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ma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니까, 저도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는 말입니다."
……
좌표 위치 확인. 바로 저기야.
정부가 관리하는 베를린 모니터링 서버에 접속 권한을 얻은 지휘관 일행은 J가 말한 그 공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맞는 거 같군. 차는 여기다 대고, 보행으로 접근하자.
9, 넌 차에 남아서 통신을 맡아 줘. 덤으로 M4와 몰리도도 지켜보고.
응! 나한테 맡겨 지휘관!
우으... 나, 나도 여기 남으면 안 돼...?
그러라고 배터리 준 거 아니니까 당장 내려.
철책에 "진입 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안 들어가겠다고, 우등생 씨?
...그런 뜻이 아니야.
AR-15가 몇 걸음 나아가, 길을 가로막는 관목과 잡초를 나이프로 벴다.
저기 보이는 저 문양, 패러데우스의 것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디자인이 또 있었나요?
저건 독일 정부의 인장인데?
놈들이 정계와 얽혀있다는 건 진작부터 알았잖아.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털었던 건 패러데우스 아님 갈라테아 소유의 시설이었어.
이렇게 대놓고 정부랑 엮인 건... 이게 처음이야.
에이, 뭘 그렇게 신경써? 그냥 가서 패러데우스가 보이는대로 다 해치우면 되지!
AR-15의 말이 맞아, 왠지 좀 수상해.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자면, 어쩌면 이번에 정말로 핵심적인 곳을 찾은 걸지도 몰라.
45, J한테 연락은?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가 도착한 다음 움직이는 게 좋을까...
그가 여기가 관건이라곤 했지만, 솔직히 저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니...
...저 안에 뭐가 있는진 몰라도, 꽤 바쁜 사람이 있는 모양인가 본데.
응?
지휘관이 귀를 기울이니,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공장 안에서 나는 소리인가?
정신을 집중해 소리를 듣던 지휘관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저건 단순한 소음이 아니었다. 저 껌껌해서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공장 안에서, 뭔가를 때려 부수는 소리였다.
누가 저 안에 있어!
저 안의 설비를 부수고 있는 거야!
지휘관님!
J를 기다릴 상황이 아니야, 당장 들어간다! 서둘러!
......
......
거 참 되게 허전하네.
그게 이곳이 특이한 이유죠. 저도 추적하다 여기까지 왔을 때 깜짝 놀랐다니까요.
정부의 인장에, 철책... 원래대로라면 들어갈 권한도 없겠군요.
형님, 누가 철책을 잘라 놨는데요?
그러게, 구멍 한번 크게도 뚫었네.
아, 그거 제가 자른 거예요. 전에 조사할 때 들어가려고 여기다 구멍을 뚫었거든요.
아하... 그러니까 한 번 와봤다는 거군요?
결국 내부로 들어가진 못했지만요. 저는 혼자라서, 들키기라도 하면 도망치지도 못하리란 건 불 보듯 뻔하잖아요?
그건 그렇죠. 그럼 우리도 속전속결로 해치우자고요.
잠깐만요.
그 지휘관이란 사람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본 적 없는 발자국들이 안쪽으로 나 있는 걸로 봐선, 먼저 들어간 거 같아요.
하지만 안에서 아무 소리도 포착되질 않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J 요원이 받은 정보는 좌표였죠?
제겐 정부의 모니터링 서버에 접속할 권한이 없지만, 어딘가 심상치 않습니다... 좀 더 확인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말인 즉?
섣불리 행동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두 분, 협상 언제 끝나나요?
그렇게 걱정되면 제가 먼저 들어가서 상황을 확인할게요. 여러분은 여기서 기다리세요.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쳐들어가려면 다 함께 가야죠.
J요원!
잭, 넌 한 명 데리고 동쪽으로 가서 자리 깔고 주변을 경계해.
뇌관 누가 가져왔지? 빠져나올 때 추격 저지용으로 쓰게 이 주변의 50m 범위에다 잔뜩 설치하고.
예!
야 폴, 너 이리 와 봐.
넌 이 위치에 가서 통신 중계소 만들어.
저 안이 어떨지 아무도 모르니까, 일반 통신 채널로는 탐지나 도청당할 위험이 높아.
잘하는 애들 몇명이랑 채널 설정해.
알겠습니다!
내부로 진입하면, 3-4-3 포메이션으로 간다. 서로 사각지대 잘 커버해 주고.
오늘은 무거운 연장 들고 와서 쓰기 어려운 건 아는데, 저기 있을지 모르는 놈들은 화력이 이런 거보다 10배는 우습게 넘으니까 주의해.
그리고, 저기 놈들의 소굴이야. 교전 발생하면 괜히 맞대응하지 말고 즉각 탈출 경로를 확보한다.
암호는 평소 쓰던 거에 P to P식 연결로.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이 작전의 목표는 행방불명된 신소련의 요원 안젤리아의 수색과 구출이다. 머리에다 새겨둬.
Ja!
...이럼 너도 만족하지?
......
반박할 거리가 전혀 없었기에, 모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안내는 RPK-16 씨가 하세요.
