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 바다Ⅲ
"어서 가! 가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문을 열자, 어둡고 텅 빈 극장의 무대가 AK12와 M4A1의 눈에 들어왔다.
바닥은 온갖 파편들로 어지러웠고, 여기저기 난 탄흔은 셀 수도 없었다. 그리고 진한 탄내가 코를 찔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것이다.
아무도 없는 것 같네.
하지만 그 둘은 여기서 마지막 통신을 보냈습니다. 대체 어디로...
휘익!
크윽... 철혈! 당신은 그때...!
오랜만이다, 멍텅구리 아가씨. 내가 보고 싶었나?
엑스큐셔너가 뒤에서 나타나 검을 휘둘렀지만, M4는 무기상자로 막아내었다.
M4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정확하고 빠른 점사가 엑스큐셔너를 향해 날아왔다. 엑스큐셔너는 뒤로 껑충 뛰며 피했다.
물러서, M4! 이 녀석은 내가... 윽!
타타탕!
본 적 없는 그리폰 인형이군. 흥미로운 사냥감이 되겠어.
하지만 엑스큐셔너가 M4A1의 머리만큼은 직접 취하고 싶다 했으니...
네가 끼어들게 할 순 없다.
극장 안에서 대량의 철혈이 튀어나와, 두 철혈 보스와 함께 맹렬하게 공격했다.
두터운 화망에 M4A1과 AK12는 서로 갈라져, 관객석 양쪽에서 따로 싸울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하하하하! 저번보다 많이 강해졌구나!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아주 오랜만에 싸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시간이 지체되고 있어... 빨리 철혈 보스를 쓰러뜨려야 할 텐데...
이 극장에는 비밀 통로가 있어. 그 앞엔 모두가 바라는 골이 있지.
어디 있는지 아나요?
무대 뒤, 바닥에 문이 있어.
하지만 무작정 들어갔다가, 철혈과 하얀 적들이 더 많이 있다면...
그리고 AK12가...
철혈은 알아서 우회해. 하얀 녀석들은, 얼마나 나타나든 내가 상대할 방법을 알고 있어.
네 동료를 구하고 싶다면, 나를 믿어. 그리고 네 동료를 믿어.
그럼... AK12!
...!
두 인형이 눈짓을 교환하는 순간, 두 철혈 보스의 공격이 닥쳐와 또다시 갈라져 도망쳐야 했다.
다시 집결할 기회 따윈 주지 않겠어.
왜 도망치는 거냐! 정정당당하게 어서 덤벼라, M4A1!
관객석의 구석으로 몰린 M4A1이 멈추어 뒤로 돌자, 엑스큐셔너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래야지!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워보자고!
지금이에요!
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극장의 한쪽 벽에 큰 구멍이 뚫렸고, 후폭풍에 휩쓸려 모래와 자갈이 해일처럼 극장 안을 덮쳤다.
철혈 부대는 산산조각이 났고, 잔해는 마치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
콜록콜록콜록...! 포, 폭탄인가? 대체 언제...
엑스큐셔너, 조심해!
폭발로 인해 무대 위로 나가떨어진 엑스큐셔너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화력 지원 플랫폼으로 자신을 조준하는 M4A1의 모습이었다.
굉음과 함께, 엑스큐셔너는 무대와 함께 한 줌의 재가 되었다.
이거 생각보다 고생했네...
그래도 역시, 미리 밖에 폭탄을 설치해두길 잘했어.
폭발로 인해 무대 밑의 비밀 문이 드러났고, M4는 곧장 그곳으로 달려갔다.
여긴 맡기겠습니다!
어서 가, M4!
가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순순히 보내줄 것 같으냐!
만신창이가 된 헌터는 몇 남지 않은 철혈 부대를 수습하면서 M4를 조준했지만, AK12가 한 방에 손에 쥔 총을 맞췄다.
크윽!
이 망할 그리폰 놈들...!
철혈공조 시리얼 넘버 SP721, "헌터". 맞지?
사실은 말이지... 난 그리폰의 인형이 아니야.
