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편파 II
"주력부대를 퇴각시키기 위해 결사대가 신속히 결성되었다."
그리폰 제대는 황급히 후퇴하고 있었다.
모두 서둘러!
여기서 싸우지 말고, 기지 안으로 들어간 다음 반격해!
지휘관과 인형들은 온 힘을 다해 달렸고, 리벨리온은 의식이 없는 K를 업고 그들과 합류했다.
그들 바로 뒤에서, 격리벽을 넘어 온 군부대가 엄폐물 뒤에서 화력을 퍼부었다.
바로 그때, 거대한 포탑이 군의 선봉대가 있는 자리에 정확히 떨어졌다. 거대한 폭발로 장갑차 몇 대가 전복됐고, 치솟는 연기가 적의 앞을 가렸다.
덕분에, 그리폰은 철수할 시간을 좀 더 얻게 되었다.
지휘관님, 들리십니까?
방금 그것이 마지막 포격 지원입니다. 루니샤도 더 이상 포탑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 정말 고맙다고 전해 줘!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군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내부로 진입하는 즉시 입구를 폭파해, 적의 진격을 늦추십시오. 저는 AR팀과 함께 다른 입구로 들어가겠습니다.
알았다! 입구는 어떻게든 막아 보겠어!
문제는 시간입니다. 군의 선봉대가 폭탄이 다 설치될 때까지 기다려 줄 리 만무하죠.
그들을 견제해 발을 늦출 제대를 편성해야 합니다.
그건...!
힘든 결정이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견제 임무에 자원한 인형들을 선출했으니, 명령을 내리십시오.
제기랄...!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건 스스로도 알았다. 하지만 누군가를 희생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정말...
망설이지 말라 했지만, 미안함과 분통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지휘관님, 전 부상이 가벼우니 견제 임무에 참여하겠습니다!
나도 아직 싸울 수 있어!
지휘관, 난 더 쌩쌩하다고!
지휘관님, 제가 이들을 통솔하겠습니다.
지휘관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 무모한 작전에 지원한 인형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어떤 임무인지 알고는 있는 거니?!
여기서 적을 견제하러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정말 알고 있는 거야...?
네, 잘 알고 있습니다... 댄들라이 씨께서, 임무의 상세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우리가 적을 붙잡아 둬야, 지휘관한테 승산이 생기잖아.
그래야만, 그리폰도 계속 싸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
지휘관님, 명령을 내려주세요!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너희와 함께 싸워, 영광이었다.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지휘관님.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작은 몸집의 웨블리는, 반듯이 서서 내게 경례했다. 저 뒤에서 다가오는 적들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처럼.
지휘관님, 안녕히 가십시오.
우릴 붙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만 작별해야겠네.
그럼 안녕, 지휘관.
견제 부대는 더미 인형들을 이끌고, 일말의 주저 없이 접근하는 군부대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엄폐물에 숨어, 반격을 펼쳤다.
너희와 함께해 대단히 영광이었다!
나는 그녀들을 향해 다시 한번 외치고, 다시 달려갔다.
후회하게 될까 봐, 차마 뒤돌아볼 수가 없었다.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전체 대사 보기 (34줄)
그리폰 제대는 황급히 후퇴하고 있었다.
모두 서둘러!
여기서 싸우지 말고, 기지 안으로 들어간 다음 반격해!
지휘관과 인형들은 온 힘을 다해 달렸고, 리벨리온은 의식이 없는 K를 업고 그들과 합류했다.
그들 바로 뒤에서, 격리벽을 넘어 온 군부대가 엄폐물 뒤에서 화력을 퍼부었다.
바로 그때, 거대한 포탑이 군의 선봉대가 있는 자리에 정확히 떨어졌다. 거대한 폭발로 장갑차 몇 대가 전복됐고, 치솟는 연기가 적의 앞을 가렸다.
덕분에, 그리폰은 철수할 시간을 좀 더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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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정말 고맙다고 전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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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입구는 어떻게든 막아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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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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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건 스스로도 알았다. 하지만 누군가를 희생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정말...
망설이지 말라 했지만, 미안함과 분통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지휘관님, 전 부상이 가벼우니 견제 임무에 참여하겠습니다!
나도 아직 싸울 수 있어!
지휘관, 난 더 쌩쌩하다고!
지휘관님, 제가 이들을 통솔하겠습니다.
지휘관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 무모한 작전에 지원한 인형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어떤 임무인지 알고는 있는 거니?!
여기서 적을 견제하러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정말 알고 있는 거야...?
네, 잘 알고 있습니다... 댄들라이 씨께서, 임무의 상세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우리가 적을 붙잡아 둬야, 지휘관한테 승산이 생기잖아.
그래야만, 그리폰도 계속 싸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
지휘관님, 명령을 내려주세요!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너희와 함께 싸워, 영광이었다.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지휘관님.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작은 몸집의 웨블리는, 반듯이 서서 내게 경례했다. 저 뒤에서 다가오는 적들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처럼.
지휘관님, 안녕히 가십시오.
우릴 붙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만 작별해야겠네.
그럼 안녕, 지휘관.
견제 부대는 더미 인형들을 이끌고, 일말의 주저 없이 접근하는 군부대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엄폐물에 숨어, 반격을 펼쳤다.
너희와 함께해 대단히 영광이었다!
나는 그녀들을 향해 다시 한번 외치고, 다시 달려갔다.
후회하게 될까 봐, 차마 뒤돌아볼 수가 없었다.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