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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21 · 웨이브 랭글러

제로섬

제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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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보기 (171줄)

갑판 위.

MDR

얼레...? 기억상 분명 이쪽이었는데?

웰로드

언제부턴가 그 보안 인형들이 종적을 감췄다. 이상하군.

루이스

앗, 저기 수영장에!

MDR

수영장?

엑, 보안 인형이잖아?

인형들은 바로 경계 태세를 취했지만, 아까까지만 해도 가차없이 공격해 오던 보안 인형은 하반신을 수영장 물에 담근 채로 엎어져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MDR

저 녀석... 왜 저래? 설마 반신욕 중은 아니지?

M200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M200의 외침에 인형들이 수영장에 가까이 가 보니, 물속에 보안 인형들이 7기나 가라앉아 있었다.

웰로드

이건... 썬더가 한 건가?

루이스

아니,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게 해킹당해서 스스로 물속으로 뛰어든 거야... 응?

웰로드가 물가에 엎어진 보안 인형을 살펴보던 중 손에 쥐어져 있는 익숙한 물건을 발견했다.

MDR

에엥...? 우리가 보랜스노한테 준 통신기잖아?

뭐야 그럼, 그 사람이 이놈들을 해치웠다고?

웰로드

......

루이스

괴... 굉장하다...

M200

통신기는 어때요?

웰로드

멀쩡하군. 그런데... 지도가 들어있다.

M200

지도요?

루이스

에게해 호의 내부 구조도인데... 관계자용이군. 선내의 모든 통로가 표기되어 있어. 특등실 구역 전체도 포함해서.

MDR

문제의 명배우가 남긴 게 분명하네.

웰로드

보안 인형을 처리할 실력이 있는데다, 이런 것까지 남기다니... 언제든지 이 배를 떠날 수 있단 뜻인가?

루이스

그건 모르겠지만, 별표 그려진 화물칸을 봐봐. 주석이...

"썬더".

MDR

설마 썬더가 거기 있다는 거야?

거기 있다는 건 둘째 쳐도 그 사람이 그렇 어떻게 알고 있대?

웰로드

이유야 어쨌든 지금으로선 이게 유일한 단서다.

루이스

함정이더라도 빠질 수밖에 없겠는걸.

동료는 절대 버리고 가지 않아.

MDR

네 우상님은 어쩌고?

루이스

아이 참, 이거랑 그거랑 같아?! 보랜스노야 하늘 저 높은 곳의 우상이지만 우린 동고동락하는 동료잖아!

웰로드

그 말은 썬더를 찾았을 때까지 아껴 두도록.

M200

썬더 씨는 분명 곤경에 처해 있을 거예요, 가서 멋지게 구하자고요!

크루즈선의 어딘가.

퍽!

어두운 화물칸에서, 보안 인형의 주먹이 썬더의 얼굴을 강타했다.

발렌타인

젠장!

전자 장비 좀 진작에 준비해 둘 걸 그랬나? 보통 수단으론 인형 입은 도통 못 열겠단 말이야...

썬더

보랜...스노...

발렌타인

이제 그냥 좀 말해 줄래, 인형 아가씨? "그거" 어딨어?

썬더는 쇠사슬로 의자에 완전히 포박되어,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발렌타인

다음 항구에 정박하기 전에 어디다 숨겼는지 제발 부탁이니까 털어놔.

안 그럼 나도 어쩔 수 없다고, 널 그대로 바다에다 던지는 수밖에.

썬더

......

발렌타인

고개 들어.

보안 인형은 썬더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고개를 들게 했다.

썬더

윽...

발렌타인

네 주인님은 내가 진작에 해치웠거든? 그러니 눈치 적당히 봐도 돼.

"머메이드 하트", 어딨어?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썬더

각 단어는 당연히 알지만... 그 조합은 모르겠는걸...

우린... 당신이 말하는 물건 안 가져갔어...

발렌타인은 혀를 차며 탁상에서 권총을 집어 들고 탄약을 확인했다.

발렌타인

쯧, 진짜 어쩔 수 없네. 사람은 많이 죽여봤지만...

인형은 이번이 처음이군.

발렌타인은 총구를 썬더의 어깨에 가져다 대고, 방아쇠에 걸친 손가락에 천천히 힘을 주었다.

......

발렌타인

내 첫 상대가 되다니, 운이 좋구나 인형 아가씨야.

타앙!

썬더

!!!

발렌타인

으악!

발렌타인의 권총이 손에서 멀리 튕겨나갔다. 그의 손은 피로 빨갛게 물들었고, 충격에 휘청이며 썬더에게서도 몇 걸음 멀어졌다.

