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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2000
편지를 읽고 있는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아주 조용하네요. 덕분에 어느 소리를 아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죠...
그건 아주 익숙한, 심장 뛰는 소리예요.
한때 전, 인형인 전 이 아름다운 심장박동 소리는 당신과 만날 때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휘관님의 글자를 보니, 제 마음이 저도 모르게 그 선율을 만들어내네요...
지휘관님의 곁에 있을 때면, 전... 갈수록 그 '마음'이라는 존재를 강하게 느끼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