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갈까마귀Ⅱ
IWS2000의 보고: 철혈의 거점에서 핵무기를 발견했어요. 겉보기엔 초라하지만, 철혈은 쉽게 내어주지 않으려는 듯 해요.
운명의 장난이로군... 트럭을 발견했다.
놈들 지금 한가하게 멈춰있군, 절호의 기회지 않은가?
정말 이 수송대가 맞나요?
어쩌면 다른 곳에 차가 더 있을 수도...
탐지기의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저들이 틀림없다.
지휘관님의 추측이 맞았나 보네요...
여기서 찾아서 다행이에요.
근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찾았네요.
좀 더 신경 써서 지킬 생각은 못 했나 봐요?
그러면 수송대 규모가 커져서 금방 들키게 되지.
그럼 정성껏 포장해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다만 이렇게 숨겨봤자 우리 앞에선 헛수고일 뿐이지.
그냥 여기서 모조리 처분해 버리면 될까요?
미쳤나? 방사능 물질이다.
가지고 돌아가야지만... 위험요소를 배제할 수 있는 거군요.
...
그럼 이제 서둘러 떠나야 하는 거 맞죠?
여기 풍경에 그리폰의 숙소라도 떠올랐습니까?
어디 숙소가 이렇게 으스스하겠어요... 그거 말고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어요...
봐요, 여기 들어와서 지금까지 벌레고 뭐고 생쥐 한 마리조차 안 보이고...
전쟁이 끝난 후로 동물들은 인간의 피조물을 피하게 됐죠.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이 들어요...
삐삑...
대장, 고지에서 적의 움직임이 발견됐어.
들켰다고? 철수용 헬리콥터보다도 빠르게 반응하다니?
그건 물론이고.
더욱 심각한 것은 헬리콥터의 비행경로를 봉쇄한 포탑까지 보여.
놈들도 진심인가 보군.
이렇게 임무 달성까지 얼마 안 남았던 광경... 익숙한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 상황에서 저번의 일을 꺼내지 말아 줄래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비슷하진 않군요, 저번에 당신은 화물칸의 문을 여는 것까지였지, 회수 지원을 요청하기까진 한참 멀었었죠.
너희들은 이미 이런 곤경에서 한 번 매장당했었군, 그럼 더더욱 같은 실수를 저지를 수는 없지.
AUG 당신은 대체 누구 편이죠...
물론 당신의 편이죠.
당신이 바란다면 뭐든지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로 비꼬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뭘 원하는지는... 분명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물론입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명확하죠, 명령을 내려 주시죠.
비행경로를 봉쇄하고 있는 포탑의 대략적인 위치는 표시해 두었다.
우리는 적으로부터 중요 화물을 지켜내도록 하지, 하지만 이를 회수하지 못 한다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터.
힘든 일인 것은 알지만, 임무의 성공 여부는 너희들에게 달렸다.
신념을 지니고 반드시 포탑을 무력화하도록!
맡겨만 주세요, 여러분 모두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작전 종료, 포탑은 정지되었고, 화물을 회수할 헬리콥터가 무사히 착륙했다.
웰로드 씨, 철혈 포탑의 배선을 끊었어요.
정문의 불한당들도 방금 섬멸되었고, 현재 중요 화물을 헬리콥터에 싣는 중이다.
너희는 지금 어디에 있지?
다른 위협이 있을지 모르니 여러분의 탈출을 엄호할게요.
알겠다, 감사하지, 너희들의 굳건한 끈기가 우릴 승리로 이끌었다.
통신 종료.
해냈어... 저희가 해냈어요!
방금 웰로드 씨도 저희 소대의 활약을 칭찬해 줬어요.
헤헷, 이걸로 설욕할 수 있겠네! 그불게 녀석들도 이제 좀 잠잠해지겠지.
그불게라뇨?
윽... 들켰다...
그불게에 저희 얘기가 올라왔었나요...?
저도 찾아봤는데 못 봤는걸요?
어, 어차피 이미 다 상관없잖아요, 이제 녀석들도 마인드 맵을 갈아씌울 때라고요!
...
