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관심
한 발의 수류탄이 미광으로 변해, 사냥꾼과 먹잇감의 취약한 입장 전환을 비춘다.
그리폰 기지, 지휘부.
지휘관의 사무실.
......
짧은 점심 휴식 시간인 지금, 지휘관은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차가운 쇠붙이가 뒤통수에 닿아, 졸음이 싹 달아났다.
꼼짝 마라.
...누구냐.
상당히 변조된 음성이었다.
내가 누군지는 알 것 없다, 그리폰의 지휘관.
그저, 내 고용인에게 데려갈 것만 알면 된다.
네게서 캐낼 정보가 아주 많다더군.
거 참 재미있군... 이렇게 당당히 그리폰 기지 안으로 숨어들어 와서 날 납치하겠다고?
내가 아는 바로는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던데?
내가 여기까지 왔으니, 널 데리고 나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
......
장단 맞춰 주기 귀찮아진 지휘관은 스윽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이건 무슨 새로운 장난이야?
...내가 정말 침입자였다면, 그렇게 함부로 고개를 돌린 순간 방아쇠를 당겼을 거다.
정말로? 네가 연기한 캐릭터는 날 생포하려 했잖아.
그리고 정말 침입자였다면 굳이 목소리를 변조할 이유가 없지. 나한테 정체를 들키기 싫은 인물이나 그럴 테니.
마지막으로, 초콜릿 냄새가 났어. 막 먹은 참이니?
......
헌터는 어깨를 으쓱하며 총을 내렸다.
진짜였다면 어쨌을 셈이었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 가정에 의미가 있긴 해?
자신의 몸값에 자각을 가졌으면 좋겠군. 나는 비록 연기였을지언정, 세상에는 정말 그럴 셈인 놈들이 산더미다.
놈들 손에 떨어지면 네가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널 고문해서 전부 불게 만들겠지.
음... 그건 주의하고 있어.
그럼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 두도록.
대비라니?
헌터가 무언가를 꺼냈다.
받아라.
......수류탄?
너는 사냥꾼이어야만 한다.
허나 만약 네가 사냥감으로 전락한다면, 이걸로 뒤따를 고통을 방지할 수 있지.
어......
지휘관은 말을 잃었다.
평소엔 전등으로도 쓸 수 있어서 편리해.
...으응, 고맙, 고맙게 받을게.
별거 아니다.
헌터는 말을 마치자마자 권총을 수납하고 성큼성큼 사무실 밖으로 사라졌다.
혼자 남은 지휘관은, 손 안의 "선물"을 멍하니 바라봤다.
'...뭘 눌러야 불이 켜지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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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폰 기지, 지휘부.
지휘관의 사무실.
......
짧은 점심 휴식 시간인 지금, 지휘관은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차가운 쇠붙이가 뒤통수에 닿아, 졸음이 싹 달아났다.
꼼짝 마라.
...누구냐.
상당히 변조된 음성이었다.
내가 누군지는 알 것 없다, 그리폰의 지휘관.
그저, 내 고용인에게 데려갈 것만 알면 된다.
네게서 캐낼 정보가 아주 많다더군.
거 참 재미있군... 이렇게 당당히 그리폰 기지 안으로 숨어들어 와서 날 납치하겠다고?
내가 아는 바로는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던데?
내가 여기까지 왔으니, 널 데리고 나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
......
장단 맞춰 주기 귀찮아진 지휘관은 스윽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이건 무슨 새로운 장난이야?
...내가 정말 침입자였다면, 그렇게 함부로 고개를 돌린 순간 방아쇠를 당겼을 거다.
정말로? 네가 연기한 캐릭터는 날 생포하려 했잖아.
그리고 정말 침입자였다면 굳이 목소리를 변조할 이유가 없지. 나한테 정체를 들키기 싫은 인물이나 그럴 테니.
마지막으로, 초콜릿 냄새가 났어. 막 먹은 참이니?
......
헌터는 어깨를 으쓱하며 총을 내렸다.
진짜였다면 어쨌을 셈이었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 가정에 의미가 있긴 해?
자신의 몸값에 자각을 가졌으면 좋겠군. 나는 비록 연기였을지언정, 세상에는 정말 그럴 셈인 놈들이 산더미다.
놈들 손에 떨어지면 네가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널 고문해서 전부 불게 만들겠지.
음... 그건 주의하고 있어.
그럼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 두도록.
대비라니?
헌터가 무언가를 꺼냈다.
받아라.
......수류탄?
너는 사냥꾼이어야만 한다.
허나 만약 네가 사냥감으로 전락한다면, 이걸로 뒤따를 고통을 방지할 수 있지.
어......
지휘관은 말을 잃었다.
평소엔 전등으로도 쓸 수 있어서 편리해.
...으응, 고맙, 고맙게 받을게.
별거 아니다.
헌터는 말을 마치자마자 권총을 수납하고 성큼성큼 사무실 밖으로 사라졌다.
혼자 남은 지휘관은, 손 안의 "선물"을 멍하니 바라봤다.
'...뭘 눌러야 불이 켜지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