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E04-1 통제 센터
난장판에서 일하자.
......
복도의 동쪽으로 이동해, 드리머는 처참한 전장을 넘어 전투의 흔적이 가장 강렬하게 남은 방에 들어섰다.
문 앞에 쓰러진 니토는 이곳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것이 분명해 보였지만, 결국 돌파당했다.
문만 파괴된 것이 아니라 방 내부도 아주 난장판이었으니까.
......
지저분해서 못 봐주겠지만... 일은 해야지.
디스트로이어, 잔챙이 안 오나 문 잘 지켜.
응!
돋보기를 터치해 민감 정보를 발굴합니다<cg>-480,-50<cg>820,-240<cg>300,240
......
제어 콘솔은 방의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처참한 몰골이었다.
이걸 부수려고 얼마나 강력한 폭발을 이용했는지, 고열로 인한 그을음이 수 m씩이나 되는 꽃처럼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잔해 속에서 탄두가 폭발하고 남은 부위로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파일벙커의 파편을 찾아냈다.
......
근데 왜 여긴 이렇게 심하게 터진 꼴이야?
여기가 꼭대기 층의 포스실드를 제어하는 곳이니까.
동탑으로 침입하려면 여길 반드시 파괴해야 했어.
민들레 녀석들이 한 짓이야?
...아니.
드리머가 파일벙커의 파편을 집어 탄 자국을 닦았다.
이건 슈타지 거야.
누가 우리보다 먼저 왔다 갔나 봐.
......
......
이것은 패러데우스가 블랙존에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세운 통신탑이지만, 지금 이것이 송수신하는 신호는 불량품처럼 뚝뚝 끊겼다.
저 위에 꽂힌 이상한 장치가 모든 신호를 교란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저것이 바로 여기가 혼란에 빠진 원인 같았다.
......
저 교란기는... 신소련제네.
지원 빵빵하게 받는 군부대 정도는 되어야 굴릴 만한 건데...
안전국 관계자려나?
왜 이건 그냥 부수지 않고 냅뒀대?
이 통신탑은 이곳의 통신망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
단순히 파괴만 해서는 별 소용 없어. 그래서 대신 이걸로 송신탑을 거치는 신호를 어지럽히는 거야.
이건 이대로 두자.
......
......
중앙통제실 끝의 감시 설비 역시 물리적으로 파괴된 상태였다.
"벌침"과는 달리, 이것은 아베르누스의 내부를 감시하는 용도였다.
드리머가 데이터를 복구한 결과, 이것의 주기능은 실험장 감시와 방송이었다.
더불어 동영상 파일 일부도 남아있었는데, 대부분은 하위 니토의 선별 및 실험 그룹 관련 기록이었다.
그런데, 그중 한 파일만 조회 기록이 다른 것보다 훨씬 높았다.
......
실험 그룹 - 하급 실험체 교차 테스트.
실험체 10876호에 이상 발생.
실험체 10876호의 공격 능력 데이터, 방어 능력 측정 실패.
원인 - 실험체 10876호가 표적에 대한 공격을 거부.
... 가동. 복음 발산.
......
테스트 성공.
나머지 정보도 수집한 드리머는 마지막으로 놓친 단서는 없는가 확인했다.
디스트로이어, 가자.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건 다 찾아냈어.
잠깐만.
이 감시 카메라 아직 작동해.
그렇긴 한데 이건 이 일대만 볼 수 있어.
우린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드리머는 시큰둥해 하며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감시 화면의 한구석이 그녀의 눈길을 끌었다.
...알케미스트?
쟤 저기서 뭐해?
......
전체 대사 보기 (40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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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의 동쪽으로 이동해, 드리머는 처참한 전장을 넘어 전투의 흔적이 가장 강렬하게 남은 방에 들어섰다.
문 앞에 쓰러진 니토는 이곳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것이 분명해 보였지만, 결국 돌파당했다.
문만 파괴된 것이 아니라 방 내부도 아주 난장판이었으니까.
......
지저분해서 못 봐주겠지만... 일은 해야지.
디스트로이어, 잔챙이 안 오나 문 잘 지켜.
응!
돋보기를 터치해 민감 정보를 발굴합니다<cg>-480,-50<cg>820,-240<cg>300,240
......
제어 콘솔은 방의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처참한 몰골이었다.
이걸 부수려고 얼마나 강력한 폭발을 이용했는지, 고열로 인한 그을음이 수 m씩이나 되는 꽃처럼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잔해 속에서 탄두가 폭발하고 남은 부위로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파일벙커의 파편을 찾아냈다.
......
근데 왜 여긴 이렇게 심하게 터진 꼴이야?
여기가 꼭대기 층의 포스실드를 제어하는 곳이니까.
동탑으로 침입하려면 여길 반드시 파괴해야 했어.
민들레 녀석들이 한 짓이야?
...아니.
드리머가 파일벙커의 파편을 집어 탄 자국을 닦았다.
이건 슈타지 거야.
누가 우리보다 먼저 왔다 갔나 봐.
......
......
이것은 패러데우스가 블랙존에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세운 통신탑이지만, 지금 이것이 송수신하는 신호는 불량품처럼 뚝뚝 끊겼다.
저 위에 꽂힌 이상한 장치가 모든 신호를 교란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저것이 바로 여기가 혼란에 빠진 원인 같았다.
......
저 교란기는... 신소련제네.
지원 빵빵하게 받는 군부대 정도는 되어야 굴릴 만한 건데...
안전국 관계자려나?
왜 이건 그냥 부수지 않고 냅뒀대?
이 통신탑은 이곳의 통신망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
단순히 파괴만 해서는 별 소용 없어. 그래서 대신 이걸로 송신탑을 거치는 신호를 어지럽히는 거야.
이건 이대로 두자.
......
......
중앙통제실 끝의 감시 설비 역시 물리적으로 파괴된 상태였다.
"벌침"과는 달리, 이것은 아베르누스의 내부를 감시하는 용도였다.
드리머가 데이터를 복구한 결과, 이것의 주기능은 실험장 감시와 방송이었다.
더불어 동영상 파일 일부도 남아있었는데, 대부분은 하위 니토의 선별 및 실험 그룹 관련 기록이었다.
그런데, 그중 한 파일만 조회 기록이 다른 것보다 훨씬 높았다.
......
<color=#FFFF00>실험 그룹 - 하급 실험체 교차 테스트.</color>
<color=#FFFF00>실험체 10876호에 이상 발생.</color>
<color=#FFFF00>실험체 10876호의 공격 능력 데이터, 방어 능력 측정 실패.</color>
<color=#FFFF00>원인 - 실험체 10876호가 표적에 대한 공격을 거부.</color>
<color=#FFFF00>... 가동. 복음 발산.</color>
<color=#FFFF00>......</color>
<color=#FFFF00>테스트 성공.</color>
나머지 정보도 수집한 드리머는 마지막으로 놓친 단서는 없는가 확인했다.
디스트로이어, 가자.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건 다 찾아냈어.
잠깐만.
이 감시 카메라 아직 작동해.
그렇긴 한데 이건 이 일대만 볼 수 있어.
우린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드리머는 시큰둥해 하며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감시 화면의 한구석이 그녀의 눈길을 끌었다.
...알케미스트?
쟤 저기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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