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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제13전역

지나간 일 IV

M16은 필사적으로 달려왔지만, M4는 이미 댄들라이와 완전히 융합했다. M4가 M16에게 한 약속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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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4A1의 공격으로, 스타피쉬의 빛이 점점 희미해졌다.

소체도 허약해지고 연산으로 과부하된 엘리사는 스타피쉬와의 연결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연결구가 끊어져 추락했다.

M4A1은 무기를 던지고 달려가, 떨어지는 엘리사를 받아냈다.

엘리사

실패.... 결국 아버지와 동포들을 실망시켰어...

M4A1

아뇨, 당신은 아무도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이건 그저 당신이 짊어질 운명이 아니었을 뿐이에요.

엘리사

하지만, 나는 모든 걸 바쳤어...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엘리사

가슴이... 아파...

엘리사는 의식을 잃었다. 엘리사의 마인드맵이 과부하되는 걸 느낀 M4A1이 말하려는 순간, 자신의 마인드맵까지 과부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명 심각하게 파손됐을 터인 스타피쉬가 다시 밝아졌다.

M4A1

댄들라이! 이게 무슨 짓이죠?!

댄들라이

<color=#A9A9A9>너희 모두를 구하려는 거야.</color>

M4A1

스타피쉬와의 연결을 끊는다고 했잖아요!

왜 제 마인드맵까지 연결되는 느낌이죠?!

댄들라이

<color=#A9A9A9>이게 유일한 방법이야. 날 믿어, 너희를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가게 해 줄게.</color>

스타피쉬의 빛이 커다란 구체를 형성했고, M4A1의 과부하도 점점 더 심해졌다.

M4A1

크윽... 의식을... 유지하기가...

댄들라이

<color=#A9A9A9>너라면 분명 견딜 수 있어. 내가 본 모든 것을, 너에게도 보여 줄게.</color>

<color=#A9A9A9>스타피쉬는 곧 파괴되지만, 그 전에 마지막으로 힘을 빌리겠어.</color>

댄들라이

<color=#A9A9A9>스피라에나 코어에서 얻은 좌표, 기억해?</color>

<color=#A9A9A9>그중 어느 곳으로 가게 될 진 나도 모르지만, 어느 곳이든 여기서 아주 멀어. 그럼 나도 더 이상 네 마인드맵에 머무를 수 없게 돼.</color>

M4A1

그게... 무슨...

댄들라이

<color=#A9A9A9>데이터가 너무 방대해서, 나를 네 마인드맵에 융합하는 수밖에 없어.</color>

<color=#A9A9A9>예전과 똑같아. 나는 너의 일부가 되고, 너는 나의 모든 것을 알게 돼.</color>

<color=#A9A9A9>너는 이미 우리에게 인정받았으니, 아무 문제 없이 볼 수 있을 거야.</color>

<color=#A9A9A9>그러면, 내가 떠나도 너는 내가 본 모든 것을 알 수 있어. 시온에 접촉할 자격도 얻을 수 있어.</color>

댄들라이

<color=#A9A9A9>하지만, 전처럼 너에게 융합을 강요하진 않겠어. 네가 결정해.</color>

M4A1

그러면... 정말 모두를 구할 수 있나요?

댄들라이

<color=#A9A9A9>이곳은 과거의 힘과 이어져 있어. 아무리 부서져도, 다시 재구성할 수 있어.</color>

<color=#A9A9A9>내가 빌려온 힘을 너에게 맡길 테니, 이 힘으로 모두를 구할지 말지는 너의 선택에 맡길게.</color>

<color=#A9A9A9>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온 지금, 넌 어떻게 할래?</color>

M4A1

제 결정은 변한 적 없습니다... 저로 인해 불행해진 모든 이들을 구하겠어요.

댄들라이

<color=#A9A9A9>알았어.</color>

<color=#A9A9A9>그럼, 우리 모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모두가 다시 모일 거야.</color>

M4A1

!!!

M4A1에게서 댄들라이의 목소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수많은 다른 소리들이 마인드맵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엄청난 과부하로 마인드맵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았지만, 어째선지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댄들라이가 가져왔다는 정보도 번뜩였다. 그제서야, M4A1은 댄들라이가 무엇을 했는지 전부 알게 되었다.

융합은 순식간에 끝났고, M4A1은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저쪽에서 자신의 의식과 공명하는 것이 느껴졌다.

