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유도 I
"하늘이시여, 우리 폐하를 보우하소서. 승리와 영광을 가져다주소서."
이미 예견된 결과였지만, 군의 막강한 화력에 견제 부대는 중과부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부상당한 분은 엄폐하고 긴급 수복하세요! 다른 분들은 엄호 사격!
INSAS, 당신은 어떤가요?
흥, 네 몸조심부터 하라고! 난 아직 멀쩡――
콰앙!!
INSAS...?
CF05가 고개를 저었다.
......
계속 사격하세요! 한곳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발멧, 왜 아직도 여기 있어요?!
몸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오잖아요! 먼저 수복하라 했는데!
그러지 마세요, 대장님. 저보고 먼저 쉬라 해 놓고, 나중에 작전 중 무단이탈이라면서 약점 잡을 생각이시잖아요.
......
저기, 누구 탄약 남는 거 있어?! 나 좀 나눠 줘!
이게 마지막입니다...! 받으세요!
저도... 탄약이 바닥났습니다...
여기까지인 걸까요...
벌써 포기하면 안 되지, 얘들아! 지휘관이랑 약속한 이상, 마지막까지 싸우자고!
......
만신창이가 된 견제 부대는 마지막 남은 총알 한 발까지 쏘면서 저항했다.
여러분, 제 곁에 모이세요.
무슨 일입니까, 대장님?
제가... 몰래 폭탄을 챙겨왔답니다.
어떻게 쓰는 건지는... 다들 알죠?
물론입니다.
뇌관을 결합하면 되는 거지?
네. 그럼 참호로 적들을 유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할 말 있습니까?
무슨 말이요? 지금 휴가 신청하면 나갈 수 있습니까?
나 출출한데, 매운 거 있어?
아니, 지금 상황에서 그런 농담이 나와요?! 눈에서 눈물 떨어지는 건 뭔가요!
헤헤, 너야말로 눈이 팅팅 부었는데 뭘.
대장님이야말로 떨고 계시지 않습니까.
크흠... 아무튼, 농담은 그만하죠. 지휘관님의 말씀을 빌리겠어요.
여러분과 함께 싸워, 영광이었습니다.
에이, 뭘요.
그럼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한턱 쏘는 거다?
두 인형은 멀리 있는 참호로 달려갔고, 적들도 그 뒤를 쫓았다.
거리를 계산할 필요도 없이, 적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폭발이 연달아 두 번 터졌다. 이를 확인한 웨블리는 나지막이 한숨을 쉬었다.
하늘이시여, 우리 폐하를 보우하소서. 승리와 영광을 가져다주소서.
뒤이어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격리벽 위, 관측 지점.
견제 부대가 돌파당했습니다.
......
지금 기폭할 건가?
전원, 기지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명령을 내리세요, 지휘관님.
...폭파해. 입구를 봉쇄해라.
라저.
기지의 입구는 무너져 내려, 아무도 발을 들일 수 없게 되었다.
헤마타이트, 여기는 랜드.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여기는 헤마타이트. 방어선은 돌파했으나, 잔존 그리폰 병력이 기지의 입구를 폭파했다. 다른 입구를 수색 중이다. 이상.
흥... 끝까지 몸부림치는군.
쿼츠, 여기는 랜드.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여기는 쿼츠. 포탑을 파괴했다. 적의 포격 지원은 더는 없을 것이다.
다음, 부상자가 너무 많아 후송한 후 기지로 진입하려 한다. 재정비할 시간을 요청한다. 이상.
거절한다, 즉시 내부로 진입하라! 한시라도 빨리 기지를 제압해야 한다!
......수신 완료.
즉시 움직이겠다. 이상.
한편, AR팀은 후퇴 중이었다.
적의 공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서둘러 기지로 들어가 지휘관님과 합류하도록 해요.
하지만 밖에 기갑 유닛들이 잔뜩인걸? 이대로 합류해 봤자 모두 함께 당하고 말 거야.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맞아! 죽더라도 한 놈이라도 더 해치우고 죽을 거야!
댄들라이, 우리는 지금 기지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하기엔 군의 기갑 병력이 너무 많습니다. 지휘관님의 상황은 어떤가요?
그리폰은 무사히 기지 내부로 후퇴했어. 남쪽 입구도 폭파해서, 당분간은 안전할 거야.
하지만 너희의 위치는 너무 위험해. 군의 주력이 그쪽의 기갑 유닛들과 합류하러 가고 있어.
...네, 여기서도 보입니다.
다행히, 아직 너희를 발견하진 못했어. 그 유닛들을 피해 북쪽 입구로 와. 나도 거기서 합류할게.
적은 합류하는 대로 다시 진격할 겁니다. 어떻게 대처하죠?
네가 날 믿어 준다면, 방법이 하나 있어.
무슨 방법이죠?
우선 네가 나와 합류해야 해. 경로는 표기했어.
너와 다시 만난 다음, 어떻게 할지 말해 줄게.
...알겠습니다.
군을 피해 당신과 합류하겠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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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견된 결과였지만, 군의 막강한 화력에 견제 부대는 중과부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부상당한 분은 엄폐하고 긴급 수복하세요! 다른 분들은 엄호 사격!
