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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5 · 심층투영

대립행동Ⅲ

404소대는 계속되는 전자전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고, 디스트로이어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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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416

9, 우리가 여기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지.

UMP9

음...

몇 시간 안 됐을걸?

HK416

하아............

이제 더는 못 버틸 것 같아.

UMP9

농담하지 마, 너 아까 이탈해서 휴식하고 있었잖아.

G11을 봐봐. 완전히 즐기고 있다구.

HK416

날 저 코알라 자식과 비교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먹여주는 사람만 있다면, 네트워크에서 4차 세계대전이라도 벌일 녀석이니까 말이지.

나는 진짜 휴식이 필요해. 현실에서의 작전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어...

UMP9

상황이 특수하니까 말이야, 조금만 더 견뎌보자.

너희들이 발견한 데이터 파편들은 전부 데레에게 전송해놓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이 필요해.

그것만 있으면 언니를 깨울 수 있을 거고, 다 같이 여기서 떠날 수 있을 거야.

HK416

현재로서 유일하게 좋은 소식은, 나쁜 소식은 없다는 거네. 이 이상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UMP9

넌 항상 너무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생각하는데,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건 어때, 416?

HK416

나 말하는 거야? 됐거든...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하지 않겠어?

9... 만약 우리가 이번에 45를 구하지 못한다면, 넌 어떻게 할 거야?

UMP9

...글쎄, 그걸 논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지 않을까?

HK416

너라면 일찌감치 그 해답을 생각해놓고 있을 줄 알았는데.

UMP9

난 45 언니가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생각하지는 못해.

난 지금 당장 눈앞의 일만 생각하고 싶을 뿐이야. 언니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그만두게 되겠지만.

HK416

정말 눈물이 흐를 만큼 감동적인 정이구만.

이제는 너와 45가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지 않아?

UMP9

네가 본 언니의 클라우드 마인드맵을 나한테 말해준다면 말이지.

HK416

네가 보고를 직접 보면 되는 일 아냐?

UMP9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말이지...

어쩌면, 못 보는 걸지도...

아마도 나는 언니가 직접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

HK416

흥, 이상한 녀석 같으니라고.

G11

삐빅.

G11

어이! 416, 아직도 안 출발하고 뭐 하는 거야!

이제 한 발자국만 더 가면 45의 마인드맵을 수리할 수 있다고.

HK416

알았어. 지금 가는 중이야.

9, 바깥의 상황을 주시하도록 해. 분명 철혈이 아직 우리를 찾고 있을 거야.

UMP9

괜찮아, 전술 요정들이 바깥에서 정찰 중이니까.

여차할 땐, 내가 제대를 지휘해서 철혈을 막으면 돼!

G11

9의 지휘라, 그다지 안심이 안 되는걸...

UMP9

후후후, 그래!?

내 지휘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니, 416만 구하면 되겠네!

G11

잠깐! 너 혹시 네트워크 지휘 모듈에 지휘관 데이터를 저장해둔 적 있지?

그럼 그리폰의 엘리트 지휘관처럼 할 수 있을 거야, 포기하지 말라고!

HK416

조심해, 9.

우리는 이번 보스가 누구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어. 분명히 엄청 위험할 거야.

UMP9

응. 나한테 맡겨만 줘!

(언니가 일어나기 전까지 모두가 무사해야 해...)

(이건 내 마지막 가족이야, 반드시... 모두를 지켜야 해!)

..................삐-! 삐-! 삐-!

............

HK416

어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G11

경보가 울렸어!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어! 빨리 9에게 가봐야 해!

HK416

제길, 매번 이럴 때에만...

............HK416과 G11이 네트워크에서 빠져나왔다.

HK416

9! 무슨 일이야!

G11

자, 잠깐, 말도 안 돼...

저... 저건 설마...

??

후후후, 또다시 만났구나, 404의 땅꼬마들.

저번에 보내준 선물을 마음에 들었니? 간소하지만, 너희에게 우리들의 성의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새롭게 태어난 내가 너희들을 직접 대접해주겠어!

??

하지만 지금의 나를, 너희가 알아볼 수 있을까?

G11

너... 디스트로이어잖아?

디스트로이어

뭐야!? 어, 어째서 알아보는 건데!

HK416

디스트로이어라고? 잠깐만, 디스트로이어라면 분명히 쪼그마한 꼬맹이였을 텐데?

디스트로이어

야! 넌 또 왜 못 알아보는 건데! 그리고 누가 꼬맹이라는 거야!

그리고 조금 전에 나왔던 커다란 멍멍이는 내가 아니라고!

UMP9

그런 걸 자기 입으로 말하다니...

디스트로이어

쳇! 쫑알쫑알 시끄럽네! 이제 곧 너희 같은 쓰레기는 여기서 치워버릴 테니 말이야, 좋은 말로 할 때 살려달라고 비는 게 좋을 거라고!

HK416

여전히 바보 같은 걸 보니, 디스트로이어인 게 확실하네.

G11

그 외엔, 골격이 커지고 지방이 많아진 것 말곤 딱히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디스트로이어

꺄하하하하하하! 멍청이들 같으니라고! 이제 곧 이 몸께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화력을 너희에게 맛보게 해주겠어!

그리폰 녀석들의 발에 밟히기만 했던 역사는 이제 다시 쓰이게 될 거라고! 너희가 이 역사의 첫 번째 산증인이 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도록 해!

그리고, 내 영광과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거야! 아하하하하하하!

UMP9

하아... 철혈은 죄다 저렇게 허세를 부리며 떠드는 걸 좋아하는 거야?

G11

달리 내세울 게 없나 봐.

10살 정도 더 나이를 먹은 것처럼 보일 뿐인데, 뭐가 저리도 즐거운 건지...

HK416

이번에는 어떻게 할 거야? 멍청한 건 여전해 보이지만, 그래도 제법 강해진 것처럼은 보이는데.

UMP9

디스트로이어의 성능이 군용 전술 인형에 미치지만 않는다면, 우리에게 승산은 있어.

HK416

정말 공격할 거야?

UMP9

보고가 전송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그동안 준비를 해놓아야 해.

제레와 데레에게 연락해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볼게.

모두, 이제 마지막 작전이 시작되었으니, 다시 조금만 더 힘을 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