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장난
"... 좀 장난이 거칠었네."
수비거점 구출 작전을 중단하고 기지로 복귀하는 중이다.
416 너 괜찮아?
나보다 심각한 안색인데.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어.
마지막엔 지휘관이 결정하는걸, 그리고... 나도 이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해.
잘 모르겠어... 내가 그렇게 건의하지 않았다면...
그럼 직무유기라는 거지, 부관 아가씨.
객관적인 건의는 올려야만 해, 아무리 쓴 말이라도 말이야.
너흰 그다지 우울해 보이지 않네.
전장이니까, 다 각오는 한 바야.
그래도, 날 구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내 "야망"을 계속 쫓을 수 있게 됐어.
무슨 "야망"인데?
뭐, 그때그때 달라.
그때그때?
다시... 깨어날 때마다 말이야.
깨어나면 적어둔 물건에 따라, 생활 방식을 고치곤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에겐 너무 사치스러운 일이야.
그렇구나... 그래도 언젠간 너도 알 거야.
잠깐 전방을 정찰하고 올게.
Mk12는 한발 앞서 나갔다.
416.
너도 날 위로해 주려고?
기분 안 좋은 건 알지만.
그래도, 모두의 인정을 받았잖아?
난 누구의 인정을 받으려고 일하는 게 아니야.
과연 그럴까?
네 모습을 보면,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은데?
얼마나 지냈다고 그런 말을 해?
우리랑 끼지 않을래?
... 무슨 말이야?
네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지.
... 네가 알아선 안 되는 물건이야.
난 언제든지 너와 네 친구의 마인드맵을 영원히 꺼버릴 수도 있어, 내겐 그런 권한도 있고.
사납게 굴지 말고, 네가 어떤 녀석이든 무섭지 않아.
그래도, 이참에 남을 생각은 없어?
난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지금은 그저 잠시 협력하는 사이일 뿐이야, 너무 나랑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너도 네 입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잖아?
그만 말해, 네가 나의 뭘 안다고.
알고 말고, 넌 네 처지에 불만이잖아.
도망치고 싶지, 그치?
...!
HK416가 AK-74U의 목을 쥐었다.
...!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넌 전혀 몰라.
...
HK... 416...
네가... 이전에 "도망친" 일도 들었어...
...!
그만해, HK416.
... 좀 장난이 거칠었네.
HK416이 손을 놓았다.
지금 장난할 때가 아니야. 지휘관이 부르고 있지 않아?
삑, HK416이 통신을 받았다.
... 네, 알겠습니다.
바로 이동할게요.
새로운 임무야?
역시 놈들이 나타났어, 76번 거점.
76번? 거기엔 아무도 없는데?
뭐라고...?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비어있는 거점이 많아. 적이 거길 뺏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데?
그냥 한가한가 보지이.
술병 치우고 말해.
너 지금 기분 나쁜 건 알아.
놈들을 쫓아내야 해. 지휘관님이 그 거점은 철수 지점에 가까우니까 적에게 뺏겨서 결코 좋은 일 없을 거라고 했어.
416, 전방에 인형의 신호를 발견했어, 가서 확인해야 해.
적이야?
다는 아니야... 약간 철혈 신호가 섞여 있지만 대부분은 그리폰이야.
그게 무슨 뜻이야?
파이슨 언니는 네가 어떻게 할지 알 거라는데.
내가...?
뭘 그렇게 놀라지?
그 때문에 널 찾으러 저 앞에서 대열 꽁무니까지 온 거야.
방아쇠를 당기는 것 말고 철혈과 어울리는 방법은 몰라.
만나면 알겠지.
너도 "특이한" 인형이니까, 어쩌면 아는 녀석일지도 몰라.
2분 후.
아! RO, 다 왔어! 다 왔다고!
저기 봐! 안전 지점이야! 이제 안전해!
본부가 어떻게 됐다고?!
SOP2! 말하기 전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
앗! 오른팔이, 멋대로! 으아아아앗!
시끄럽네.
...?!
너... 너는...
이런 상황에서까지 꾸물거리고, 빨리 집합하라고 못 들었어?
저 인형,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네 눈엔 누구든 비슷하겠지. 잔말 말고 따라와.
곧 적의 다음 공세가 들어올 거야. 그전에 모두가 후퇴하도록 돕도록 해.
적이요? 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새로운 적이야.
새로운 적이요?
군이 아니고, 철혈도 아니고요?
그럼 대체 뭐죠?
나도 몰라.
그저 우리를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 것만 알고 있어.
어... 그래?
뭐 그쪽에서 죽이러 온다면 나도 녀석들을 죽이면 되니까.
그게 바로 문제야.
저것들, 지금 우리를 죽이려 하는 놈들은...
... 무적이야.
...
몇 시간 전까진 그랬지만, 이젠 문제없어.
...
... 따라와.
잠깐만, 방금 그거 개그야? 나 웃을 타이밍을 놓친 거야?
됐으니까, 빨리 가!
...
지휘관님, 지금 저희는 하얀 적들을 격퇴하기 위해 76번 거점으로 이동 중입니다.
그리고, 도중에...
지휘관! 지휘관! 지휘과안!
뚝!
HK416이 SOP2의 통신을 강제로 끊었다.
너! 너무 하잖아 416!
아직 RO가 아무 말도 못 했는데!
되, 됐어, 그냥 내가 죽었다고 말해줘...
도중에 AR팀의 SOP2와 RO를 주어왔습니다. 그리고 Cx4Storm과 그 인형 제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모습이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작전 투입 가능합니다.