"벌써 3월 15일이군." 카이사르는 암살 당하는 날 예언가에게 이렇게 말했죠.
"3월 15일은 왔지만, 아직 지나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화는 야사에서 먼저 나온 이야기고, 심지어 허구일 가능성이 높은 말인데요.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의를 담아 주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알아요… 웰로드 씨가 화물 회수를 마친 것을 확인하면 저희가 복귀할 차례예요…
다시는 모두를 저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아무것도 기억 못 하시면서, 꽤나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는군요.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불안한 거예요.
만약 이 앞에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면, 당신은 또 한참을 자책하겠죠.
자신의 분수를 아세요, 당신은 황제도, 신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 여러분의 대장이에요, 원래부터 모두 제가 다할 의무에요.
등에 짊어진 짐은 처음엔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질 겁니다.
저기 잠깐만요... SSG 모습이 안 보여요...
포탑을 멈추고부터 못 봤는데, 정찰이라도 나갔나요?
다른 일이 있어서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있을 겁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는 못 들었어요.
지금 SSG의 행동은 AUG 당신이 지시한 일인가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왜 저에게 말도 없이 ssg 혼자 다른 일을 하도록 보낸 거죠?
지금 이 근처 일대가 위험투성이란 것은 알고 있을 텐데!
절 믿는다고 말한 건 당신입니다, 지금 그 말을 지키시죠.
SSG의 실력은 저희 모두 잘 알고 있고, 그녀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이번 임무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말은 용납할 수 없어요,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SSG 응답 바람, 어디 있나요, 응답하세요!
이해할 수 없군요, 당신은 대체 무엇을 바라는 것이죠?
다시는 모두가 임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쓰러지게 하지 않겠어요, 다시는!
맹목적인 집념은 또다시 실패를 부를 뿐입니다.
전 당신과 달라요, AUG. 저에겐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저는…
저기 둘 다... 너무 그렇게...
삐삑...
대... 대장님...? IWS 씨...?
SSG, 지금 어디 있나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전 지금 무사해요...
저번에 저희가 남긴 유해를 찾았어요...
유해요? 그런 걸 찾아서 뭐 하게요?
여기... 꽤나 심각해요... 모두 빨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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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이로군... 트럭을 발견했다.
놈들 지금 한가하게 멈춰있군, 절호의 기회지 않은가?
정말 이 수송대가 맞나요?
어쩌면 다른 곳에 차가 더 있을 수도...
탐지기의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저들이 틀림없다.
지휘관님의 추측이 맞았나 보네요...
여기서 찾아서 다행이에요.
근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찾았네요.
좀 더 신경 써서 지킬 생각은 못 했나 봐요?
그러면 수송대 규모가 커져서 금방 들키게 되지.
그럼 정성껏 포장해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다만 이렇게 숨겨봤자 우리 앞에선 헛수고일 뿐이지.
그냥 여기서 모조리 처분해 버리면 될까요?
미쳤나? 방사능 물질이다.
가지고 돌아가야지만... 위험요소를 배제할 수 있는 거군요.
...
그럼 이제 서둘러 떠나야 하는 거 맞죠?
여기 풍경에 그리폰의 숙소라도 떠올랐습니까?
어디 숙소가 이렇게 으스스하겠어요... 그거 말고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어요...
봐요, 여기 들어와서 지금까지 벌레고 뭐고 생쥐 한 마리조차 안 보이고...
전쟁이 끝난 후로 동물들은 인간의 피조물을 피하게 됐죠.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이 들어요...
삐삑...
대장, 고지에서 적의 움직임이 발견됐어.
들켰다고? 철수용 헬리콥터보다도 빠르게 반응하다니?
그건 물론이고.
더욱 심각한 것은 헬리콥터의 비행경로를 봉쇄한 포탑까지 보여.
놈들도 진심인가 보군.
이렇게 임무 달성까지 얼마 안 남았던 광경... 익숙한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 상황에서 저번의 일을 꺼내지 말아 줄래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비슷하진 않군요, 저번에 당신은 화물칸의 문을 여는 것까지였지, 회수 지원을 요청하기까진 한참 멀었었죠.
