 동안 오염이 확산해서 그곳의 오염등급은 【레드존】이 되었어.
【레드존】?
【레드존】은 최고 등급 오염 경보야. 인형에게 피해를 주긴 해도 치명적이진 않지만, 인간이 그 구역에 들어섰다간, 단시간만에 피폭 증상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될 거야.
안젤리아는 이미 감염된 상태야,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 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 우회한다면 오염이 좀 덜한 【옐로우존】을 지나는 경로가 있어, 그 경로라면 아직 괜찮을 거야.
하지만 삥 돌아오면 감염자도 더 많고 군에게 습격당할 수도 있잖아!
게다가 아무리 덜하다 해도 점점 피폭량이 쌓일 거 아니야? 그럼 적을 피하고자 잠행할 시간도 없어!
양쪽 다 도박행위야, 계속 다투어봤자 시간 낭비야. 지휘관님, 지휘관님이 결정할 권한을 쥐고 계십니다.
이번이 전장에 남은 마지막 소대이며, 저희 마지막 철수 작전입니다.
어디서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요? 짧지만 오염이 심한 레드존에서, 아니면 오염이 덜해도 멀고 적이 많은 옐로우존에서요? 빨리 결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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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 HK416과 SOP2의 소대가 검은 인형과 의문의 부대를 섬멸하였고, 그리폰의 철수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지휘관님, 카리나 씨와 마지막 인형들이 곧 수송기를 타고 철수할 것입니다.
저와 SOP2, 그리고 일부 인형들과 중화기 소대는 자발적으로 이번 구조 임무에 참여하겠습니다. 목표는 지휘관님을 무사하게 전장에서 철수하도록 호송하는 것입니다.
...
네? 지휘관님 말고 또 누가 있다는 것이죠?
아닌가요? 그것이 무슨 뜻이죠, 지휘관님?
... 안젤리아요?
안젤리아가 아직 살아 있다고요? 정말인가요?
... 하지만, 정말로 그녀를 우선적으로 구할 셈이십니까? 지금 저 전장에는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군의 주력부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우선 구출 목표를 안젤리아로 설정하도록 하죠.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지휘관님. 이 임무에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마인드맵 한구석으론 그러시길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지휘관님을 구할 기회도 있기를 바랄게요...
먼저 UMP9과 인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10분 후 구조 작전을 개시하겠습니다.
10분 후, HK416과 SOP2가 이끄는 인형부대는 안젤리아를 구하는 원정길에 올랐다. 그 동시에 지휘관이 안젤리아와 나눈 대화 내용과 전송 받은 데이터로 알아낸 정보를 경청했다.
... 지휘관, 안젤리아가 그렇게 말했어?
오염탄을 터뜨리기 전에 자신이 얻은 모든 자료를 넘겨줬다는 말이야?
왜... 그렇게 한 걸까?
……
희생할 준비가 다 됐다는 거야? 또 한 번...
안젤리아도 드디어 똑똑해졌네, 근데 그 말은 자신도 오염탄을 터뜨릴 것을 알았단 거네...
지휘관, 그럼 정말로 안젤리아를 먼저 구할 생각이야?
안젤리아가 아직 살아있는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이미 그 좌표에서 떠났을지도 모르잖아.
그것에 비하면 지휘관을 구하는 편이... 더 쉬운데.
...
과연 지휘관이 할 것 같은 말이네, 아무도 강요 안 했는데.
으음... 확실히. 안 그러면 분명 나중에 속상할 거야.
그럼 빨리 구하러 가자! 이번이야말로 두고 가지 않을 거야!
그럼 어서 그들의 철수 경로를 지정해주시죠. 그럼 저희가 신호탄으로 그들을 유도하겠습니다.
저희만 뛰어가서 찾으려면 시간이 분명 부족하니 말이죠.
안젤리아를 데려온다면, 일단 나랑 Cx4가 철수했던 지점에 가서, 우리가 돌아온 길로 돌아오는 게 가장 빠를 거야. 적을 만날 위험도 적고.
안 돼, 그 동안 오염이 확산해서 그곳의 오염등급은 【레드존】이 되었어.
【레드존】?
【레드존】은 최고 등급 오염 경보야. 인형에게 피해를 주긴 해도 치명적이진 않지만, 인간이 그 구역에 들어섰다간, 단시간만에 피폭 증상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될 거야.
안젤리아는 이미 감염된 상태야,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 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 우회한다면 오염이 좀 덜한 【옐로우존】을 지나는 경로가 있어, 그 경로라면 아직 괜찮을 거야.
하지만 삥 돌아오면 감염자도 더 많고 군에게 습격당할 수도 있잖아!
게다가 아무리 덜하다 해도 점점 피폭량이 쌓일 거 아니야? 그럼 적을 피하고자 잠행할 시간도 없어!
양쪽 다 도박행위야, 계속 다투어봤자 시간 낭비야. 지휘관님, 지휘관님이 결정할 권한을 쥐고 계십니다.
이번이 전장에 남은 마지막 소대이며, 저희 마지막 철수 작전입니다.
어디서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요? 짧지만 오염이 심한 레드존에서, 아니면 오염이 덜해도 멀고 적이 많은 옐로우존에서요? 빨리 결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