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두드리는 자
문 두드리는 자
오늘은 이제 손님 안 올 거 같아.
그러게요, 벌써 밖이 깜깜해졌어요.
사신짱~?
뭔데요?
나 밥해 줘♪
오늘 하루 종일 일하느라 제대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단 말이야.
알았어요, 뭐 먹고 싶은데요?
음... 샤브샤브 정식.
좋아요.
과연 사신짱이야, 싸구려 삼겹살로도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다니.
샤브샤브는 제 특기니까 말이죠!
사신짱도 같이 먹자.
그럴까요? 오늘의 삼겹살은 맛이 어떨까요오~
고요한 밤에 문을 닫은 식당. 너무나 조용해 유리네가 고기를 씹는 소리가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
언제나처럼, 평범한 하루가 끝나 갔다.
사신짱도 젓가락을 들어 샤브샤브에 뻗었지만, 어째선지 손끝이 부들부들 떨렸다.
어... 어라...? 제 손이 왜 이러죠...?
여태까지의 매일과 별반 다를 바 없건만, 사신짱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대체 뭐가 두려운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사신짱, 왜 그래?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요, 요리를 더 해야겠어요! 유리네, 불고기 어때요?!
좋아, 사신짱이 만든 건 뭐든지 맛있어♪
그런데, 이렇게 상을 잔뜩 차렸는데 왜 하나도 안 먹어?
......
고민거리라도 있어?
그, 그럴 리가요!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대체 뭘까?
대체 무엇을 잊어버린 걸까?
어휴, 겨우 젓가락질 한 번으로 식탁에 잔뜩 흘리면 어떡해? 사신짱도 참.
그냥 내가 먹여 줄게.
자, 아~앙♪
아앙——
그때, 문밖에서 아주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접대를 해야 할 웨이터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어라, 이 시간에 손님?
누군가 왔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마음이 놓이는 걸까?
저 발소리도 익숙하지만 대체 누구의 것인지 전혀 생각나지를 않았지만...
그 발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콰앙!
식당의 문이 폭발하듯 열렸다.
간신히 버텨낸 문 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주 익숙한 여자였다.
전체 대사 보기 (29줄)
오늘은 이제 손님 안 올 거 같아.
그러게요, 벌써 밖이 깜깜해졌어요.
사신짱~?
뭔데요?
나 밥해 줘♪
오늘 하루 종일 일하느라 제대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단 말이야.
알았어요, 뭐 먹고 싶은데요?
음... 샤브샤브 정식.
좋아요.
과연 사신짱이야, 싸구려 삼겹살로도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다니.
샤브샤브는 제 특기니까 말이죠!
사신짱도 같이 먹자.
그럴까요? 오늘의 삼겹살은 맛이 어떨까요오~
고요한 밤에 문을 닫은 식당. 너무나 조용해 유리네가 고기를 씹는 소리가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
언제나처럼, 평범한 하루가 끝나 갔다.
사신짱도 젓가락을 들어 샤브샤브에 뻗었지만, 어째선지 손끝이 부들부들 떨렸다.
어... 어라...? 제 손이 왜 이러죠...?
여태까지의 매일과 별반 다를 바 없건만, 사신짱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대체 뭐가 두려운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사신짱, 왜 그래?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요, 요리를 더 해야겠어요! 유리네, 불고기 어때요?!
좋아, 사신짱이 만든 건 뭐든지 맛있어♪
그런데, 이렇게 상을 잔뜩 차렸는데 왜 하나도 안 먹어?
......
고민거리라도 있어?
그, 그럴 리가요!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대체 뭘까?
대체 무엇을 잊어버린 걸까?
어휴, 겨우 젓가락질 한 번으로 식탁에 잔뜩 흘리면 어떡해? 사신짱도 참.
그냥 내가 먹여 줄게.
자, 아~앙♪
아앙——
그때, 문밖에서 아주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접대를 해야 할 웨이터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어라, 이 시간에 손님?
누군가 왔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마음이 놓이는 걸까?
저 발소리도 익숙하지만 대체 누구의 것인지 전혀 생각나지를 않았지만...
그 발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콰앙!
식당의 문이 폭발하듯 열렸다.
간신히 버텨낸 문 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주 익숙한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