INSAS, 당신은 어떤가요?
<color=#00CCFF>흥, 네 몸조심부터 하라고! 난 아직 멀쩡――</color>
콰앙!!
INSAS...?
CF05가 고개를 저었다.
......
계속 사격하세요! 한곳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발멧, 왜 아직도 여기 있어요?!
몸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오잖아요! 먼저 수복하라 했는데!
그러지 마세요, 대장님. 저보고 먼저 쉬라 해 놓고, 나중에 작전 중 무단이탈이라면서 약점 잡을 생각이시잖아요.
......
저기, 누구 탄약 남는 거 있어?! 나 좀 나눠 줘!
이게 마지막입니다...! 받으세요!
저도... 탄약이 바닥났습니다...
여기까지인 걸까요...
벌써 포기하면 안 되지, 얘들아! 지휘관이랑 약속한 이상, 마지막까지 싸우자고!
......
만신창이가 된 견제 부대는 마지막 남은 총알 한 발까지 쏘면서 저항했다.
여러분, 제 곁에 모이세요.
무슨 일입니까, 대장님?
제가... 몰래 폭탄을 챙겨왔답니다.
어떻게 쓰는 건지는... 다들 알죠?
물론입니다.
뇌관을 결합하면 되는 거지?
네. 그럼 참호로 적들을 유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할 말 있습니까?
무슨 말이요? 지금 휴가 신청하면 나갈 수 있습니까?
나 출출한데, 매운 거 있어?
아니, 지금 상황에서 그런 농담이 나와요?! 눈에서 눈물 떨어지는 건 뭔가요!
헤헤, 너야말로 눈이 팅팅 부었는데 뭘.
대장님이야말로 떨고 계시지 않습니까.
크흠... 아무튼, 농담은 그만하죠. 지휘관님의 말씀을 빌리겠어요.
여러분과 함께 싸워, 영광이었습니다.
에이, 뭘요.
그럼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한턱 쏘는 거다?
두 인형은 멀리 있는 참호로 달려갔고, 적들도 그 뒤를 쫓았다.
거리를 계산할 필요도 없이, 적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폭발이 연달아 두 번 터졌다. 이를 확인한 웨블리는 나지막이 한숨을 쉬었다.
하늘이시여, 우리 폐하를 보우하소서. 승리와 영광을 가져다주소서.
뒤이어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격리벽 위, 관측 지점.
견제 부대가 돌파당했습니다.
......
지금 기폭할 건가?
전원, 기지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명령을 내리세요, 지휘관님.
...폭파해. 입구를 봉쇄해라.
라저.
기지의 입구는 무너져 내려, 아무도 발을 들일 수 없게 되었다.
헤마타이트, 여기는 랜드.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color=#00CCFF>여기는 헤마타이트. 방어선은 돌파했으나, 잔존 그리폰 병력이 기지의 입구를 폭파했다. 다른 입구를 수색 중이다. 이상.</color>
흥... 끝까지 몸부림치는군.
쿼츠, 여기는 랜드.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color=#00CCFF>여기는 쿼츠. 포탑을 파괴했다. 적의 포격 지원은 더는 없을 것이다.</color>
<color=#00CCFF>다음, 부상자가 너무 많아 후송한 후 기지로 진입하려 한다. 재정비할 시간을 요청한다. 이상.</color>
거절한다, 즉시 내부로 진입하라! 한시라도 빨리 기지를 제압해야 한다!
<color=#00CCFF>......수신 완료.</color>
<color=#00CCFF>즉시 움직이겠다. 이상.</color>
한편, AR팀은 후퇴 중이었다.
적의 공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서둘러 기지로 들어가 지휘관님과 합류하도록 해요.
하지만 밖에 기갑 유닛들이 잔뜩인걸? 이대로 합류해 봤자 모두 함께 당하고 말 거야.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맞아! 죽더라도 한 놈이라도 더 해치우고 죽을 거야!
댄들라이, 우리는 지금 기지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하기엔 군의 기갑 병력이 너무 많습니다. 지휘관님의 상황은 어떤가요?
<color=#00CCFF>그리폰은 무사히 기지 내부로 후퇴했어. 남쪽 입구도 폭파해서, 당분간은 안전할 거야.</color>
<color=#00CCFF>하지만 너희의 위치는 너무 위험해. 군의 주력이 그쪽의 기갑 유닛들과 합류하러 가고 있어.</color>
...네, 여기서도 보입니다.
<color=#00CCFF>다행히, 아직 너희를 발견하진 못했어. 그 유닛들을 피해 북쪽 입구로 와. 나도 거기서 합류할게.</color>
적은 합류하는 대로 다시 진격할 겁니다. 어떻게 대처하죠?
<color=#00CCFF>네가 날 믿어 준다면, 방법이 하나 있어.</color>
무슨 방법이죠?
<color=#00CCFF>우선 네가 나와 합류해야 해. 경로는 표기했어.</color>
<color=#00CCFF>너와 다시 만난 다음, 어떻게 할지 말해 줄게.</color>
...알겠습니다.
군을 피해 당신과 합류하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