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를 뚫고
Vector팀 서브 스토리 2
......
6번 가.
A91이 도망친 직후.
쟤... 뭐하러 온 거지.
모르겠어... 그냥 개그하러 온 거 아니야?
보드카 인형들은 원래 저렇게 유머 감각이 넘쳐?
적어도 흑맥주 인형들보다는 유머스럽지.
그런데, 왜 쟤 혼자만 나타난 거지?
쟤네 팀의 리더는 어떻게 돼먹었길래 팀원이 혼자서 멋대로 돌아다녀?
누군지 직접 한번 보고 싶네.
하하, 팀원이 혼자 돌아다닌다면 리더도 상태가 영 꽝이지 않을까?
뭐, 그래도 팀을 몽땅 희생시키고 자기 혼자 살아남는 리더보단 낫겠지만.
그건 너무 비참한걸.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방금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아, Vivi, 너 허기 게이지가 빨간색이야! 어라, 내건 더 짧네!? 이 세계 사람들은 뭐가 이렇게 빨리 배고파져?!
난 좀 전에 실험 삼아 식량을 몇 개 먹어봤으니까.
너 지금 먹을 거 있어?
어... 쬐끔밖에 없어.
그래... 난 지금 하나도 없어.
일단 아껴 둬, 그것만으론 우리 둘이 먹기엔 모자라.
상황이 심각해지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
응, 알았어!
더는 꾸물거릴 여유도 없어졌네, 둘 다 굶어 죽기 전에 어서 식량을 찾자.
응!
탄약, 수류탄, 총기 부속품... 전투에 도움이 되는 건 많은데...
이거 못 먹지?
이빨 다 깨져도 상관없다면 깨물어 보던가.
어차피 우리 소체에는 영향 안 가.
히익... 그런 바보같은 짓 안 해.
아, 저기에 또 뭐가 있어!
잠깐 기다... 아, 너무 급하게 가면 안 돼!
이상하다...? 여기에 누가 왔다 가진 않은 거 같은데...
탄약 같은 건 다 그대론데, 먹을 건 하나도 없어.
그리고, 이게 뭐지...?
PP-90가 선반 앞에 놓인 쪽지를 집어 들었다.
...영수증이네.
누가 여기 있는 식량을 모조리 챙기면서 예절 바르게 영수증을 두고 갔나 봐.
대체 누가...?
글쎄. 아무튼 누가 여기에 들렀다 갔다는 것만은 확실해.
그런데, 왜 가장 중요한 탄약은 놔두고 식량만 가져갔지?
경쟁자를 굶겨 죽이려는 속셈인가?
풋, 말도 안 돼.
그런 이상한 팀이 어딨겠어?
...없겠지?
나도 없다고 단정하고 싶지만...
목적이 뭐든 그런 이상한 팀이 있다는 건 사실이지.
무기와 탄약은 놔두고 식량만 털어 간 팀이.
우리, 이러다 진짜 굶어 죽는 거 아닐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
으으... 하나도 안 보여...
귀찮네... 왜 플레이어한테 허기 같은 걸 설정한 거지?
밥을 안 먹으면 못 움직이는 전술인형이라고?
그럼 그냥 인간 병사랑 무슨 차이야...
게임 내 설정인걸 어떡해.
그리고 이런 색다른 경험도 신선하잖아?
기운내서 좀 더 찾아보자.
PP-90. 만약에, 정말 만약에 하는 소린데...
도저히 식량을 못 찾는 경우엔――
이상한 소리하지 마, 넌 대장이잖아!
정신 똑바로 차려!
자기 팀원을 굶어 죽게 만든 대장이라...
그건 네 책임이 아니지!
아 맞다! R93이랑 K5한테 연락해보자!
어... 그래, 잊고 있었네. 한번 물어보자.
어쩌면 그 둘한테 남는 식량이 있을지도 몰라.
삐이——
응? Vivi? 무슨 일이야?
R93, 긴급 상황이야.
그쪽에 식량 얼마나 있어?
먹을 거? 응, 배 터지게 먹어서 배불러 죽을 거 같아.
배 터지겠단 말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말 좀 예쁘게 해.
아직 물자 수집 중인데 대부분 탄약과 전투용 소모품이야.
식량은 거의 다 찾는 대로 그 자리서 먹었고.
체온이든 허기든 게이지 떨어지는 거 보면 짜증나서 말이지.
