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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 톰 클랜시의 디비전

고치를 뚫고

AK47팀 서브 스토리 1

-43-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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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사 보기 (74줄)

......

그리폰 기지.

방송

단체 서바이벌 매치, 참가자 접수 중!

VSK94

......

복도를 걸어가던 VSK-94의 앞에 인형 셋이 불쑥 나타나 길을 막았다.

AK47

야 야... 이거 진짜야아?

A91

진짜 만나 본데에... 끌끌끌...

시모노프

응, 옷차림도 그러코... 저 표정 바바. 그래, 딱 저 표정이야. 으엄청 익숙하지 안으어?

VSK94

선배들...?

지금 무슨 얘기 하는 거야?

AK47

우워, 싸라있네!

VSK94

...?

시모노프

야 이, 니 얼마나 마셔써? 싸라있는 거 아님 시체게?

AK47

잠만 잠만, 그건 근본부터 따져야지. 인형 보고 증말루 싸라있다 할 쑤 있나?

VSK94

...미안, 먼저 실례할게.

A91

네에 거기 스토오옵~!

우리 신참, 뭐가 그리 급해애... 잠깐 시간 내서 선배드리랑 친목 좀 다지자구우~

VSK94

내 기억이 맞다면, A91 선배지?

꼭 들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듣겠지만...

지금 선배들은 날 놀려먹으려는 걸로밖에 안 보여.

AK47

아이 아이, 놀리기는 무순! 오히려 어어엄청 존경해!

A91

마자 마자~

VSK94

뭐라 말하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어...

존경한다는 건 또 뭐야?

시모노프

흐웅... 이걸 어서부터 말해야 하낭...

AK47

푸하, 멀 에둘러 말하려 해?

신참, 너 예저네 짭새여찌?

VSK94

짭... 뭐?

시모노프

경찰 말야 경찰!

얘 말은 싱경쓰지 마, 완전 술에 절어서 지금 말도 재대로 모테.

VSK94

경관 인형으로 꽤 오래 복무하긴 했는데...

그게 어쨌는데?

A91

아하~ 그게 말이징...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도 임무로 나갈 때마다 짭... 아니, 경찰하고 얘기를 많~이 나눈 사이거등.

AK47

고러치 고러치! 근데 설마 짭... 경찰이랑 직장 동료가 댈 줄은 몰랐다~ 이 말씀이여!

이거 이거, 빽이 으엄청 든든해징 거 아니여? 이젠 짭... 경찰 만나도 하나도 안 무서껜네!

시모노프

후후후... 다음에 또 보면 꼭 묵사바를 내 주 꺼야...

VSK94

경찰 계급장은 그리폰 입사 전에 반납해서 지금 나에겐 공무집행 권한은 없어.

지금 내가 달고 있는 건 그저 기념품일 뿐이야.

그리고... 선배들이 붙잡힌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

다 자업자득이었지?

AK47

에헤―― 정곡을 찔려버럿네! 아고 부끄러라...

그애도 괜차나! 가자 가자, 같이 한잔하러 가자!

VSK94

아직 업무 시간에 해도 안 졌거든?

그리고 정말 미안하지만, 선배들이랑은 같이 마시기 싫어.

A91

어엉? 아 왜애~

이유르 말해! 설득력 없음 안 보내 줄 꺼양!

VSK94

시간순으로 할까, 가나다순으로 할까?

시모노프

아이 그냥 가장까? 지히간도 마래쓸 거 아냐아, 동로드리랑 사이조케 지내라구! 그지?

고럼 접때를 할 쭐 알아야지, 접때를!

VSK94

왜 인형이 인형한테 접대를 해야 하는데.. 앗, 그만, 잡아당기지 마. 가면 되잖아, 가면.

A91

야아... 너, 선배 무시하능 거야아? 요 까암찍한 퇴물 짭새 뇨석... 딸꾹, 빨랑 마셔! 원샷~!

VSK94

평소라면 딱히 상관없겠지만...

선배들을 보고 나니, 술을 끊어야겠단 생각이 들어.

시모노프

흐헤... 잔뜩 취해가지곤, 누구한테 술 마시지 말란 거야아? 우리 "보드카 소대"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네!?

A91

잠까안! 내가 "우롱차 소대"랬지! 상의도 업시 머때로 고치지 말라구우.

시모노프

소대명이 그게 머냐거! 게다가, "우롱차"가 머가 맛있단 건데!

A91

보드카능 맹물이구만 머!

시모노프

손에서 보드카병이나 내려노코 말하시지?

VSK94

보드카든 우롱차든 다 센스가 엉망인데.

AK47

히끅... 그망 싸어어.

그나저나, 그거... 그거, 그거... 드러써?

시모노프

아아... "그거"?

요즘 그리폰에 모르는 사람이 업짜나!

A91

오오~ 너네도 들었어어?

AK47

당연하지... 너넨 어떠케 생가캐?

A91

진작에 눈치 깠다구우...

요즘 술맛, 완전 물맛이야앙!

시모노프

야 이... 그거 말구 이 멍충아.

AK47

머어, 그거도 상간 업찐 않지...?

저번에 A91이 무진~장 취해서, 쬐에에끔 난리를 쳤자나.

거 뭐냐, 파자마 파티 때.

A91

우웅~? 난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에~

AK47

암튼, 거 땜시 지히간이 우리 "음료" 경비를 깎아뿌렀어!

그래서 이딴 싸구려 술밖에 못 사니까 당여니 물맛이지...

시모노프

다 돈이야... 세상은 머든 다 돈이 문제야...

아아... 그래서 그 얘기 꺼내꾸나?

상금, 따고 싶찌?

AK47

솔직히 누가 안 끌리게써?

1천만이라구?

A91

1천만이라...

AK47

1천만... 그어면 체고급 보드카가 몇 병이래?

시모노프

...꿀꺽.

AK47

어때? 할래 안 할래?

A91

보드카아... 우리 보드카아아...

하자! 하자아아아!!

시모노프

그래 동지들! 모두 함께 하자!

안 그래도 시끄럽던 숙소는 더욱 요란해졌다.

VSK94

......

그렇게 잔뜩 취했는데 게임에 똑바로 로그인할 수나 있겠어?

AK47

야 신참, 너도 참가다!

혼자 빠질 생각 마!

VSK94

엑... 나도?

시모노프

당근이지! 너도 더 조은 술 마시고 싶지 아나?

VSK94

솔직히 별로 흥미 없는데.

AK47

에잉, 그러지 말구우~

AK-47이 팔을 VSK-94의 목에 감았다.

AK47

생각해 바! 모처럼 단체 활동에 낄 기회라구?

지히간한테도 좋은 모습 보여 저야 할 꺼 아니야아.

VSK94

그건...

AK47

그리고~ 너도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지이?

같이 게임하고 놀면서, 우리 말고 다른 인형들도 자안뜩 만날 수 있을 거 아니야아~

VSK94

음... 그건 좀 혹하네.

AK47

조오아쓰! 결정!

가즈아아아아!!

A91

가자아아아~!

시모노프

보드카야 기다려르아아아!!

VSK94

......

하아... 벌써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