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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3.75 · 재귀정리

혼란한 와중, 그녀는 다급히 자신과 똑같은 얼굴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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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와중, 그녀는 다급히 자신과 똑같은 얼굴인 "동생"의 손을 붙잡았다.

???

동생아! 내가 길을 찾았어... 같이... 같이 도망가자!

이 찰나와 같은 기회를, 그녀는 손꼽아 기다려 왔다.

???

뭐?

???

그러니까, 들키기 전에 도망가자――

붙잡았던 손이 뿌리쳐졌다.

???

그거 말고. 지금 날 뭐라 불렀어?

???

동생...이랬는데...?

"동생"은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배꼽 빠져라 웃어댔다.

???

동~생~? 풉, 아하하하하하하!!

???

왜 웃어...?

???

――싫어.

너도 못 나가.

"동생"은 돌연 웃음을 멈추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벽의 경보 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