그와 동시에, 높다란 화물로 그늘진 구석 밖으로 그림자가 홀연히 뻗어나왔다.

발렌타인

누구냐!

???

"너의 눈을 가리는 것은 이 어둠이 아니라 너 자신의 어리석음이어라. 때는 왔도다, 장막을 들춰 던지고 심판을 내릴지어니!"

루이스

내가 왔다!

썬더

...루이스.

루이스

널 납치한 사람이 보랜스노가 아니라서 내심 기뻐서 그만~

영화 명대사가 절로 튀어나왔네!

발렌타인

네놈들이군...

썬더

조심해...!

번쩍!

탐조등이 일제히 켜져, 화물칸이 단숨에 밝아졌다.

주위엔 군용 무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수많은 보안 인형들이 대기 상태에서 전투 태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썬더

밀수한 군용 무기야...!

루이스

무... 무기 밀수?!

발렌타인

이번 거래는 받을 때부터 누가 자꾸 방해하더라니, 네놈들이었냐? 아주 살기가 싫은가 봐?

발렌타인의 지시에 보안 인형들이 일제히 루이스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앞장섰던 인형들이 맹렬한 총성과 함께 걸레짝이 되어 바닥에 널브러졌다.

M200

밖에서 기다리기만 했다고 우릴 장식이라 착각하면 큰코다치죠!

루이스의 동료 전술인형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고, 눈 깜짝할 새에 썬더의 몸에 감긴 쇠사슬을 풀고 그녀를 구했다.

그리고 모두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무기를 발렌타인에게 겨눴다.

하지만 발렌타인은 그 상황에도 코웃음을 쳤다.

발렌타인

하! 이봐요 아가씨들, 내가 누군지 정말 몰라? 특급 암거래상이야. 무기쯤이야 얼마든지 있다고.

발렌타인

이거야 원, 나도 참 통도 크지. 이런 보물까지 구경시켜 주다니.

봐라!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슈퍼노바 기어"! 한 달 유지비만으로 너희 같은 인형은 수십 대 사고도 남아!

너무 싱겁게 끝나진 마라, 고물딱지 인형들아!

크루즈선의 갑판.

콰――앙!!

루이스

헤헤, 적대적 신호 하나 빼고 전부 제압 완료!

그리폰 전술인형들의 협공 끝에, 보안 인형들은 물론 발렌타인의 대형 기갑도 거의 무력화되었다.

발렌타인

말도 안 돼, 이게 무슨...?!

6억 크레딧이나 하는 "슈파노바 기어"라고! 어떻게 저딴 골동품 총이나 쏘는 인형 몇 개를 못 이겨?!

M200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문외한이 다루면 그냥 덩치 큰 과녁에 불과해요!

MDR

푸하핫! 저항이 좀 많이 싱겁구나! 비장의 수라면서 큰소리 떵떵 치더니 고작 이 정도였어~?

발렌타인

이... 이럴 수가...

......!

아직 움직일 수 있겠어...

발렌타인

날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다니...

그 여자도 아직 여기 있겠지? 크하핫! 좋아, 잘됐어!

궁지에 몰린 듯했던 발렌타인이 대뜸 미친듯이 웃으면서 주머니에서 리모컨처럼 보이는 장치를 꺼내 들었다.

그러는 동시에, 그의 "슈퍼노바 기어"의 자랑인 강력한 방호 시스템을 가동했다.

M200

리모컨...? 앗, 설마 원격 폭탄?!

발렌타인

날 방해한 벌이다! 사이좋게 저 바다 밑에서 반성이나 하라고!

루이스

크, 큰일이다!

인형들이 어떻게 저지하려 하기도 전에, 발렌타인이 기폭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슈퍼노바 기어"도 이륙할 준비를――

......

............

발렌타인

......엥?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슈퍼노바 기어"도, 예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당황한 발렌타인이 기폭 버튼을 마구 눌러댔지만, 크루즈선은 고요하기만 했다.

발렌타인

이... 이럴 리가 없는데...? 이 배를 4번은 족히 침몰시킬 정도의 폭탄을 준비해 뒀단 말이야...!

승산이 완전히 사라졌다.

기갑도 마찬가지였다. 발렌타인이 발작적으로 조종간을 움직였지만 이제 완전히 고장났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익숙한 목소리

정말 꼴불견이군요, Mr. 발렌타인.

발렌타인

에릭, 너어...!

약속이랑 다르잖아!

어디선가 나타난 보랜스노가, 손에 든 상자를 흔들어 보였다.

