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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3.5 · 거울단계

아트로포스의 가위 Ⅲ

"우리가 운명을 바꾸지 못한다 해도 적어도 그게 오늘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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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우오오오오오오!!!

M4 SOPMOD II

완전 좀비 영화 같다!

AR15

저 사람들, 상태가 좀 이상해.

무슨 약물을 흡입한 모양인데, 흥분제는 아닌 거 같아.

RO635

페로사, 폭발물은 어떻게 됐어?

페로사

<color=#00CCFF>전부 해체 완료!</color>

<color=#00CCFF>하지만 벌써 몇 개가 기폭돼서 벽에 구멍을 뚫었어!</color>

<color=#00CCFF>죄수들도 지금 모조리 그쪽으로 몰려가는 중이고!</color>

표도로프

<color=#00CCFF>안 되겠어... 교도소 인력의 손실이 너무 커!</color>

<color=#00CCFF>우리만으론 더는 대처 못해!</color>

새비지

<color=#00CCFF>죄수들을 더는 막을 수가 없어요!</color>

<color=#00CCFF>이대론 거리로 탈출하고 말아요!</color>

RO635

죄수 저지는 그만 포기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야!

목표 변경, 민간인의 안전을 확보해!

......

타타탕!

UMP45가 교도소 안의 마지막 패러데우스를 사살한 뒤 탄창을 교체했다.

UMP45

이걸로 마지막이야.

댄들라이

하지만 방금 도망친 녀석이 있는데?

UMP45

도주하는 놈까지 추격하란 명령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네가 요구해서 어렵사리 몇 명 생포했으니까 더는 무리시키지 마.

댄들라이

그래, 친절에 감사할게.

하지만, 이들은 별로 쓸모가 없겠는걸...

댄들라이가 404 소대에게 제압된 패러데우스를 바라봤다.

댄들라이

이들의 기억은 마흐리안보다 훨씬 엉망이야.

쓸 만한 정보가 아예 없어.

HK416

그나저나...

상황실에 두 사람만 놔둬도 괜찮은 거야?

댄들라이

지금 같은 상황엔 상황실이 가장 안전해.

그리고 정말 마흐리안이 여태까지 연기한 거라면,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겠지.

HK416

너... 지금 지휘관을 미끼로 쓴 거야?

댄들라이

그럴 리가. 지휘관의 판단을 믿고 마흐리안을 신용했을 뿐이지.

HK416

45!

UMP45

알았어 알았어, 가면 되잖아.

왜 그리 성급해? 중요한 장면이라도 놓칠까 그래?

상황실.

지휘관

......

마흐리안

......

지휘관과 마흐리안은 서로 떨어져 앉았다.

단둘이서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다, 상황도 영 적절치 않았다.

특히나 본 마을에서 빠져나오면서 그런 대화를 했으니, 마흐리안을 어떤 얼굴로 봐야 할지도 지휘관에겐 난제였다.

마흐리안

...여기가, 마지막 장소죠?

어색한 정적을 깨고, 마흐리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휘관

그렇지.

마흐리안

여기의 상황이 정리되면...

제가, 당신에게, 그...

마흐리안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그 "장소"를 말하려는 것을, 본능적인 두려움이 막는 모양이었다.

마흐리안

제가, 당신에게, 그... 그...

지휘관

무리해서 말할 필요 없어.

마흐리안

...그 약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드릴게요.

마흐리안은 가쁜 숨을 다시 가다듬었다.

이성이 무너졌을 때 내뱉다시피 한 말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지휘관

고마워.

마흐리안

저는 포로인걸요, 감사해하실 것 없어요.

지휘관

......

그 말에 언짢아진 지휘관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지휘관

알려 달라 요구한 건 나지만, 결정을 내린 건 마흐리안 너야.

우리가 하는 일은 네 목적과 같아.

우리는 네 약으로 더 많은 이들을 돕고 싶고, 넌 우릴 인정하고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거지.

그게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이야.

마흐리안

......

제가 했던 일들은... 전부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지휘관

아니, 넌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었어.

패러데우스가 저지른 일 때문에 네가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이번에 네가 내린 결정 덕분에, 엘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을 거야.

