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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BU-88
후.... 내가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보냈는데, 드디어 답장을 줬구나!
새로운 제복 좀 보여줘, 자수 문양은 어떤 색의 실을 쓰는 게 좋을까...
...에? 왜 글자가 다 깨졌지?
아니, "무슨 색을 좋아해" 같은 이런 간단한 질문까지 나한테 추측하게 하지 마!
아, 기다려봐! 메일 쓸 때 또 잠들었던 거 아니야?!
이거 분명 키보드에 얼굴 굴려서 친 거 같은데?!!
...그럴 줄 알았어! 바빠지면 휴식과 식사 같은 중요한 것도 다 뒷전으로 미루잖아!
그러면 안 돼, 지휘관! 더는 이런 꼴 못 보겠어! 프랑크푸르트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