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속에서V
"내 대답은 오직 하나지."
베오드라그의 어딘가.
RO, 이제 곧 M16이 여기로 오겠지?
...시간을 보니, 곧 올 거야.
어떡하지?
M16이든, 다른 그리폰 동료들이든, 모두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어째서... 어째서 우리가 M16이랑 싸워야만 하는 거야?
SOP2...
걱정할 것 없어. 분명 지휘관님이 M16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내실 거야.
너도 지휘관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들었잖아?
응, 절대 M16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했어.
그러니까, 우리도 지금은 임무에 집중하자.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통신이 들어왔다.
여기는 RO635. 이상 징후라도 있나?
1번 저지 지점에서 보고. 철혈의 차량들이 이쪽 경로를 피해가는 것 같아.
그쪽으로 합류하러 갈까?
알았어. 잠시만 더 거기서 철혈과 다른 적들의 동태를 관찰해줘.
통신은 유지하고 있어. 나중에 지시를 내릴게.
알았어, 계속 경계할게.
통신 종료.
M16... 일부러 우리가 있는 곳을 피해가는 걸까?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선, 반드시 여기를 지나가야만 해.
SOP2, 이번에야말로, M16과 만날 수 있을 거야.
베오그라드의 도로 위를, 비크의 바이크가 질주했다.
따돌렸나?
방금 그걸 피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중얼거리지 말고, 앞이나 잘 봐.
뭐어? 지금 나한테 훈수 두는 거야?
역시 너, 아까 일부러 녀석들을 봐준 거지? 어떻게 그 거리에서 하나도 못 맞춰?!
네 운전 실력이 형편없으니까 그렇지! 그딴 식으로 이리저리 움직여대면 코끼리도 제대로 못 맞추겠다!
하, 일부러 빗나가게 쏜 게 분명해! 돌아가서 에이전트한테―― 어라?
또 뭐야?
전방에 장애물! 또 그리폰이야!?
M16이 전방을 확인하니, 멀지 않은 곳에 장애물로 세워진 트럭 위에는 그녀에게 익숙한 형체가 있었다.
(어째서... 저 녀석들이 여기에...?)
거기 있는 철혈! 당장 차 세워!
M16도 그 괴상망측한 바이크에서 내려!
너 임마, 지금 누구 바이크 보고 괴상망측하다는 거야?!
이 센스도 없는 그리폰 인형이! 깔아뭉개 주마!
M16――!! 정말 M16이야?! 나야! SOP2라고!
빨리 거기서 내려! 안 내리면 억지로 내리게 할 거야!
——퍼엉!!!
SOP2가 바이크를 향해 유탄을 쏘았다. M16과 비크를 바이크에서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폭발이었다.
젠장, 이렇게 된 이상——
비크는 착지하자마자 사방으로 연막탄을 발사했다.
멈췄나?
연막이 너무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삐익.
응? 어디서 온 통신이지?
잠깐, 이 신호는...!?
RO635, 나야.
지금 너의 도움이 필요해.
............
쿨럭...
자욱한 연막 속에서 M16이 몸을 일으켜 세우자, 근처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네, 적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름길 덕분에 포위할 수 있었습니다.
RO와 SOP2도 같은 위치에 있어요... 방금 합류했습니다.
제기랄! 거의 다 왔는데!
불평할 시간 있으면 전투 준비나 해.
알아, 나도 안다고!
모든 철혈 유닛에게 전한다. 현재 임무를 중단하고, 당장 내 위치로 집결하라. 어떤 수를 써서든, 적들이 전진하지 못하게 막아!
왜 그래, 지금 긴장하고 있네?
네 목소리 듣기 싫다고 했을 텐데.
그래서, 여기서 저들과 재회할 거야? 저들이 부식당하고 융합당하는 걸 지켜볼 거야?
그런 일은... 나 하나로 족해.
후후후...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래서 네가 흥미로워할 제안이 하나 있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지금 스피라에나 노드의 코어가 우리 수중에 있잖아?
네 마인드맵에 연결해. 그럼 지금 이 궁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게.
...거절한다.
상대가 누군지 자세히 봐봐. 함께했던 전우들, 그리고 그 그리폰 지휘관까지.
정말 용기를 내서 저들과 끝까지 싸울 수 있겠어?
여기서 네가 사살당하고, 네 친구들이 코어를 빼앗는다 해도 똑같이 누군가가 연결할 거야. 그럼 무슨 차이가 있지?
............
정말 수지타산에 맞는 행동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저들은 이미 코앞까지 들이닥쳤어.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손을 쓸 수 없게 될 거야.
...그 대가로 넌 내게 뭘 제공할 거지? 내가 거저로 네 말을 따를 것 같아?
그야 당연히, 너와 네 새 친구들이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
그리고 네 옛 친구들은... 후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을 거야. 장담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줄게.
............
그럼 대답은?
그렇다면... 내 대답은 오직 하나지...
전체 대사 보기 (59줄)
베오드라그의 어딘가.
