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SOPMOD II
MOD 2
SOP2와 RO가 페르시카의 연구실에 도착했다.
페르시카- 우리 왔어!
예상보다 빨리 왔네, 이 커피를 다 마실 때쯤 올 것...
어라... SOP2, 너 혼자 왔니? RO는?
RO도 왔어, 여기에 있어!
SOP2가 디너게이트를 페르시카에게 보여줬다.
뭐? 정말로 디너게이트 안에 있는 거였어?
난 또 카리나가 농담하는 줄 알고, 방에서 쫓아냈는데...
인정하긴 싫지만...
제 마인드맵은 확실히... 이 안에 있어요... 페르시카 씨.
그렇게까지 놀랄 일은 아니지만... 설마 SOP2가 이런 일을 해낼 줄이야...
예전의 너 같았으면 완전히 방전돼서 망가진 마인드맵을 줬을 텐데 말이야.
날 바보로 보지 마, 망가진 마인드맵을 페르시카에게 주면 의미가 없잖아!
나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건질 수는 있겠지만. 그것보다 네가 어떻게 이런 걸 해냈는지를 알고 싶은데?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그저 꼭 RO를 구하고 싶어서 방법이 생각나는 대로 다 해봤어.
그랬더니, 이렇게 된 거야.
음... 뭐 예상한 대답이네, 깊게 파고들면 꽤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내 예상을 뛰어넘었어, SOP2.
흐흥! 나는 중요할 때 기적을 일으키는 인형이라고!
페르시카 씨... 일단 그 전에 빨리 절 이 디너게이트에서 꺼내줄 수 있나요?
미안 RO, 지금 손에 너에게 맞는 인형 소체가 없어, 당장 옮긴다 해도 아무것도 못할 거야.
그냥 잠시 동안은 그렇게 있는 게 어때, 보아하니 상태도 안정적이고...
뭐, 뭐라고요! 전 이런 몸을 견딜 수 없어요! 그냥 아무 인형이든 좋으니까 옮겨주세요!
그러니까... 블록 쌓기처럼 맘대로 옮길 수 있는 게 아니야, RO.
지금 성공한 건 운이 좋았던 거지, 또 억지로 옮겼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뭐가 어쨌든 이런 개 같은 몸으로 있기 싫어요!
이 디너게이트에서 나올 수만 있으면 되니까 부탁할게요, 페르시카 씨!
음... 잠시 널 옮겨둘 곳이 있긴 해.
다만 거기에 들어가면 좀 말썽이 있을 수 있어...
그걸로 돼요! 해봤자 지금 이 모습보다 더하겠어요?
좋아, 그럼 그렇게 해줄게.
그럼 SOP2 이쪽은... 그 조각조각 이어붙인 몸도 손을 봐야겠는걸.
가끔 이쪽 팔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만 빼면 아직 괜찮아... 먼저 RO부터 어떻게 해주는 게 어때?
RO를 손보기 전에 너희 둘의 상태를 검사해볼게. 너희 둘, 이쪽에 앉으렴.
내가 준비하는 동안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 얘기해봐.
알았어! 다만 꽤 긴 이야기야...
SOP2는 RO를 데리고 페르시카가 가르킨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페르시카는 작업에 착수했다.
30분 후.
그렇구나, 정말 아찔한 경험이었겠네.
부디 무사했으면 좋을 텐데...
페르시카, 누굴 걱정하는 거야?
아, 뭐 아니야, 일단 너희들의 일을 말하자.
SOP2, 이번 작전에 무슨 감상이라도 있니?
감상이라... 다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
동감이요...
... 다르게 물어보자, 그럼 깨우친 것은 있니?
기나긴 싸움 속에서, 스스로나 다른 사람이나... 새로 느낀 점이 있니?
그건...
SOP2가 고개를 숙였다.
여태까지는 그냥 자신이 즐거우면 다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번에 있었던 일로, 지휘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았어.
M4와 RO는 정말로 대단해... 모두를 이끌고 승리를 얻고, 다른 인형들을 무사히 전장에서 데리고 돌아오고. 나는 할 수가 없는 일이야...
SOP2...
다시는 동료를 잃고 싶지 않아, 혼자 남겨지고 싶지도 않고... 나 혼자 살아남는 건 싫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다 같이 살아가면서, 동료들 모두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
... 잘 알았어.
... 페르시카가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괜찮은 답변이야, 칭찬으로 상을 줄게.
상이 있어?
그냥 고치는 것 말고도?
그래, 너의 마인드맵과 모든 무장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해줄 거야.
그럼, 너의 새로운 힘을 기대해도 좋아, SOPMO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