뭐가 됐든 게이지가 가득해야 전원 충전량 100%처럼 안심이 돼서――
네에네에. 아무튼, 그쪽 상황은 어때?
...알았어.
그럼 우리 쪽은 알아서 할게.
다시 연락하자,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님.
마리 뭐? 야, 잠깐만! 너——
삐익.
통신 종료.
......
......
이제 정말로 한계야.
남은 식량은?
그게... 사실...
...하나밖에 없어?
응...
......
이제 시간이 없어.
PP-90, 그건 네가 먹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Vivi!
나보고 널 버리라고!?
대장으로서 내가 져야 할 책임이야.
그런 거 들은 적 없어!
철컥.
Vector가 총을 들었다.
PP-90, 명령이야.
대장은 나야.
...!
...싫어.
PP-90은 지지 않고 Vector를 바라보면서, 아예 이마를 그녀의 총구에 대기까지 했다.
......
......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도 않으면서 말없이 대치했다.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결국 ISAC의 경고가 교착 상태를 깼다.<下雪></下雪>
...들었잖아, 이제 시간 없어.
나도 알아, 그러니까 네가 먹으라고.
그럴 순 없어. 우리가 이 지경까지 내몰린 건 다 내 탓이야.
식량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어.
내가 책임을 져야 해.
무슨 바보같은 소리!
나는 Vivi니까 따라온 거야.
Vivi의 판단에 난 하나도 불만 없어.
그리고, 우리 둘 중 살아남으면 더 승산 있는 쪽은 바로 너잖아.
하지만...!
Vivi, 억지 그만 부려.
PP-90은 나지막이 한숨을 쉬며 손으로 Vector의 총구를 치웠다.
네 영웅심을 가지고 뭐라는 게 아니야. 넌 원래 책임감이 강한 애니까.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학적이기 밖에 더 돼?
자학적이라니 무슨...
나 알아, Vivi는 지금 이게 그냥 아무래도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지?
지휘관이 시킨 임무지만 별로 이기고 싶다 생각 안 하고 있잖아.
나... 난 딱히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너야말로 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임무 태만하는 것처럼 보여?
아니, 하지만 Vivi는 지금 진심이 아니야. 진심이면 훨씬 더 잘하잖아.
넌 정말 긍정적이구나...
어쩌면 Vivi한테 압박감 주는 말 같지만...
나... 나 정말 이기고 싶어!
1천만 크레딧 타고 싶어! 지휘관을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상금을 갖고 싶어!
우리 숙소... 리폼 안 한 지 엄청 오래됐잖아...
PP-90...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ISAC의 경고 빈도가 점점 빨라졌다. 두 사람 모두 한계에 가까워졌다.
결국 PP-90은 천천히 Vector에게 다가가, 배낭 안에서 마지막 남은 식량을 꺼냈다.
내 몫까지 꼭 살아남아야 해, 알았지?
PP-90, 너...!
Vector는 PP-90을 보면서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성대가 마비되는 바이러스에라도 걸린 것처럼 목소리가 나질 않았다.
기억해 줘. 나, 우리 숙소를 다시 꾸미――
X 플레이어 "가발아님드릴임"이(가) 아사했습니다. X
——!!
Vector가 다급히 손을 뻗었지만, PP-90의 몸은 그녀의 눈앞에서 빛의 기둥이 되었다.
Vector가 마구 내젓는 손에는 오직 바람만이 스칠 뿐이었다.
이... 바보.
Vector는 힘없이 주저앉았고, 고개를 떨군 그녀 앞에는 아이템 드랍 표시가 환하게 빛났다.
PP-90이 남기고 간 그녀의 마지막 식량이었다.
...아니, 바보는 나야.
Vector는 그 식량을 집었다. 그녀의 귓가에는 PP-90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집어 든 통조림을 멍하니 바라봤다.
겨우 이것 때문에. 이 작은 통조림 때문에 둘은 곤경에 빠졌었다.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수다를 떨었는데.
그런데 설마, 결국 이런 웃기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
PP90————!!!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주먹으로 힘없이 땅을 치고 나서, Vector는 동료가 남긴 식량을 먹어치웠다.
허기 상태 완화.
...그럼 잘 봐.
반드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보이겠어.
입가를 스윽 닦는 그녀의 눈빛은 더욱 강인해졌다.
전술인형 Vector가, 진지하게 임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火焰销毁></火焰销毁>
전체 대사 보기 (102줄)
......
6번 가.
A91이 도망친 직후.
쟤... 뭐하러 온 거지.
