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꾼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여러 모습을 보여 주기만 할 뿐, 그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원활한 스토리 감상을 위해, 먼저 "삼각공세·시작"을 열람하시기 바랍니다.
......
난민 거주구의 어딘가.
어느 집의 지붕 위에서, 생쥐 한 마리가 색바랜 우유갑 속에 고개를 넣고 먹이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격리벽의 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 부리나케 전선을 타고 건물 안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그 전선과 연결된 감시 카메라는, 지금 열린 관문을 향하고 있었다.
난민 거주구의 어느 건물 안, 숨겨진 방에서.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감시 화면 중, 격리벽의 관문을 비추는 화면에 안젤리아 일행의 모습이 비쳤다.
목표가 나타났습니다!
시간은 받은 정보대로군.
바로 옆의 저 4명은 인형이겠죠?
정보에 따르면 확실해. 놈들은 "비둘기"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주요 위협이다.
하지만 다 계획대로다. 놈들이 알아서 함정에 빠지길 기다리기만 하면 돼.
설마 저희가 합법적으로 현지 경찰을 동원할 권한까지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의 동지는 어디에나 있다!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건... 이 일만 무사히 성공하면 다 시간문제야.
목표가 예정 위치로 이동합니다.
차근차근 하자고.
위치한 매복 인원들에게 한번 떠보라 해. 술래잡기를 시작하자.
......
난민 거주구의 어딘가.
한 남자가 수행원의 도움을 받으며 코트를 입고선 옷깃을 정리했다.
창밖의 햇빛이 지저분한 유리를 넘어 그의 몸을 비추니, 그의 비만 체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파월 씨, "윗선"에 연락해 상황을 확인해볼까요?
됐어, 정보를 교환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도 않아. 나한테 약간이나마 이용 가치가 있으니까 도와주는 거지.
그리고, 그 쥐새끼들이 왔다면서? 그것만 알면 충분해.
네...
사람은 다 모였나?
거의 다 모였습니다.
분부하신 대로, 지금까지 저희가 직접 양성해 믿을 수 있는 인선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인원까지 합하면, 능히 저쪽에 대항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발표하시려는 것, 정말 괜찮겠습니까?
그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니까.
하아... 원래대로라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건만. 옛날엔 나도 이 나라를 믿었는데.
내가 이렇게 자선가의 신분으로 난민 거주구에서 활동하는 걸 계속 뒤에서 봐줄 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변수가 나타나니,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니 원.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어.
파월은 목청을 가다듬고 방에서 나왔다.
그가 나온 거실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평범한 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경찰과 소방관, 심지어는 종전 후 사회에게 버림받은 노병들까지 있었다.
그들 모두 몸에는 심각한 규소화 증상이 보였고, 고통과 영양실조로 얼굴까지 일그러져 흉측한 몰골이었다.
파월이 나오자, 그들은 바로 말을 멈췄다.
......크흠.
동포들이여, 놈들은 결국 그 사악한 손길을 우리의 터전에까지 뻗고 말았소.
우리의 자유는 이미 놈들이 세운 저 높은 벽에 가로막혀, 모든 것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건만!
세상이 본디 이리도 추악하지 않았음을, 다들 알 것이오. 이렇게 된 건 다 그 전쟁이 우리의 땅을 짓밟고, 가족을 빼앗고, 터전을 유린했기 때문 아니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천벌을 받아 마땅한 죄를 저질렀소? 아무것도 모르고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또 무슨 잘못이냔 말이오!
하지만 놈들은 결국 오고야 말았소. 이런 곳에 우릴 버린 것도 모자라, 우리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으러!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는 마냥 고개를 숙이고, 그들의 억압을 받아들여야 하오?
절대 안 된다!
여긴 우리의 집이다!
그렇소, 여기는 우리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오!
오늘 아침, 나는 북쪽에 사는 한나 여사에게 먹을거리를 드리러 갔소.
하지만 식음을 전폐한 그분은 결국 아사했고, 숨이 멎을 때까지 격리벽의 포탑에 죽임당한 아이의 이름을 부르짖었소.