난 투입 못 해! 못한다고!
응, 지휘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제 복귀했어!
저... 전... 지금 SOP2의 어깨위에 있습니다. 이, 이건 그냥 잠시뿐인 겁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
응! 나도 꼭 지휘관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
저... 일단은 살아있습니다. 지휘관님도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잡답은 나중에 해, 76번 거점에 거의 다 왔으니까.
지휘관님, 고립된 제대를 모두 구하지 못한 것으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만전의 준비를 다 하시고, 이번 작전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전체 대사 보기 (98줄)
수비거점 구출 작전을 중단하고 기지로 복귀하는 중이다.
416 너 괜찮아?
나보다 심각한 안색인데.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어.
마지막엔 지휘관이 결정하는걸, 그리고... 나도 이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해.
잘 모르겠어... 내가 그렇게 건의하지 않았다면...
그럼 직무유기라는 거지, 부관 아가씨.
객관적인 건의는 올려야만 해, 아무리 쓴 말이라도 말이야.
너흰 그다지 우울해 보이지 않네.
전장이니까, 다 각오는 한 바야.
그래도, 날 구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내 "야망"을 계속 쫓을 수 있게 됐어.
무슨 "야망"인데?
뭐, 그때그때 달라.
그때그때?
다시... 깨어날 때마다 말이야.
깨어나면 적어둔 물건에 따라, 생활 방식을 고치곤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에겐 너무 사치스러운 일이야.
그렇구나... 그래도 언젠간 너도 알 거야.
잠깐 전방을 정찰하고 올게.
Mk12는 한발 앞서 나갔다.
416.
너도 날 위로해 주려고?
기분 안 좋은 건 알지만.
그래도, 모두의 인정을 받았잖아?
난 누구의 인정을 받으려고 일하는 게 아니야.
과연 그럴까?
네 모습을 보면,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은데?
얼마나 지냈다고 그런 말을 해?
우리랑 끼지 않을래?
... 무슨 말이야?
네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지.
... 네가 알아선 안 되는 물건이야.
난 언제든지 너와 네 친구의 마인드맵을 영원히 꺼버릴 수도 있어, 내겐 그런 권한도 있고.
사납게 굴지 말고, 네가 어떤 녀석이든 무섭지 않아.
그래도, 이참에 남을 생각은 없어?
난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지금은 그저 잠시 협력하는 사이일 뿐이야, 너무 나랑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너도 네 입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잖아?
그만 말해, 네가 나의 뭘 안다고.
알고 말고, 넌 네 처지에 불만이잖아.
도망치고 싶지, 그치?
...!
HK416가 AK-74U의 목을 쥐었다.
...!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넌 전혀 몰라.
...
HK... 416...
네가... 이전에 "도망친" 일도 들었어...
...!
그만해, HK416.
... 좀 장난이 거칠었네.
HK416이 손을 놓았다.
지금 장난할 때가 아니야. 지휘관이 부르고 있지 않아?
삑, HK416이 통신을 받았다.
... 네, 알겠습니다.
바로 이동할게요.
새로운 임무야?
역시 놈들이 나타났어, 76번 거점.
76번? 거기엔 아무도 없는데?
뭐라고...?
지금 일손이 부족해서, 비어있는 거점이 많아. 적이 거길 뺏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데?
그냥 한가한가 보지이.
술병 치우고 말해.
너 지금 기분 나쁜 건 알아.
놈들을 쫓아내야 해. 지휘관님이 그 거점은 철수 지점에 가까우니까 적에게 뺏겨서 결코 좋은 일 없을 거라고 했어.
416, 전방에 인형의 신호를 발견했어, 가서 확인해야 해.
적이야?
다는 아니야... 약간 철혈 신호가 섞여 있지만 대부분은 그리폰이야.
그게 무슨 뜻이야?
파이슨 언니는 네가 어떻게 할지 알 거라는데.
내가...?
뭘 그렇게 놀라지?
그 때문에 널 찾으러 저 앞에서 대열 꽁무니까지 온 거야.
방아쇠를 당기는 것 말고 철혈과 어울리는 방법은 몰라.
만나면 알겠지.
너도 "특이한" 인형이니까, 어쩌면 아는 녀석일지도 몰라.
2분 후.
아! RO, 다 왔어! 다 왔다고!
저기 봐! 안전 지점이야! 이제 안전해!
본부가 어떻게 됐다고?!
SOP2! 말하기 전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
앗! 오른팔이, 멋대로! 으아아아앗!
시끄럽네.
...?!
너... 너는...
이런 상황에서까지 꾸물거리고, 빨리 집합하라고 못 들었어?
저 인형,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네 눈엔 누구든 비슷하겠지. 잔말 말고 따라와.
곧 적의 다음 공세가 들어올 거야. 그전에 모두가 후퇴하도록 돕도록 해.
적이요? 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새로운 적이야.
새로운 적이요?
군이 아니고, 철혈도 아니고요?
그럼 대체 뭐죠?
나도 몰라.
그저 우리를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 것만 알고 있어.
어... 그래?
뭐 그쪽에서 죽이러 온다면 나도 녀석들을 죽이면 되니까.
그게 바로 문제야.
저것들, 지금 우리를 죽이려 하는 놈들은...
... 무적이야.
...
몇 시간 전까진 그랬지만, 이젠 문제없어.
...
... 따라와.
잠깐만, 방금 그거 개그야? 나 웃을 타이밍을 놓친 거야?
됐으니까, 빨리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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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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