모르겠어... 그냥 개그하러 온 거 아니야?
보드카 인형들은 원래 저렇게 유머 감각이 넘쳐?
적어도 흑맥주 인형들보다는 유머스럽지.
그런데, 왜 쟤 혼자만 나타난 거지?
쟤네 팀의 리더는 어떻게 돼먹었길래 팀원이 혼자서 멋대로 돌아다녀?
누군지 직접 한번 보고 싶네.
하하, 팀원이 혼자 돌아다닌다면 리더도 상태가 영 꽝이지 않을까?
뭐, 그래도 팀을 몽땅 희생시키고 자기 혼자 살아남는 리더보단 낫겠지만.
그건 너무 비참한걸.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방금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아, Vivi, 너 허기 게이지가 빨간색이야! 어라, 내건 더 짧네!? 이 세계 사람들은 뭐가 이렇게 빨리 배고파져?!
난 좀 전에 실험 삼아 식량을 몇 개 먹어봤으니까.
너 지금 먹을 거 있어?
어... 쬐끔밖에 없어.
그래... 난 지금 하나도 없어.
일단 아껴 둬, 그것만으론 우리 둘이 먹기엔 모자라.
상황이 심각해지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
응, 알았어!
더는 꾸물거릴 여유도 없어졌네, 둘 다 굶어 죽기 전에 어서 식량을 찾자.
응!
탄약, 수류탄, 총기 부속품... 전투에 도움이 되는 건 많은데...
이거 못 먹지?
이빨 다 깨져도 상관없다면 깨물어 보던가.
어차피 우리 소체에는 영향 안 가.
히익... 그런 바보같은 짓 안 해.
아, 저기에 또 뭐가 있어!
잠깐 기다... 아, 너무 급하게 가면 안 돼!
이상하다...? 여기에 누가 왔다 가진 않은 거 같은데...
탄약 같은 건 다 그대론데, 먹을 건 하나도 없어.
그리고, 이게 뭐지...?
PP-90가 선반 앞에 놓인 쪽지를 집어 들었다.
...영수증이네.
누가 여기 있는 식량을 모조리 챙기면서 예절 바르게 영수증을 두고 갔나 봐.
대체 누가...?
글쎄. 아무튼 누가 여기에 들렀다 갔다는 것만은 확실해.
그런데, 왜 가장 중요한 탄약은 놔두고 식량만 가져갔지?
경쟁자를 굶겨 죽이려는 속셈인가?
풋, 말도 안 돼.
그런 이상한 팀이 어딨겠어?
...없겠지?
나도 없다고 단정하고 싶지만...
목적이 뭐든 그런 이상한 팀이 있다는 건 사실이지.
무기와 탄약은 놔두고 식량만 털어 간 팀이.
우리, 이러다 진짜 굶어 죽는 거 아닐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
으으... 하나도 안 보여...
귀찮네... 왜 플레이어한테 허기 같은 걸 설정한 거지?
밥을 안 먹으면 못 움직이는 전술인형이라고?
그럼 그냥 인간 병사랑 무슨 차이야...
게임 내 설정인걸 어떡해.
그리고 이런 색다른 경험도 신선하잖아?
기운내서 좀 더 찾아보자.
PP-90. 만약에, 정말 만약에 하는 소린데...
도저히 식량을 못 찾는 경우엔――
이상한 소리하지 마, 넌 대장이잖아!
정신 똑바로 차려!
자기 팀원을 굶어 죽게 만든 대장이라...
그건 네 책임이 아니지!
아 맞다! R93이랑 K5한테 연락해보자!
어... 그래, 잊고 있었네. 한번 물어보자.
어쩌면 그 둘한테 남는 식량이 있을지도 몰라.
삐이——
<color=#00CCFF>응? Vivi? 무슨 일이야?</color>
R93, 긴급 상황이야.
그쪽에 식량 얼마나 있어?
<color=#00CCFF>먹을 거? 응, 배 터지게 먹어서 배불러 죽을 거 같아.</color>
배 터지겠단 말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말 좀 예쁘게 해.
<color=#00CCFF>아직 물자 수집 중인데 대부분 탄약과 전투용 소모품이야.</color>
<color=#00CCFF>식량은 거의 다 찾는 대로 그 자리서 먹었고.</color>
<color=#00CCFF>체온이든 허기든 게이지 떨어지는 거 보면 짜증나서 말이지.</color>
<color=#00CCFF>뭐가 됐든 게이지가 가득해야 전원 충전량 100%처럼 안심이 돼서――</color>
<color=#00CCFF>네에네에. 아무튼, 그쪽 상황은 어때?</color>
...알았어.