그리고 너도 곧 네 파트너처럼, 그 무식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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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 어둡고 텅 빈 극장의 무대가 AK12와 M4A1의 눈에 들어왔다.
바닥은 온갖 파편들로 어지러웠고, 여기저기 난 탄흔은 셀 수도 없었다. 그리고 진한 탄내가 코를 찔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것이다.
아무도 없는 것 같네.
하지만 그 둘은 여기서 마지막 통신을 보냈습니다. 대체 어디로...
휘익!
크윽... 철혈! 당신은 그때...!
오랜만이다, 멍텅구리 아가씨. 내가 보고 싶었나?
엑스큐셔너가 뒤에서 나타나 검을 휘둘렀지만, M4는 무기상자로 막아내었다.
M4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정확하고 빠른 점사가 엑스큐셔너를 향해 날아왔다. 엑스큐셔너는 뒤로 껑충 뛰며 피했다.
물러서, M4! 이 녀석은 내가... 윽!
타타탕!
본 적 없는 그리폰 인형이군. 흥미로운 사냥감이 되겠어.
하지만 엑스큐셔너가 M4A1의 머리만큼은 직접 취하고 싶다 했으니...
네가 끼어들게 할 순 없다.
극장 안에서 대량의 철혈이 튀어나와, 두 철혈 보스와 함께 맹렬하게 공격했다.
두터운 화망에 M4A1과 AK12는 서로 갈라져, 관객석 양쪽에서 따로 싸울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하하하하! 저번보다 많이 강해졌구나!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아주 오랜만에 싸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
<color=#A9A9A9>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color>
<color=#A9A9A9>시간이 지체되고 있어... 빨리 철혈 보스를 쓰러뜨려야 할 텐데...</color>
이 극장에는 비밀 통로가 있어. 그 앞엔 모두가 바라는 골이 있지.
어디 있는지 아나요?
무대 뒤, 바닥에 문이 있어.
하지만 무작정 들어갔다가, 철혈과 하얀 적들이 더 많이 있다면...
그리고 AK12가...
철혈은 알아서 우회해. 하얀 녀석들은, 얼마나 나타나든 내가 상대할 방법을 알고 있어.
네 동료를 구하고 싶다면, 나를 믿어. 그리고 네 동료를 믿어.
그럼... AK12!
...!
두 인형이 눈짓을 교환하는 순간, 두 철혈 보스의 공격이 닥쳐와 또다시 갈라져 도망쳐야 했다.
다시 집결할 기회 따윈 주지 않겠어.
왜 도망치는 거냐! 정정당당하게 어서 덤벼라, M4A1!
관객석의 구석으로 몰린 M4A1이 멈추어 뒤로 돌자, 엑스큐셔너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래야지!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워보자고!
지금이에요!
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극장의 한쪽 벽에 큰 구멍이 뚫렸고, 후폭풍에 휩쓸려 모래와 자갈이 해일처럼 극장 안을 덮쳤다.
철혈 부대는 산산조각이 났고, 잔해는 마치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
콜록콜록콜록...! 포, 폭탄인가? 대체 언제...
엑스큐셔너, 조심해!
폭발로 인해 무대 위로 나가떨어진 엑스큐셔너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화력 지원 플랫폼으로 자신을 조준하는 M4A1의 모습이었다.
굉음과 함께, 엑스큐셔너는 무대와 함께 한 줌의 재가 되었다.
이거 생각보다 고생했네...
그래도 역시, 미리 밖에 폭탄을 설치해두길 잘했어.
폭발로 인해 무대 밑의 비밀 문이 드러났고, M4는 곧장 그곳으로 달려갔다.
여긴 맡기겠습니다!
어서 가, M4!
가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순순히 보내줄 것 같으냐!
만신창이가 된 헌터는 몇 남지 않은 철혈 부대를 수습하면서 M4를 조준했지만, AK12가 한 방에 손에 쥔 총을 맞췄다.
크윽!
이 망할 그리폰 놈들...!
철혈공조 시리얼 넘버 SP721, "헌터". 맞지?
사실은 말이지... 난 그리폰의 인형이 아니야.
그리고 너도 곧 네 파트너처럼, 그 무식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