마흐리안

......

바깥의 소란은 여전히 잦아들지 않아, 최전선이 아니라도 현재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혼절한 교도소장도, 여전히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휘관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무릎을 탁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휘관

마흐리안.

마흐리안

네?

지휘관

가자.

마흐리안

어디로요...?

지휘관

바깥이 처음보다 많이 조용해졌으니, 사태가 거의 통제된 상황이겠지.

지금 가서 AR팀이나 404와 합류하는 편이 더 안전할 거야.

마흐리안

알겠어요.

마흐리안도 고개를 끄덕이고 의자에서 일어섰다.

마흐리안

......

지휘관

...마흐리안?

하지만 마흐리안은 제자리에 굳었다.

마흐리안

로빈, 무슨 소리 안 들려요?

지휘관

소리라니, 무슨――

그녀의 말에 지휘관도 귀를 기울였다.

또각...

또각... 또각...

높은 구두가 바닥을 두드리는 것 같은 경쾌한 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지휘관

...발소리?

여자인가?

마흐리안

인형 아가씨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저...

마흐리안이 주먹을 꽉 움켜쥐어, 가느다란 손가락이 하얘졌다.

그녀가 고개를 들더니, 불안해하며 지휘관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마흐리안

저... 기억에서, 이런 걸음 소리를 들었어요...

지휘관

...그리고? 어떻게 됐는데?

심상찮은 기운을 느낀 지휘관이 권총을 뽑아 장전하면서 마흐리안에게 물었다.

마흐리안

역시... 역시, 저는 운명을 바꿀 수 없어요...

아무리 저항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로빈, 전... 여기서 죽을 거예요.

지휘관

......

또각.

다가오던 발소리가 끊겼다. 아무래도, 문앞에 멈춰선 모양이었다.

지휘관

괜찮아, 괜찮을 거야.

지휘관은 마흐리안을 안심시키며 미소를 지어 보였고, 권총을 들고서 조심조심 벽에 몸을 붙였다.

그리고 언제든지 방아쇠를 당길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 문틈으로 살짝 바깥을 내다보았다.

ELID

그어어어...

지휘관

쯧.

감염자였다.

옷차림으로 보아,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사람인 것 같았다.

방금 들은 발소리는 저 사람의 구두굽이 낸 소리였다. 적어도, 아직은 "저것"이 원래 여성이었음을 알아볼 수 있었다.

마흐리안

로빈...

지휘관

쉬잇.

지휘관이 마흐리안의 얼굴을 살피니, 그녀는 걱정과 불안감으로 또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지휘관은 심호흠을 하고서, 문고리를 잡았다.

지휘관

괜찮아, 아직은 아니야.

지휘관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 네가 본 어떤 미래에서도, 내 모습은 없었잖아.

지금 나도 여기있으니, 네가 본 것과는 전혀 달라.

쿵!

ELID

크오오!

지휘관은 문을 확 열고, ELID가 반응하기 전에 머리를 겨눴다.

탕!

ELID의 머리에서 피가 터졌고, 총탄이 두개골과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탕!

탕!

지휘관은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2발 더 연사했고, ELID의 썩어가는 몸뚱이는 바닥에 쓰러졌다.

지휘관

해치웠다!

그리고 이어서, 다급한 발소리가 복도 끝에서 들려왔다.

마흐리안

...로빈!

지휘관

아직 가만 있어!

UMP45

——!

그리고 복도 끝에서 UMP45가 몸을 굴리며 나타나, 총구를 지휘관이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UMP45

...뭐야, 벌써 죽은 줄 알았더니만.

상대가 자신의 고용주임을 확인한 UMP45는 바로 총을 내렸다.

댄들라이

지휘관님, 무사하십니까?

느린 걸음으로 나타난 댄들라이도, 지휘관에게 안부를 묻는 동시에 시선이 마흐리안에게 향했다.

지휘관

그래, 괜찮아.

404가 온 것을 본 지휘관은 겨우 한숨 돌렸다.

UMP45

지휘관도 나름 훈련받은 몸이란 걸 깜빡했네.

지휘관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겨뤄볼까?

이래 봬도 꽤 자신 있는데.