보랜스노

Mr. 발렌타인, 난 당신 같은 사람의 약속을 믿을 정도로 멍청하지 않아요.

생각해 봐요, 국제적으로 소문난 무기 암거래상과 손을 잡다니... 변변찮은 생각이잖아요?

발렌타인

너어... 처음부터 날 속일 작정으로...!

빌어먹을!!

보랜스노

애초에 자선 파티로 위장한답시고 절 초청한 것부터가 나쁜 아이디어였죠~

그나저나, 거래 상대가 정말로 암시장에서라면 부르는 게 값인 "머메이드 하트"를 가져올 줄은 몰랐네요. 혹시나 싶어서 검사해봤는데, 진품이 확실한 거 같아요~

보랜스노

그리고 당신도 참 비겁하기도 하지, 물건도 안 넘기고 상대의 "돈"을 챙긴 다음 목숨까지 빼앗을 셈이었어요?

그런 사람을 제가 어떻게 믿겠어요?

발렌타인

폭탄과 기갑도... 네 수작이냐?

보랜스노

후우~ 정말 고생했다니까요. 아무튼 Mr. 발렌타인, 여기까지예요.

그리고 Ms. 루이스? 조준은 똑바로 해 주시겠어요? 진짜 총구가 향하니 역시 좀 무섭네요.

루이스는 선수에 나타난 보랜스노를 본 순간 그녀에게 총을 향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녀의 말에 잠시 망설이다, 결국 총구를 다시 발렌타인에게 돌렸다.

루이스

...설명해 주시겠어요?

MDR

설명은 무슨 설명?

저 여우 같은 여자가 저놈이랑 짜고 우릴 가지고 논 거지!

보랜스노

Ms. MDR, 말은 똑바로 해야죠~

저는 협력하는 "척"을 했을 뿐이랍니다.

발렌타인도 무어라 말을 하려 했지만, 웰로드가 먼저 총의 손잡이로 후려쳐 기절시켰다.

현행범의 진술은 경찰에게 넘겨야 하는 것이다.

루이스

...기니는 그런 인물이 아니에요. 브랜니도 마찬가지고요.

보랜스노

그래요, Mr. 발렌타인이 이 돈만 받고 등에 칼을 꽂는 암거래에 저를 초대했어요. 하지만 영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보셨다시피, 거래를 파기했답니다.

루이스

...저희도 그저 운 좋게 당첨된 게 아니군요?

보랜스노

후훗, 그야 물론이죠.

바로 당신들이기에 선택한 거예요.

루이스

그렇게 많은 팬클럽 멤버 중에서 저를 찾아내느라 고생하셨겠네요.

보랜스노

딱히요? 회원 가입할 때 자동으로 명단에 추가되거든요.

거기서 필터링 좀 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답니다~

루이스

그 상자에 든 게 "머메이드 하트"인가요?

보랜스노

세상에 둘도 없는 진품이죠. 한번 볼래요?

루이스

아뇨, 흥미 없어요. 다만...

그걸 차지할 셈인가요?

보랜스노가 그녀와 루이스 단 둘만 들리도록 목소리를 낮추고 되물었다.

보랜스노

친애하는 Ms. 루이스.

이게 누구의 손에 쥐어져야 한다 생각하나요?

루이스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죠.

보랜스노

그럼, 이것의 원래 주인은 누구인가요?

이걸 세공한 장인? 이걸 구매한 부호? 아니면... 힘으로 이걸 빼앗은 갱단?

보랜스노

이것이 태어나고, 가공되고, 유통되어 여기까지 온 그 길은 온통 피로 얼룩졌어요. 이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은, 실상은 흐른 피만큼의 가치가 없죠.

달빛처럼 모두를 비춰 줄 수도 없고, 공기처럼 만물에 생명을 부여해 줄 수도 없어요.

보랜스노

아무런 생기도 없는 무기물에 동화에서 따온 이름을 붙인 것만으로 "사랑"이란 의미가 생겼어요. 웃기지도 않죠?

자아, 그럼... 당신은 이것이 과연 누구의 것이라 생각하나요?

루이스

..."그것 자신의 것"이요.

당신의 데뷔작에서 나온 대사지만...

보랜스노

쉬잇.

처음부터 당신을 눈여겨봤다니까요? 당신이 이 여행에 발을 내디딘 그 순간부터요.

루이스

전――

보랜스노

당신과 함께 이 일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하지만, 이제 싸움도 끝이 났네요.

루이스

네?

보랜스노

싸움이 끝났어요.

그러니 전 돌아가지 않아요.

루이스

......?

보랜스노

잘 있어요, Ms. 루이스. 어쩌다 만난 봄바람처럼 언젠가 또 우연히 만나길 기대할게요.

