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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1 · 오귀인의 샘물

폐허의 새

"폐허의 새는 스스로 죽음에서 벗어나, 햇빛 아래의 회색 돌 사이에 둥지를 지었다. 그는 모든 슬픔과 기억을 뛰어넘어, 영원함엔 내일이 없음을 익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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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워드 질문

............

이제 더는 물어볼 게 없는 것 같아.

대답도 이젠 필요없고.

엘마

<color=#66CDAA>마지막 보고에서 얼마 안 지났다는 거 알아. 하지만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서, 한 몇백 년은 지난 것 같아.</color>

엘마

<color=#66CDAA>AR-18, 넌 상상도 못할걸? 이제부터 난 왕이 될 거야.</color>

<color=#66CDAA>...그러고 엄마가 물려준 서머 가든을 박살낼 거지만.</color>

<color=#66CDAA>서머 가든을 통해서 아베르누스에서 봤던 의식의 호수로 들어갈 수 있었어. 그리고 거기서 사나를 다시 만났어. 알지? 그 "지옥의 문지기".</color>

엘마

<color=#66CDAA>걔는 내가 기억하는 모습이랑 전혀 달랐어. 살기도 분노도 없는, 그냥 조용하고 착한 여자아이였어.</color>

<color=#66CDAA>자신을 구원해 줄 사람을 기다리는 여자아이.</color>

<color=#66CDAA>걔는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지만, 적어도 내가 구해줄 수는 있어,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어.</color>

<color=#66CDAA>내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color>

<color=#66CDAA>헤헤, 나도 남들이 말하는 것만큼 애물단지는 아니었네!</color>

엘마

<color=#66CDAA>그래서, 난 이 일을 끝낼 셈이야.</color>

<color=#66CDAA>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댄들라이에게 물건 두 개를 남겼어. 뭐, 그래봤자 분수 두 개지만.</color>

<color=#66CDAA>하나는 "나쟈", 하나는 "루니샤". 이거라면 지휘관이 거래에 쓰기에 충분할 거야.</color>

엘마

<color=#66CDAA>......</color>

<color=#66CDAA>그럼...</color>

<color=#66CDAA>AR18, 류드밀라, 폴리나, 다리아... 아니면 다른 어떤 이름이든...</color>

엘마

<color=#66CDAA>고마워. 엘모호의 모두도 고맙고, 나를 받아 준 그리폰도 고마워. 나를 싫어하지 않은 지휘관도 고마워. 내가 만난 모두와 모든 것에 고마워.</color>

엘마

<color=#66CDAA>굿 나잇, 난 이제 자러 갈게.</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