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잠재 위협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
......
우리에게 남은 얼마 없는 유산... 다 너희가 우리에게 남겨준 것이지.
타인을 위해 자신을 바칠 때... 너희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자신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기를 결심했을 때... 너희는 무엇을 바랐지?
......
제발 대답해줘. 지금 우리의 꼴을 봐도, 그때와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
어쩌면... 이 세상에 남겨진 우리가, 너희의 희생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은...
우리 모두 영원히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겠지.
삐익.
안젤리아, 잠재 위협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계속 감시할까?
......
안젤리아, 내 말 들려? 안젤리아?
놈들의 속도는 안전국의 모든 예상을 넘어섰어.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편히 앉아 사람을 부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지.
그 말은, 이 기회에 그 사람들의 기세를 좀 꺾어주겠다는 거야?
......
그러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린 저들을 책임질 의무도 없어.
AN94를 데리고 나와 합류해. 작전을 준비한다.
통신 종료.
M4.
듣고 있습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요? 현재 진행 중인 감시 작전 중, 이곳에 들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필요 없다고 해서 완전히 의미가 없는 건 아니야.
네 마인드맵에, 이곳은 뭐라고 기록되어 있지?
열사기념비입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는 정보나 단서가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전쟁을 거쳐도 세상은 점점 엉망이 되어갈 뿐이고, 이들의 희생은 결국 무의미합니다.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열사들을 기리는 기념비"까지만 정답이네.
희생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정이야.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이들의 희생이 의미가 있었는지를 평가할 자격은 없어.
그래도 제 인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
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리폰의 일에 끼어든 것 아니었어?
방금까지의 네 행동은 우리를 더 빨리 들키게 할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향후 작전을 위한 행동입니다.
만약 그게 다 결국엔 헛수고였다면, 그땐 자신의 수고가 전부 무의미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겠어?
아니요, 그리고 그런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어요.
M4...
......
점점, 네가 낯설게만 느껴져.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설사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AR팀의 동료를 지켜야 한다."
이 최종 원칙은 안젤리아 씨가 직접 제게 가르친 거잖아요?
......
안젤리아는 기념비 앞에 꽃다발을 내려놓았다.
지금과 그때는 달라.
다를 것 없습니다. 당신이 나약해진 거예요.
허,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나 보구나.
그래도, 이번 작전이 끝나면 너도 정신이 좀 들겠지.
정말인가요?
이번 작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시는 건가요?
그럴 리가. 나도 몰라.
하지만...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 않겠어?
...참 낙관적인 발언이네요.
딱 하나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건 우리가 살아남는 거겠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 그럼 알게 될 거야...
희생의 의미, 그리고 눈앞의 모든 것을 말이지.
내가 장담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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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은 얼마 없는 유산... 다 너희가 우리에게 남겨준 것이지.
타인을 위해 자신을 바칠 때... 너희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자신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기를 결심했을 때... 너희는 무엇을 바랐지?
......
제발 대답해줘. 지금 우리의 꼴을 봐도, 그때와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
어쩌면... 이 세상에 남겨진 우리가, 너희의 희생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은...
우리 모두 영원히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겠지.
삐익.
<color=#00CCFF>안젤리아, 잠재 위협이 움직이기 시작했어.</color>
<color=#00CCFF>계속 감시할까?</color>
......
<color=#00CCFF>안젤리아, 내 말 들려? 안젤리아?</color>
놈들의 속도는 안전국의 모든 예상을 넘어섰어.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편히 앉아 사람을 부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지.
<color=#00CCFF>그 말은, 이 기회에 그 사람들의 기세를 좀 꺾어주겠다는 거야?</color>
......
그러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린 저들을 책임질 의무도 없어.
AN94를 데리고 나와 합류해. 작전을 준비한다.
통신 종료.
M4.
듣고 있습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요? 현재 진행 중인 감시 작전 중, 이곳에 들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필요 없다고 해서 완전히 의미가 없는 건 아니야.
네 마인드맵에, 이곳은 뭐라고 기록되어 있지?
열사기념비입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는 정보나 단서가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전쟁을 거쳐도 세상은 점점 엉망이 되어갈 뿐이고, 이들의 희생은 결국 무의미합니다.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열사들을 기리는 기념비"까지만 정답이네.
희생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정이야.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이들의 희생이 의미가 있었는지를 평가할 자격은 없어.
그래도 제 인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
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리폰의 일에 끼어든 것 아니었어?
방금까지의 네 행동은 우리를 더 빨리 들키게 할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향후 작전을 위한 행동입니다.
만약 그게 다 결국엔 헛수고였다면, 그땐 자신의 수고가 전부 무의미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겠어?
아니요, 그리고 그런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어요.
M4...
......
점점, 네가 낯설게만 느껴져.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설사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AR팀의 동료를 지켜야 한다."
이 최종 원칙은 안젤리아 씨가 직접 제게 가르친 거잖아요?
......
안젤리아는 기념비 앞에 꽃다발을 내려놓았다.
지금과 그때는 달라.
다를 것 없습니다. 당신이 나약해진 거예요.
허,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나 보구나.
그래도, 이번 작전이 끝나면 너도 정신이 좀 들겠지.
정말인가요?
이번 작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시는 건가요?
그럴 리가. 나도 몰라.
하지만...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 않겠어?
...참 낙관적인 발언이네요.
딱 하나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건 우리가 살아남는 거겠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 그럼 알게 될 거야...
희생의 의미, 그리고 눈앞의 모든 것을 말이지.
내가 장담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