UMP45

비용만 지불한다면야 얼마든지.

물론 입원비도 자기 부담이야.

지휘관

그럼 관둬야겠다.

마흐리안

......

마흐리안이 방에서 나와, 바닥에 쓰러진 ELID를 내려다보았다.

마흐리안

...해냈군요, 로빈.

우리, 살아남았어요.

지휘관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지.

말했잖아, 다 사소한 일이라고.

마흐리안

......

마흐리안이 생각에 잠긴 사이, 지휘관은 댄들라이에게 고개를 돌렸다.

지휘관

댄들라이, 교도소의 상황은?

댄들라이

잠복 중이던 패러데우스는 모두 제거했습니다만, 폭동은 통제에 실패했습니다.

AR팀과 그리폰 소대는 교도관들을 보호하는 게 최선이었죠.

그리고, 이미 붕괴복사 가스가 살포됐으니... 죄수들이 거리로 탈출하도록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베를린 정부가 골머리 썩일 일입니다.

지휘관

젠장...!

지휘관은 주먹으로 벽을 세게 쳤다.

이래서는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게다가, 또 붕괴 입자라고? 대체 패러데우스는 붕괴입자를 얼마나 가진 거지?

마흐리안이 말한 치료제의 가치와 중요성은,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클지도 몰랐다.

그때, 통신기가 울렸다.

RPK16

<color=#00CCFF>여보세요, 지휘관님? 지금 시간 되시나요?</color>

<color=#00CCFF>우리 보스가 이야기 좀 하자 하시는데요.</color>

지휘관

RPK-16? 안젤리아 씨가 찾는다고?

난 지금...

안젤리아

<color=#00CCFF>지휘관.</color>

지휘관

안젤리아 씨?

안젤리아

<color=#00CCFF>안녕, 지휘관... 그쪽 상황은 어때?</color>

이 질문, 지휘관은 바닥의 시체를 보면서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휘관

그럭저럭 잘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침 일에 진전이 생긴 참입니다.

그쪽은 어떻습니까?

안젤리아

<color=#00CCFF>...뭐어, 나도 그럭저럭.</color>

<color=#00CCFF>갑작스럽게 미안하지만, 부탁할 게 있어.</color>

지휘관

제 눈치 보실 필요 없습니다, 말씀하시죠.

안젤리아

<color=#00CCFF>몰리도... 그러니까, 그 니토 말이야. 아직 네 쪽에 있지?</color>

지휘관

마흐리안 말입니까?

지휘관은 등뒤에 서있는 마흐리안을 힐끗 봤다.

마흐리안

......

지휘관

네, 아직 있습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뭐라도 좀 알아냈어?</color>

지휘관

예? 저번에 공유해드리지 않았나요?

안젤리아

<color=#00CCFF>...그 후로, 새로 알아낸 건?</color>

지휘관

딱히 이렇다 할 만한 것은 없어서, 급히 알려드리지 않아도 된다 판단했습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진도가 너무 느리잖아.</color>

<color=#00CCFF>내가 경고했지, 몰리도는 아주 교활하다고.</color>

<color=#00CCFF>딱 봐도 녀석이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단 걸 모르겠어?</color>

마흐리안

......

마흐리안은 뭔가 말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나를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나도 잠시 머뭇했다.

지휘관

네, 몰리도에 관해서는 저도 대강이나마 짐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몰리도가 아닌 마흐리안입니다. 별개의 인물이에요.

안젤리아

<color=#00CCFF>...그거, 진심이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color>

지휘관

네, 당신이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지휘관은 마흐리안의 얼굴을 보며 단호히 대답했다.

안젤리아

<color=#00CCFF>됐어... 녀석 이름이 뭐든 내 알 바 아니야.</color>

<color=#00CCFF>묻고 싶은 게 있으니까, 나한테 보내.</color>

지휘관

물어볼 것이 있으시다고요?

하지만 그녀가 아는 건 제가 공유해드린 게 전부입니다만.

