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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3.25 · 이중난수

유령자매 Ⅲ

"강하 로프로 창고에 내려가서, 404의 주의를 끌면서 포위진을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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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45

공격해 온 철혈 유닛의 전멸을 확인.

G11

이건 또 무슨 일이래...

UMP9

왜 철혈이 여기 있지?

HK416

잠깐, 안나 어디 갔어?

UMP9

...어?

안나

으아아아!!

읍! 읍읍!

HK416

안나!

쿵쿵쿵쿵——

발소리가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사라졌다.

UMP9

안나가 잡혀갔어!

HK416

젠장! 방금 도망친 녀석인가?

당장 쫓아가야 해!

UMP45

......

엘리베이터가 파괴됐어.

HK416

보기 좋게 당했네!

이게 네가 말한 "진심을 담은 초대"야?!

어디 내 진심을 담은 지옥으로의 초대장이라도 줄까!?

UMP45

상관없지만, 그랬다간 저 짐덩이 꼬마를 찾으러 같이 가 줄 사람 없어진다?

HK416

어휴 진짜... 어디로 잡혀갔는지 알겠어?

UMP45

아니. 하지만 저 땅꼬마는 알겠지.

UMP9

땅꼬마?

창고의 불이 다시 환하게 켜지자, 높게 쌓아올린 나무 상자 위에 왜소한 체구의 인형이 있었다.

디스트로이어

안녕 404소대 놈들아! 좋은 밤이야!

......어어, 그 다음에 뭐라 말하려 했더라...

UMP9

디스트로이어?!

대체 철혈이 이런 데에 무슨 일이지?

G11

함정에 빠진 거지 뭐...

HK416

야! 안나를 어디로 데려갔어!

디스트로이어

안나? 그게 누구야?

그런데 너넨 패러데우스한테 그렇게 얻어맞았으면서, 왜 걔네 애를 데려다 길러?

부품이라도 뜯어낼 수 있으면 내 몸을 고치는 데에 쓰기라도 하지...

HK416

포기하셔. 네 머리가 나쁜 건 마인드맵 문제지, 부품을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거든.

디스트로이어

너... 너 지금 뭐라고...

......?

잠깐, 내가 왜 여기로 내려왔더라?

...? 손에 뭐라 쓰여 있네.

"강하 로프로 창고에 내려가서, 404의 주의를 끌면서 포위진을 배치해. - 드리머."

아 맞다 맞다! 그럼 모두 잘 있어~

정확히는, 영원히 작별이야.

UMP45

엘더 브레인이 없어지니 전술이 아주 건성이구나?

디스트로이어

그 배신자 녀석 이름은 꺼내지도 마!

디스트로이어는 로프에 몸을 실었고, 그대로 천장의 구멍을 통해 윗층으로 사라졌다.

HK416

거기 서! 안나를 어디로 데려갔어!

타타탕!

HK416이 사격을 가하며 달려갔다.

디스트로이어

흥! 못 쫓아오지롱~!

UMP45

엎드려!

HK416

뭐야?!

갑자기 UMP45가 몸을 던져 HK416을 넘어뜨렸다.

퍼어엉!

그와 동시에 폭발이 일어나, 천장의 구멍이 막혀버렸다.

UMP9

언니, 416! 둘 다 괜찮아?!

UMP45

응, 안 다쳤어.

HK416

제기랄! 눈앞에서 놓쳐버렸어!

UMP45

적어도 놈들의 목적과 대강의 위치는 파악했네.

그리고, 재밌는 걸 하나 더 발견했는데...

바스락바스락.

HK416

무슨 소리지?

UMP9

많이 익숙한 소리인데...

G11

뭐, 뭔데?

UMP45

뭐긴, 우리의 오랜 친구지.

창고 사방에서 디너게이트 무리가 몰려왔다.

UMP45

전투 준비.

철혈과의 싸움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이 기회에 마음껏 즐기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