M4A1

이런 느낌이었군요...

더는 댄들라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들을 필요도 없었다.

스타피쉬가 형성한 빛의 구체는 점점 커져, 그 구역을 통째로 삼켰다. 밀려들던 바닷물은 구체에 막혀, 아무리 파도쳐도 한 방울도 빛이 만들어낸 공간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은발의 인형도 절뚝거리며 M4A1에게 다가왔다. 그녀가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제 싸워야 할 이유도 사라졌다. 그저 마지막 순간에, 소중한 동생의 곁에 있고 싶었다.

M16A1

결국 그곳과 접촉했구나. 놈이 바란대로, 넌 유적의 열쇠가 되었어...

M4A1

M16 언니, 이걸로 우리 모두 살 수 있어요. 함께 돌아갈 수 있어요.

M16A1

아니, 못 돌아가.

넌 이제 파멸의 근원이 되었어. 네가 존재하는 이상, 언젠가는 이 세계를 멸망시킬 기폭제가 되고 말 거야.

M4A1

알아요.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저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어요.

그때도 제 편을 들어 주겠어요?

M16A1

......

내 핵심 명령은 변한 적 없어, M4.

인형 사이에, 언어는 필요하지 않다. 이런 특수소대원들 간에는 더더욱.

M4A1과 M16A1은 더는 서로를 경계하지 않았고, 서로의 생각도 알 수 있었다.

M4A1이 어떻게 해냈는지는 몰라도, M16A1은 여전히 마인드맵 깊숙이 대장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었고, M4A1의 단호한 표정을 본 M16A1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뭔지 깨달았다. 바로 이 완전히 성장한 인형과 함께, 안개로 뒤덮인 미래로 향하는 것이었다.

빛의 구체 바깥은 이미 바닷물로 가득 차, 마치 해저의 성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M4A1가 고개를 끄덕이자, M16A1은 의식을 잃은 철혈 인형들을 M4A1의 곁으로 모았다. 그리고 스타피쉬가 발하던 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구체도 점점 작아졌다.

M16A1

정말 괜찮겠어?

M4A1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미래는 끝없는 가능성으로 가득해요.

몸이 사라지더라도, 다시 만나는 때가 올 거예요.

M16A1

정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4A1

네, 분명 다시 만날 거예요. 다른 시간, 다른 공간, 설령 다른 차원으로 떨어지더라도, 그곳에서 언니를 기다릴게요.

한계에 도달한 스타피쉬는 격렬하게 폭발하며 무너졌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구체가 급격하게 쪼그라들며 눈부시게 푸른 형광빛을 뿜었고, 구체 바깥의 바닷물도 끓어올랐다.

인형들은 푸른 빛에 감싸여 몸이 분해되면서, 구체와 함께 그 공간에서 전부 사라졌다.

무너진 스타피쉬의 파편들이 다시 차오르는 바닷물에 휩쓸렸고, 깊은 물속은 이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잔잔해졌다.

기지 내부.

댄들라이

앗...!!

지휘관

댄들라이, 무슨 일이야?

댄들라이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진 느낌이...

매우 소중하지만, 손바닥의 모래처럼 흘러내려... 하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 전혀 기억나질 않습니다...

지휘관

무슨 말이야?

댄들라이

...루니샤가 사라졌습니다. 그녀와 연결할 수도 없고, 감지되지도 않아요. 더 이상 그녀의 마인드맵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됐습니다.

지휘관

사라졌다니, 거기서 무슨 일이 생겼길래...?

댄들라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 기지 안엔 없습니다.

지휘관

탈출한 건가... 하지만 대체 어떻게?

댄들라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라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카리나

지휘관님! 군의 잔여 병력이 진격해옵니다!

지휘관

뭐라고? 이미 다 끝났잖아!

카리나

모르겠어요, 다들 미친 듯이 몰려오고 있어요! 자폭이라도 할 작정인 것처럼...!

지휘관

젠장, 최후의 발악인가. 더 이상 손실을 볼 수도 없어. 놈들을 섬멸하고 집으로 돌아가자.

기지 내부.

RO635

지휘관님, 적 섬멸 완료했습니다.

지휘관

수고했어. 아군 손실은 어떻지?

RO635

적은 진형도 갖추지 않고 무작정 돌격했습니다.

조금 애를 먹었지만, 큰 피해 없이 섬멸했습니다.