안젤리아

<color=#00CCFF>웃기지 마, 분명 뭔가 더 숨기는 게 있을 거라고!</color>

<color=#00CCFF>제기랄, 지금 너한테 잔소리할 시간 없어!</color>

<color=#00CCFF>어떡할래? 날 믿을 거야, 그년을 믿을 거야!?</color>

지휘관

안젤리아 씨, 진정하세요.

당신의 요청을 거절한단 말이 아닙니다. 단지, 지금 바로는 어렵습니다.

그녀에게서 복사감염증 치료제에 관한 정보를 얻어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복사감염증 치료제라고...?</color>

지휘관

복사감염증 치료에 관한 연구 자료와, 그 약품의 샘플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그걸 찾아낸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그리고 넌 그딴 소릴 믿고?</color>

지휘관

저도 확신이 들진 않지만, 해볼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정말 그런 약이 존재한다면――

안젤리아

<color=#00CCFF>너네 부관 아가씨도 살 수 있겠네?</color>

지휘관

......!

그 말에 지휘관은 울컥했다.

지휘관

아닙니다! 카리나 때문만이 아니라――

안젤리아

<color=#00CCFF>됐어! 나하곤 상관 없는 일이야.</color>

<color=#00CCFF>그년을 여기로 보낼 수 있어, 없어?</color>

지휘관

...지금은 안 됩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color>

지휘관

안젤리아 씨...

안젤리아

<color=#00CCFF>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이 멍청아!!</color>

<color=#00CCFF>내가 몇 번을 말해야 돼!? 몰리도가 가장 잘하는 게 변장과 사기라고!!</color>

<color=#00CCFF>그런데도 녀석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color>

<color=#00CCFF>내가 한 말은 잊었어? 머리에 구멍 났냐!?</color>

지휘관

아니요, 그녀는 몰리도가 아닙니다!

...혹시, 상황이 많이 어려우십니까?

진정하시고 천천히 얘기합시다. 이쪽 일을 처리하는 대로 만나서 이야기하도록 해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그때 다 물어보면 됩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하! 그래, 마흐리안이랬나? 넌 그년이 하는 말 다 믿는다 이거지!?</color>

<color=#00CCFF>카리나의 목숨이 베를린의 수만 명보다 더 중요하고?</color>

<color=#00CCFF>귀신한테 홀리기라도 했어!? 어?!</color>

지휘관

아닙니다!

안젤리아

<color=#00CCFF>......</color>

지휘관

...마흐리안은 훈작사가 제게 맡긴 일입니다. 저도 제 판단이 있습니다, 안젤리아 씨.

안젤리아

<color=#00CCFF>이젠 그 양반을 꺼내서 날 누르시겠다?</color>

지휘관

그런 뜻이 아니라――

안젤리아

<color=#00CCFF>그래... 그래, 알았어.</color>

<color=#00CCFF>알아서 마음대로 해 봐!</color>

지휘관

...죄송합니다, 하지만 안젤리아 씨는 지금 침착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죠. 이쪽 일이 끝나는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통신 종료.

UMP45

...저쪽 상황이 엄청 안 좋아보이는걸.

지휘관

훈작사의 지금 안젤리아가 많이 초조해한단 말이 사실인가 봐.

댄들라이

저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강경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현재 궁지에 몰린 상황이 아닐까요?

지휘관

안젤리아를 과소평가하면 안 돼.

...이쪽 일이 끝나면, 직접 만나 이야기해봐야겠어.

지휘관은 고개를 돌려 마흐리안을 바라봤다. 마침, 그녀도 할 말이 있는 듯했다.

마흐리안

로빈.

몰리도에 대해서 말인데요...

지휘관

네가 몰리도와 동일인물이 아니라 확신해.

마흐리안

...하지만 그분의 말도 옳아요.

몰리도는 아주 교활하고 간사해요.

변장해서 당신 곁에 숨어들어, 때를 노릴지도 모르죠.

그녀라면,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지휘관

...난 널 믿어.

넌 그저 무고한 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평범한 사람이야.

마흐리안

......

마흐리안을 양손을 모으고, 무언가 다짐했다.

마흐리안

저도... 저도 당신을 믿어요, 로빈.

좌표를 가르쳐 드릴게요.

지휘관

좌표...?

마흐리안의 얼굴을 본 지휘관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