그럼 우리 쪽은 알아서 할게.
다시 연락하자,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님.
<color=#00CCFF>마리 뭐? 야, 잠깐만! 너——</color>
삐익.
통신 종료.
......
......
이제 정말로 한계야.
남은 식량은?
그게... 사실...
...하나밖에 없어?
응...
......
이제 시간이 없어.
PP-90, 그건 네가 먹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Vivi!
나보고 널 버리라고!?
대장으로서 내가 져야 할 책임이야.
그런 거 들은 적 없어!
철컥.
Vector가 총을 들었다.
PP-90, 명령이야.
대장은 나야.
...!
...싫어.
PP-90은 지지 않고 Vector를 바라보면서, 아예 이마를 그녀의 총구에 대기까지 했다.
......
......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도 않으면서 말없이 대치했다.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결국 ISAC의 경고가 교착 상태를 깼다.<下雪></下雪>
...들었잖아, 이제 시간 없어.
나도 알아, 그러니까 네가 먹으라고.
그럴 순 없어. 우리가 이 지경까지 내몰린 건 다 내 탓이야.
식량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어.
내가 책임을 져야 해.
무슨 바보같은 소리!
나는 Vivi니까 따라온 거야.
Vivi의 판단에 난 하나도 불만 없어.
그리고, 우리 둘 중 살아남으면 더 승산 있는 쪽은 바로 너잖아.
하지만...!
Vivi, 억지 그만 부려.
PP-90은 나지막이 한숨을 쉬며 손으로 Vector의 총구를 치웠다.
네 영웅심을 가지고 뭐라는 게 아니야. 넌 원래 책임감이 강한 애니까.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학적이기 밖에 더 돼?
자학적이라니 무슨...
나 알아, Vivi는 지금 이게 그냥 아무래도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지?
지휘관이 시킨 임무지만 별로 이기고 싶다 생각 안 하고 있잖아.
나... 난 딱히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너야말로 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임무 태만하는 것처럼 보여?
아니, 하지만 Vivi는 지금 진심이 아니야. 진심이면 훨씬 더 잘하잖아.
넌 정말 긍정적이구나...
어쩌면 Vivi한테 압박감 주는 말 같지만...
나... 나 정말 이기고 싶어!
1천만 크레딧 타고 싶어! 지휘관을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상금을 갖고 싶어!
우리 숙소... 리폼 안 한 지 엄청 오래됐잖아...
PP-90...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ISAC의 경고 빈도가 점점 빨라졌다. 두 사람 모두 한계에 가까워졌다.
결국 PP-90은 천천히 Vector에게 다가가, 배낭 안에서 마지막 남은 식량을 꺼냈다.
내 몫까지 꼭 살아남아야 해, 알았지?
PP-90, 너...!
Vector는 PP-90을 보면서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성대가 마비되는 바이러스에라도 걸린 것처럼 목소리가 나질 않았다.
기억해 줘. 나, 우리 숙소를 다시 꾸미――
X 플레이어 "가발아님드릴임"이(가) 아사했습니다. X
——!!
Vector가 다급히 손을 뻗었지만, PP-90의 몸은 그녀의 눈앞에서 빛의 기둥이 되었다.
Vector가 마구 내젓는 손에는 오직 바람만이 스칠 뿐이었다.
이... 바보.
Vector는 힘없이 주저앉았고, 고개를 떨군 그녀 앞에는 아이템 드랍 표시가 환하게 빛났다.
PP-90이 남기고 간 그녀의 마지막 식량이었다.
...아니, 바보는 나야.
Vector는 그 식량을 집었다. 그녀의 귓가에는 PP-90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집어 든 통조림을 멍하니 바라봤다.
겨우 이것 때문에. 이 작은 통조림 때문에 둘은 곤경에 빠졌었다.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수다를 떨었는데.
그런데 설마, 결국 이런 웃기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
PP90————!!!
경고. 허기 상태 위험 수준.
주먹으로 힘없이 땅을 치고 나서, Vector는 동료가 남긴 식량을 먹어치웠다.
허기 상태 완화.
...그럼 잘 봐.
반드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보이겠어.
입가를 스윽 닦는 그녀의 눈빛은 더욱 강인해졌다.
전술인형 Vector가, 진지하게 임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火焰销毁></火焰销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