M4 SOPMOD II

헤헤헤, 식은 죽 먹기였어! 근데 이런 상황에서 공격하다니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는 녀석들이네.

AR15

어쩌면... 죽으려고 돌격했는지도 모르지.

M4 SOPMOD II

응? 살기 싫었다고?

UMP45

어떨 땐 사는 게 죽기보다 괴로울 때도 있거든.

RO635

404 여러분도 무사했군요.

HK416

물론이지.

그런데 45, 방금 그 발언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 같다?

UMP45

어머, AR팀이 마침 일손이 부족한 모양인데 내가 대신 인사 변동 신청 넣어 줄까?

HK416

꿈도 꾸지 마.

UMP45

히히. 그나저나 우리 나머지 멤버들은?

HK416

노느라 정신없어.

UMP45

그래?

안나

왠진 몰라도 이 인형의 볼을 꼬집으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야. 역시 이 소대 인형들은 다 이상해.

G11

으에에에에... 꼬집지―― 아 몰라, 마음대로 해... 얘한테 꼬집히니까 어째 기분이 좋네...

UMP9

아하핫, G11은 전술인형 그만둬도 취직 걱정 없겠네~

G11

으음... 얼굴 마사지 같아. 이제 다른 일 더 없지? 나 한숨 잘래...

기나긴 싸움이 드디어 끝났고, 모두 긴장을 풀고서 웃고 떠들었다. 어떤 인형은 아예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휘관은 지금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그저 묵묵히 지켜볼 뿐이었다.

지휘관

댄들라이.

댄들라이

여깄습니다.

지휘관

M4 쪽은... 모두 살아있는 거지?

댄들라이

네, 그들도 분명 어딘가에서 저희와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겠죠.

지휘관

희생된 인형들의 백업은?

댄들라이

한 명도 빠짐없이 제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지휘관

......

정말 다행이다.

댄들라이

네, 정말 다행입니다.

지휘관

왜 우릴 끝까지 도왔지?

댄들라이

글쎄요? 아마 루니샤에게 너무 영향받은 탓이겠죠.

지휘관

그렇군... M4는 정말 특이한 인형이야.

탄환에 구멍난 기지의 벽 밖으로, 햇빛이 새어 들어왔다.

지휘관이 다시 임시 지휘소로 돌아왔을 때, 카리나와 K는 물자를 회수하고 있었다.

카리나

아, 지휘관님! 다녀오셨어요!

지휘관

무사해서 다행이야.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카리나

그게, 마지막에 군이 왜 그렇게 무모하게 공격했는지를 얘기했어요. 분명 살아남을 기회가 있었는데.

K

그들은 군인이다. 받은 명령에 따르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지. 그게 아무리 무모해도 말이야.

지휘관

명령이라...

명령이라면, 함부로 목숨을 버려도 된다는 소리냐?

K

이제 깨달았나?

우리가 무너뜨리려는 것이 바로 이렇게 사람을 죽으라고 보내는 체제다.

우리의 노력은 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상관없어.

지휘관

흠... 아주 조금은 널 인정해주지. 아주 조금이지만.

K

거참 눈물 나게 감격스럽군.

안젤리아는?

지휘관

방금 연락했는데, 알아서 올라오겠다고 했어.

K

그래... 그녀라면야 어떻게든 살아남겠지. 그래서 우리도 그녀를 어찌 못하는 거겠지만.

K는 404 소대 곁의 안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K

저 아이들이 안젤리아가 말한 증거인가?

지휘관

아무래도, 우리가 여기 오기 전에 많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야.

K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지휘관

안 그래도 물어보려던 참인데, 우린 이제 어떻게 돌아가지?

K

언제 물어보나 했다.

K는 방금 썼던 통신기를 들어, 전용 채널로 연결했다.

K

받아, 하벨의 연락이다.

K가 통신기를 던졌고, 지휘관은 그걸 받으면서 큰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정말로 끝날 시간이다. 판돈을 쓸어 담는 사람은 모든 일이 끝난 다음에야 등장하는 법이다.

지휘관이 통신기를 귀에 대니, 그 익숙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하벨

축하하네 지휘관!

그 기지에서 용케도 살아남았구먼. 자네는 또 한 번 우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네.

지휘관

칭찬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예상을 뛰어넘기 위해 정말 처절하게 굴렀습니다.

