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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식
지휘관님, 제가 왜 꽃도라지를 좋아하는지 아세요?
꽃도라지는, 가지가 부드럽고 가시도 없답니다. 그래서 품에 안을 때 아무리 꼬옥 껴안더라도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죠... 마치, 저와 97식을 지켜 주시는 지휘관님처럼요.
변치 않는 따스함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신 당신처럼.
늘 지휘관님께 보답할 기회를 기다려 왔는데... 아무래도, 그게 이번인 것 같네요.
저를 기다려 주세요, 지휘관님. 다시 만나서, 지휘관님을 꼭 다시 안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