얼마든지요♪
전체 대사 보기 (57줄)
……
좌표 위치 확인. 바로 저기야.
정부가 관리하는 베를린 모니터링 서버에 접속 권한을 얻은 지휘관 일행은 J가 말한 그 공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맞는 거 같군. 차는 여기다 대고, 보행으로 접근하자.
9, 넌 차에 남아서 통신을 맡아 줘. 덤으로 M4와 몰리도도 지켜보고.
응! 나한테 맡겨 지휘관!
우으... 나, 나도 여기 남으면 안 돼...?
그러라고 배터리 준 거 아니니까 당장 내려.
철책에 "진입 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안 들어가겠다고, 우등생 씨?
...그런 뜻이 아니야.
AR-15가 몇 걸음 나아가, 길을 가로막는 관목과 잡초를 나이프로 벴다.
저기 보이는 저 문양, 패러데우스의 것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디자인이 또 있었나요?
저건 독일 정부의 인장인데?
놈들이 정계와 얽혀있다는 건 진작부터 알았잖아.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털었던 건 패러데우스 아님 갈라테아 소유의 시설이었어.
이렇게 대놓고 정부랑 엮인 건... 이게 처음이야.
에이, 뭘 그렇게 신경써? 그냥 가서 패러데우스가 보이는대로 다 해치우면 되지!
AR-15의 말이 맞아, 왠지 좀 수상해.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자면, 어쩌면 이번에 정말로 핵심적인 곳을 찾은 걸지도 몰라.
45, J한테 연락은?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가 도착한 다음 움직이는 게 좋을까...
그가 여기가 관건이라곤 했지만, 솔직히 저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니...
...저 안에 뭐가 있는진 몰라도, 꽤 바쁜 사람이 있는 모양인가 본데.
응?
지휘관이 귀를 기울이니,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공장 안에서 나는 소리인가?
정신을 집중해 소리를 듣던 지휘관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저건 단순한 소음이 아니었다. 저 껌껌해서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공장 안에서, 뭔가를 때려 부수는 소리였다.
누가 저 안에 있어!
저 안의 설비를 부수고 있는 거야!
지휘관님!
J를 기다릴 상황이 아니야, 당장 들어간다! 서둘러!
......
......
거 참 되게 허전하네.
그게 이곳이 특이한 이유죠. 저도 추적하다 여기까지 왔을 때 깜짝 놀랐다니까요.
정부의 인장에, 철책... 원래대로라면 들어갈 권한도 없겠군요.
형님, 누가 철책을 잘라 놨는데요?
그러게, 구멍 한번 크게도 뚫었네.
아, 그거 제가 자른 거예요. 전에 조사할 때 들어가려고 여기다 구멍을 뚫었거든요.
아하... 그러니까 한 번 와봤다는 거군요?
결국 내부로 들어가진 못했지만요. 저는 혼자라서, 들키기라도 하면 도망치지도 못하리란 건 불 보듯 뻔하잖아요?
그건 그렇죠. 그럼 우리도 속전속결로 해치우자고요.
잠깐만요.
그 지휘관이란 사람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본 적 없는 발자국들이 안쪽으로 나 있는 걸로 봐선, 먼저 들어간 거 같아요.
하지만 안에서 아무 소리도 포착되질 않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J 요원이 받은 정보는 좌표였죠?
제겐 정부의 모니터링 서버에 접속할 권한이 없지만, 어딘가 심상치 않습니다... 좀 더 확인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 말인 즉?
섣불리 행동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두 분, 협상 언제 끝나나요?
그렇게 걱정되면 제가 먼저 들어가서 상황을 확인할게요. 여러분은 여기서 기다리세요.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쳐들어가려면 다 함께 가야죠.
J요원!
잭, 넌 한 명 데리고 동쪽으로 가서 자리 깔고 주변을 경계해.
뇌관 누가 가져왔지? 빠져나올 때 추격 저지용으로 쓰게 이 주변의 50m 범위에다 잔뜩 설치하고.
예!
야 폴, 너 이리 와 봐.
넌 이 위치에 가서 통신 중계소 만들어.
저 안이 어떨지 아무도 모르니까, 일반 통신 채널로는 탐지나 도청당할 위험이 높아.
잘하는 애들 몇명이랑 채널 설정해.
알겠습니다!
내부로 진입하면, 3-4-3 포메이션으로 간다. 서로 사각지대 잘 커버해 주고.
오늘은 무거운 연장 들고 와서 쓰기 어려운 건 아는데, 저기 있을지 모르는 놈들은 화력이 이런 거보다 10배는 우습게 넘으니까 주의해.
그리고, 저기 놈들의 소굴이야. 교전 발생하면 괜히 맞대응하지 말고 즉각 탈출 경로를 확보한다.
암호는 평소 쓰던 거에 P to P식 연결로.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이 작전의 목표는 행방불명된 신소련의 요원 안젤리아의 수색과 구출이다. 머리에다 새겨둬.
Ja!
...이럼 너도 만족하지?
......
반박할 거리가 전혀 없었기에, 모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안내는 RPK-16 씨가 하세요.
얼마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