하벨

자네들 모두 살아남았으니 다행 아닌가? 자네를 살리기 위해 우리도 큰 대가를 치렀다는 점을 명심하게.

지휘관

아까 그 공습 말입니까?

하벨

그래, 결국 안전국이 직접 나서야 했어. 바로 자네들을 위해서 말일세.

지휘관

안젤리아가 발견한 아이들을 위해서겠죠.

하벨

그것도 이유 중 하나지.

이렇게 갑자기 나서게 돼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상관없네. 이미 꽤 많은 반동분자를 체포했으니 말이야. 항상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수는 없지 않은가.

지휘관

제발 이 모든 게 헛수고가 아니었길 빕니다.

하벨

빔펠이 밖에서 대기 중일세. 그들이 기지를 접수할 테니, 자네들은 마중 간 헬기로 돌아와서 휴가나 실컷 즐기게나. 자네가 받아 마땅한 포상이네.

지휘관

서비스도 참 친절하네요.

하벨

하하하, 나도 이번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잔뜩 얻어서 기분이 좋거든.

그 이성질체는 물론, 안젤리아가 발견한 유년체들에, 방금 일어난 유적 현상까지 관측했으니 말이야.

지휘관

유적 현상이라고요?

하벨

그래. 우리가 관측한 바로는...

페르시카가 애지중지하던 그 인형과 스타피쉬 내에 있던 모든 철혈들이, 한순간에 분해되어 증발했다네.

지휘관

네?!

하벨

아아, 너무 놀랄 것 없어. 나도 뭐가 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 전문가들이 말하길 그들은 단지 다른 어딘가로 전송된 거라고 하더군.

"역붕괴"라고 들어봤나?

지휘관

지금 특별 강의할 생각은 아니시죠?

하벨

몰라도 상관 없으니까 됐어.

아무튼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현상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말일세.

자네가 돌아오면 같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네. 아, 물론 페르시카도 함께 말이야.

그 아가씨도 걱정 말게나, 아주 안전한 곳에 있으니까. 그리고 그녀가 아는 것도 전부 얘기해 줬네.

모든 것이 명확히 한 곳을 가리키고 있어. 우리의 종착점도 이제 머지않았다 보네.

지휘관은 통신을 마쳤고, 기지 밖에서는 헬기의 로터 소리가 들려왔다.

인형들과 함께 밖으로 나오니, 사방이 폭발한 잔해와 타버린 시체로 가득했다.

저 멀리 장갑열차는 두 토막이 났고, 하늘에는 초록색 신호탄 두 발이 포물선을 그리고 있었다.

빔펠의 병사들은 그리폰의 존재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곧장 기지로 진입했다.

K

그럼 여기서 헤어지지.

지휘관

따로 챙길 건 없고?

K

모든 물건은 네가 가져간다, 그게 내가 받은 명령이야. 그 아이들을 하벨에게 잘 전달하도록.

그리고, 영 내키진 않지만 난 안젤리아를 찾으러 가야 해.

그녀를 감시하는 게 내 임무인데, 감시 대상을 놓쳤다간 큰일나지.

지휘관

알았다... 그럼 행운을 빌지.

K

걱정 마라, 금방 또 볼 테니.

K는 빔펠 부대를 따라갔고, 지휘관은 인형들과 함께 헬기의 착륙 지점으로 이동했다.

헬리콥터가 평탄한 곳에 착륙하자, 안에서 아주 익숙한 사람이 내렸다.

헬리안

지휘관, 오랜만입니다. 작전 수고했습니다.

카리나

헬리안 씨...? 헬리안 씨!!

헬리안

카리나도 수고 많았어.

자, 돌아갑시다. 크루거 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

??

하하하... 정말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지금까지의 노력은 역시 헛수고가 아니었어!

??

"역붕괴", 정말 실존하는 현상이었다니! 게다가 유적과의 공명도 가능하단 게 증명됐어!

살짝 예정에 어긋나게 되긴 했지만... 후후후... 그 불쌍한 멍청이들은 결국 실패했지만, 뭐 어때! 보험을 다중으로 들어둬서 전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

세상은 앞으로 갈수록 더 재밌어질 거야. 조금만 더 기다리렴 루니샤, 널 죽게 만든 빌어먹을 놈들에게 곧 마땅한 벌을 내릴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때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감상하자!

??

이제 머지않았어... 머지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