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 걸
백스트리트 걸
음...? 유리네, 뒷문에서 무슨 소리 안 나요?
아니, 아무 소리도 안 들려.
이상하네요... 방금부터 뒷문에서 뭔가 바스락거리는 거 같은데.
내가 보고 올게.
사신짱은 여기서 쉬고 있어.
아뇨, 그냥 제가 보고 올게요.
사신짱이 뒷문을 열어 보니...
그곳에는 피골이 상접한 소녀가 쓰러져 있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배고파... 죽을 거 같아요...
에이 뭐야, 페코라였네요.
이 악마 녀석... 페코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 거예요...
뉘예뉘예에~ 이리 와서 악마의 공물이나 받아먹으세요.
사신짱이 페코라를 안으로 들여와 자리에 앉혔다.
뭐 먹을래요?
페, 페코라는... 악마의 공물 따위...
카레라이스 좋아하죠?
카레라이스...! 페코라가 제일 좋아하는 카레...!
알았어요, 카레라이스 정식이요~
자아, 카레라이스 정식 나왔습니다~
카레라이스!!!
페코라가 그대로 그릇에 얼굴을 처박았다.
그나저나, 당신 포포롱의 보디가드로 일하는 거 아니었어요?
왜 길바닥을 나뒹굴 정도로 굶은 거예요?
포포롱은... 우물우물... 최근에 유행하는 "스트리머"인가 뭔가라는 노선으로 바꾼다고 했어요...
우물우물... 페코라는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당분간... 꿀꺽... 보디가드는 필요없다고 했어요.
전에 사생팬한테 습격당해서일까요?
후우...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겠죠.
아이돌도 참 고생이 많네요.
사신짱이 텔레비전을 켜니, 마침 포포롱의 공연이 방송되는 중이었다.
인간은... 정말 이상해요.
천사 주제에 뭔 소릴... 왜요?
어디선가 대뜸 나타나서 좋아한다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밉다면서 홱 외면하고 그러잖아요.
변덕이야 흔한 일이죠.
그런데, 그런 영문 모를 감정으로 인간은 힘을 내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짓도 하잖아요.
그게 바로 인간의 저력이란 거죠.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페코라는 그게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잔혹한 환경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게 인간이라니, 정말 대단해요.
그러게요.
포포롱의 노래를 들으며, 천사와 악마는 드물게 평화로운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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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유리네, 뒷문에서 무슨 소리 안 나요?
아니, 아무 소리도 안 들려.
이상하네요... 방금부터 뒷문에서 뭔가 바스락거리는 거 같은데.
내가 보고 올게.
사신짱은 여기서 쉬고 있어.
아뇨, 그냥 제가 보고 올게요.
사신짱이 뒷문을 열어 보니...
그곳에는 피골이 상접한 소녀가 쓰러져 있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배고파... 죽을 거 같아요...
에이 뭐야, 페코라였네요.
이 악마 녀석... 페코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 거예요...
뉘예뉘예에~ 이리 와서 악마의 공물이나 받아먹으세요.
사신짱이 페코라를 안으로 들여와 자리에 앉혔다.
뭐 먹을래요?
페, 페코라는... 악마의 공물 따위...
카레라이스 좋아하죠?
카레라이스...! 페코라가 제일 좋아하는 카레...!
알았어요, 카레라이스 정식이요~
자아, 카레라이스 정식 나왔습니다~
카레라이스!!!
페코라가 그대로 그릇에 얼굴을 처박았다.
그나저나, 당신 포포롱의 보디가드로 일하는 거 아니었어요?
왜 길바닥을 나뒹굴 정도로 굶은 거예요?
포포롱은... 우물우물... 최근에 유행하는 "스트리머"인가 뭔가라는 노선으로 바꾼다고 했어요...
우물우물... 페코라는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당분간... 꿀꺽... 보디가드는 필요없다고 했어요.
전에 사생팬한테 습격당해서일까요?
후우...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겠죠.
아이돌도 참 고생이 많네요.
사신짱이 텔레비전을 켜니, 마침 포포롱의 공연이 방송되는 중이었다.
인간은... 정말 이상해요.
천사 주제에 뭔 소릴... 왜요?
어디선가 대뜸 나타나서 좋아한다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밉다면서 홱 외면하고 그러잖아요.
변덕이야 흔한 일이죠.
그런데, 그런 영문 모를 감정으로 인간은 힘을 내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짓도 하잖아요.
그게 바로 인간의 저력이란 거죠.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페코라는 그게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잔혹한 환경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게 인간이라니, 정말 대단해요.
그러게요.
포포롱의 노래를 들으며, 천사와 악마는 드물게 평화로운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