루이스

기, 기다려요 기니! 아니, 보랜스노!

——

......

......

오늘의 뉴스

국제적인 불법 무기 암거래 조직이 크루즈선 "에게해 호"를 이용해 군용 화기 밀수를 시도하던 중 발각되어, 조직의 수장 발렌타인이 체포되었습니다.

발렌타인은 지난 2년간 신분을 위장해 화이트존 주변의 반란분자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등, 간접적으로 수많은 사상을 야기한 장본인입니다.

이번 사건의 해결에는 우연히 휴가차 에게해 호에 승선 중이었던 5명의 그리폰&크루거 안전계약사 소속 전술인형들이 활약했습니다.

그들이 발견, 압수한 불법 군용 화기는 그 수가 900개를 넘어, 금액 환산 시 약 670만 크레딧으로 추정됩니다.

에게해 호의 갑판.

선원

에게해 호를 이용하시는 VIP 고객님께만 특별히 제공되는 스페셜 디저트입니다. 천천히 즐겨 주십시오.

MDR

아이쿠 고맙기도 하셔라~ 아, 방금 그 바닐라 아이스크림 5개 더 주문해도 되죠?

선원

네? 아... 네, 물론이죠.

썬더

하나 더 추가, 6개 주세요. 캘리코가 자기 몫까지 맛있게 먹어 달라 했어.

M200

그렇게 많이 먹으면 배탈 안 나요...?

MDR

갠차나 갠차나~

근데 말이야, 그 보석... 진짜 보랜스노가 꿀꺽한 거야? 전설의 보물 "머메이드 하트"라구?

M200

그렇게 눈에 띄는 걸 자기 몸에 장식하고 다닐 리는 없잖아요?

루이스 씨, 그때 무슨 얘길 한 거예요?

루이스

흐흥~ 비밀이야♪

썬더

포기해, MDR이 벌써 수십 번이나 유도 질문했는데도 안 말했어.

분명 그 사람한테 홀린 거야.

루이스

그런 거 아니거든?! 그러니까... 아니, 흥이다! 죽어도 안 말할 거지롱~

아무튼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니야!

웰로드

너한테 미인은 다 나쁜 사람이 아니지 않나?

루이스

무슨 소리! 내가 얼굴만 보는 줄 알아?

MDR

여기 설득력 없는 주장을 하는 인형이 있습니다.

M200

어?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M200이 가리킨 것은 게시판 한켠의 시사 뉴스였다.

신문 칸의 가장 밑줄에 짤막하게 적혀 있어, 얼마나 세간의 관심이 적은 일인지는 척 봐도 알 수 있었다.

M200

내용은 그냥 평범한 고아원 기부지만...

썬더

금액이 터무니없이 많네.

고아원에서 건물 이름을 기부인의 성명으로 바꾸길 희망했지만, 기부인은 익명을 요구했다...라.

웰로드

보랜스노일까?

MDR

글쎄?

M200

타이밍상으론 그럴싸해요.

루이스

에헤헤헤...

웰로드

왜 웃지?

루이스

지휘관이 메시지 보냈어, 나 잘했다고 포상 주겠대~

MDR

와, 지휘관이 포상까지 준댔다고? 대박이네 아주.

M200

이번 일은 마냥 운이 좋다곤 못 하지만요...

그래도, 아무튼 끝났네요.

썬더

응, 다 끝났어. 휴가고 뭐고 다 끝났어.

루이스

에이, "휴가 빼고" 다 끝났다가 맞지!

MDR

응응, 그건 인정.

우헤헷, 덕분에 선장이 고맙다면서 내지도 않은 푯값 돌려주겠다 하고, 배의 모든 서비스까지 공짜로 제공받게 됐잖아?

정말 보람찬 봉사활동이었어~!

루이스

다~ 보랜스노 님 덕분이지!

아아~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아~

MDR

됐네요! 다시 만나면 또 정신 나간 일에 휘말릴 게 뻔한데 뭐!

쓸데없는 생각 말고 수구나 하러 가자!

루이스

오, 할래 할래!

루이스도 태블릿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휴가를 즐기러 갔다.

태블릿의 화면엔, 아직도 영화가 재생되고 있었다...

보랜스노

스스로 운명을 정하지 못하는 눈물을 기다림이란 상처 위에 뿌릴 바엔...

저도 총을 들고, 당신과 함께 싸우러 가겠어요.

보랜스노

잘 있어요, 어쩌다 만난 봄바람처럼 언젠가 또 우연히 만나길 기대할게요.

......

[웨이브 랭글러]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