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레시피
EP.2022 · 사랑의 레시피

금빛 낙엽

넘치는 호의가 소화하기 힘든 방식으로 도착한다.

-50-2-4

1 / 19
전체 대사 보기 (17줄)

그리폰 기지, 숙소.

97식

어때요, 지휘관님? 멋지죠?

이거 전부 제가 모은 거예요!

지휘관

나뭇잎이 각양각색이네... 다 네가 직접 주워 온 거라고?

97식

네!

산책하다 찾은 것도 있고요, 임무 도중에 가져온 것도 있고요...

아무튼 마음에 들면 언니가 준 책에다 끼워서 가져왔어요.

책은 아직 다 못 읽었지만, 멋진 단풍잎은 자~안뜩 모았어요!

지휘관

95식이 들으면 속상해하겠다 야...

97식

그럴 리가요~

아무튼, 그래서 어느 게 제일 마음에 드세요?

지휘관

꼭 하나를 골라야 해?

97식

네!

지휘관

그렇다면... 이거.

내가 이런 건 잘 볼 줄은 모르지만...

일단 이건 균형 잡히게 생겨서 괜찮네.

97식

흠흠...

97식은 진지한 눈빛으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휘관

그나저나, 너 요즘 그림이라도 배우니?

방에 그림 도구가 꽤 많다?

97식

그림이요...?

아, 네, 비슷한 거 배우고 있어요.

며칠 내로 작품이 나올 테니까, 완성하면 지휘관님한테 제일 먼저 보여드릴게요.

지휘관

정말?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97식

넵!

97식은 눈을 반짝이며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의 눈빛을 보니, 지휘관도 내심 기대감이 차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