RO, 이제 곧 M16이 여기로 오겠지?
...시간을 보니, 곧 올 거야.
어떡하지?
M16이든, 다른 그리폰 동료들이든, 모두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어째서... 어째서 우리가 M16이랑 싸워야만 하는 거야?
SOP2...
걱정할 것 없어. 분명 지휘관님이 M16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내실 거야.
너도 지휘관님이 무슨 생각이신지 들었잖아?
응, 절대 M16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했어.
그러니까, 우리도 지금은 임무에 집중하자.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통신이 들어왔다.
여기는 RO635. 이상 징후라도 있나?
<color=#00CCFF>1번 저지 지점에서 보고. 철혈의 차량들이 이쪽 경로를 피해가는 것 같아.</color>
<color=#00CCFF>그쪽으로 합류하러 갈까?</color>
알았어. 잠시만 더 거기서 철혈과 다른 적들의 동태를 관찰해줘.
통신은 유지하고 있어. 나중에 지시를 내릴게.
<color=#00CCFF>알았어, 계속 경계할게.</color>
통신 종료.
M16... 일부러 우리가 있는 곳을 피해가는 걸까?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선, 반드시 여기를 지나가야만 해.
SOP2, 이번에야말로, M16과 만날 수 있을 거야.
베오그라드의 도로 위를, 비크의 바이크가 질주했다.
따돌렸나?
방금 그걸 피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중얼거리지 말고, 앞이나 잘 봐.
뭐어? 지금 나한테 훈수 두는 거야?
역시 너, 아까 일부러 녀석들을 봐준 거지? 어떻게 그 거리에서 하나도 못 맞춰?!
네 운전 실력이 형편없으니까 그렇지! 그딴 식으로 이리저리 움직여대면 코끼리도 제대로 못 맞추겠다!
하, 일부러 빗나가게 쏜 게 분명해! 돌아가서 에이전트한테―― 어라?
또 뭐야?
전방에 장애물! 또 그리폰이야!?
M16이 전방을 확인하니, 멀지 않은 곳에 장애물로 세워진 트럭 위에는 그녀에게 익숙한 형체가 있었다.
<color=#A9A9A9>(어째서... 저 녀석들이 여기에...?)</color>
거기 있는 철혈! 당장 차 세워!
M16도 그 괴상망측한 바이크에서 내려!
너 임마, 지금 누구 바이크 보고 괴상망측하다는 거야?!
이 센스도 없는 그리폰 인형이! 깔아뭉개 주마!
M16――!! 정말 M16이야?! 나야! SOP2라고!
빨리 거기서 내려! 안 내리면 억지로 내리게 할 거야!
——퍼엉!!!
SOP2가 바이크를 향해 유탄을 쏘았다. M16과 비크를 바이크에서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폭발이었다.
젠장, 이렇게 된 이상——
비크는 착지하자마자 사방으로 연막탄을 발사했다.
멈췄나?
연막이 너무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삐익.
응? 어디서 온 통신이지?
잠깐, 이 신호는...!?
<color=#00CCFF>RO635, 나야.</color>
<color=#00CCFF>지금 너의 도움이 필요해.</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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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자욱한 연막 속에서 M16이 몸을 일으켜 세우자, 근처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네, 적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름길 덕분에 포위할 수 있었습니다.
RO와 SOP2도 같은 위치에 있어요... 방금 합류했습니다.
제기랄! 거의 다 왔는데!
불평할 시간 있으면 전투 준비나 해.
알아, 나도 안다고!
모든 철혈 유닛에게 전한다. 현재 임무를 중단하고, 당장 내 위치로 집결하라. 어떤 수를 써서든, 적들이 전진하지 못하게 막아!
왜 그래, 지금 긴장하고 있네?
네 목소리 듣기 싫다고 했을 텐데.
그래서, 여기서 저들과 재회할 거야? 저들이 부식당하고 융합당하는 걸 지켜볼 거야?
그런 일은... 나 하나로 족해.
후후후...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래서 네가 흥미로워할 제안이 하나 있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지금 스피라에나 노드의 코어가 우리 수중에 있잖아?
네 마인드맵에 연결해. 그럼 지금 이 궁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게.
...거절한다.
상대가 누군지 자세히 봐봐. 함께했던 전우들, 그리고 그 그리폰 지휘관까지.
정말 용기를 내서 저들과 끝까지 싸울 수 있겠어?
여기서 네가 사살당하고, 네 친구들이 코어를 빼앗는다 해도 똑같이 누군가가 연결할 거야. 그럼 무슨 차이가 있지?
............
정말 수지타산에 맞는 행동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하지만 저들은 이미 코앞까지 들이닥쳤어.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손을 쓸 수 없게 될 거야.
...그 대가로 넌 내게 뭘 제공할 거지? 내가 거저로 네 말을 따를 것 같아?
그야 당연히, 너와 네 새 친구들이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
그리고 네 옛 친구들은... 후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을 거야. 장담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줄게.
............
그럼 대답은?
그렇다면... 내 대답은 오직 하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