너희들은 이미 이런 곤경에서 한 번 매장당했었군, 그럼 더더욱 같은 실수를 저지를 수는 없지.
AUG 당신은 대체 누구 편이죠...
물론 당신의 편이죠.
당신이 바란다면 뭐든지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로 비꼬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뭘 원하는지는... 분명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물론입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명확하죠, 명령을 내려 주시죠.
비행경로를 봉쇄하고 있는 포탑의 대략적인 위치는 표시해 두었다.
우리는 적으로부터 중요 화물을 지켜내도록 하지, 하지만 이를 회수하지 못 한다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터.
힘든 일인 것은 알지만, 임무의 성공 여부는 너희들에게 달렸다.
신념을 지니고 반드시 포탑을 무력화하도록!
맡겨만 주세요, 여러분 모두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작전 종료, 포탑은 정지되었고, 화물을 회수할 헬리콥터가 무사히 착륙했다.
웰로드 씨, 철혈 포탑의 배선을 끊었어요.
정문의 불한당들도 방금 섬멸되었고, 현재 중요 화물을 헬리콥터에 싣는 중이다.
너희는 지금 어디에 있지?
다른 위협이 있을지 모르니 여러분의 탈출을 엄호할게요.
알겠다, 감사하지, 너희들의 굳건한 끈기가 우릴 승리로 이끌었다.
통신 종료.
해냈어... 저희가 해냈어요!
방금 웰로드 씨도 저희 소대의 활약을 칭찬해 줬어요.
헤헷, 이걸로 설욕할 수 있겠네! 그불게 녀석들도 이제 좀 잠잠해지겠지.
그불게라뇨?
윽... 들켰다...
그불게에 저희 얘기가 올라왔었나요...?
저도 찾아봤는데 못 봤는걸요?
어, 어차피 이미 다 상관없잖아요, 이제 녀석들도 마인드 맵을 갈아씌울 때라고요!
...
"벌써 3월 15일이군." 카이사르는 암살 당하는 날 예언가에게 이렇게 말했죠.
"3월 15일은 왔지만, 아직 지나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화는 야사에서 먼저 나온 이야기고, 심지어 허구일 가능성이 높은 말인데요.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의를 담아 주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알아요… 웰로드 씨가 화물 회수를 마친 것을 확인하면 저희가 복귀할 차례예요…
다시는 모두를 저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아무것도 기억 못 하시면서, 꽤나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는군요.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불안한 거예요.
만약 이 앞에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면, 당신은 또 한참을 자책하겠죠.
자신의 분수를 아세요, 당신은 황제도, 신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 여러분의 대장이에요, 원래부터 모두 제가 다할 의무에요.
등에 짊어진 짐은 처음엔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질 겁니다.
저기 잠깐만요... SSG 모습이 안 보여요...
포탑을 멈추고부터 못 봤는데, 정찰이라도 나갔나요?
다른 일이 있어서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있을 겁니다.
그런 일이 있다고는 못 들었어요.
지금 SSG의 행동은 AUG 당신이 지시한 일인가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왜 저에게 말도 없이 ssg 혼자 다른 일을 하도록 보낸 거죠?
지금 이 근처 일대가 위험투성이란 것은 알고 있을 텐데!
절 믿는다고 말한 건 당신입니다, 지금 그 말을 지키시죠.
SSG의 실력은 저희 모두 잘 알고 있고, 그녀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이번 임무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말은 용납할 수 없어요,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SSG 응답 바람, 어디 있나요, 응답하세요!
이해할 수 없군요, 당신은 대체 무엇을 바라는 것이죠?
다시는 모두가 임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쓰러지게 하지 않겠어요, 다시는!
맹목적인 집념은 또다시 실패를 부를 뿐입니다.
전 당신과 달라요, AUG. 저에겐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저는…
저기 둘 다... 너무 그렇게...
삐삑...
대... 대장님...? IWS 씨...?
SSG, 지금 어디 있나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전 지금 무사해요...
저번에 저희가 남긴 유해를 찾았어요...
유해요? 그런 걸 찾아서 뭐 하게요?
여기... 꽤나 심각해요... 모두 빨리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