그 아이와 어머니를 죽인 자는 누구요?
빌어먹을 브레멘!
처음부터 우릴 사람 취급하지도 않았어!
똑같이 목숨으로 갚게 해야 해!
옳소! 놈들은 목숨으로 죗값을 치러야 하오!
놈들은 오늘 마침내, 그 마지막 가면마저 벗어던지고 인간된 우리의 마지막 권리까지 빼앗으려 하오!
우리의 죄가 아닌, 놈들이 자초한 일이오! 우릴 인간 취급하지 않을 때부터 놈들은 각오해야 했소, 그들이 언젠가는 복수의 짐승과 마주하게 되리란 것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소, 놈들에게 우리도 살기 위해 맞서 싸운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게 해 줍시다!
놈들의 오만한 얼굴을 때려부수고, 우리의 존엄을 되찾읍시다!
난민들은 주먹을 치켜들고 하늘을 뚫을 기세로 환호했다.
정말 바보 같아...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던 몰리도는, 한숨을 쉬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아, 아뇨, 방금 전화 때문에요.
주석과의 통화 말입니까?
네...
제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정말 일을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순 없는 걸까요?
그런 생각 자체가 미숙하단 증거입니다.
윽, 그래요?
그럼 홉스 씨 생각은 어떠신데요?
저는... 세상이, 3개의 층으로 나누어졌다고 봅니다.
층이요?
첫 번째, 가장 겉면은 우리가 타인의 말을 믿으며 아름답다 믿는 세상입니다.
두 번째, 중간층은 우리가 직접 느끼는 세상입니다. 이 세계가 얼마나 어둡고 사람의 영혼까지 물들이는지를 깨닫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은... 타인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아무리 거부해도 나쁜 결과만을 초래하고 고통을 주는 세계의 민낯입니다.
대다수가 두 번째 층에서 머무르며, 좌절을 겪을 때마다 언젠가는 세상이 변할 것이라 믿으며 여생을 보냅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여러 모습을 보여 주기만 할 뿐, 그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전... 그렇게 보지 않아요.
주석의 비서직이면서 그렇게 순진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머지않아 후회하게 될 겁니다.
홉스 씨의 의견은 그저 현역 시절의 경험이 투영된 것 아닌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수다 떨 여유는 있나 봐?
몰리도, 어떻게 됐어?
아, 네!
주석님이 헬기를 보내셨어요. 파일럿분이 도착까지 30분 정도 걸린대요.
얘기한 건 그게 다가 아닐 텐데?
고작 헬기 한 대 보내 달라고 그렇게 오래 통화하진 않았을 거 아니야.
아... 그게...
주석님께서, 저희가 자제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고도 하셨어요.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관련되어서 그렇겠지.
어느 나라를 가든 그런 이해관계 때문에 정말 끝이 없다니까.
이런 곤경을 돌파할 수 있는 건, 굳센 의지와 충분한 힘을 가진 사람뿐이야.
네가 보기에, 너네 주석님은 어때?
저는... 모르겠어요.
그건 안젤리아 씨가 직접 여쭤보시는 게 어떨까요? 주석님께서도 일이 끝나면 다시 회면하고 싶으시다 하셨거든요.
그런 건 여길 살아서 빠져나간 뒤에 얘기하자고.
너도 창가에 너무 오래 있지 마.
지금 J랑 주석한테 필요할 만한 정보를 찾았으니까, 사진 찍어서 보내.
넵!
안젤리아의 뒷모습을 보며, 몰리도는 자신의 핸드백을 만졌다. 그녀가 자신에게 맡긴 권총 탄창들이, 아직 그 안에 들어있었다.
안젤리아 씨가 하신 말 들으셨잖습니까. 창가에서 떨어지십시오.
흥... 홉스 씨는 만약 상황이 급박해지면 어떡하실 거예요? 안젤리아 씨를 버릴 건가요?
만약 3층에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숙해진 거라면, 당신은 어떡하실 거예요?
......
저라면, 그 위기를 제 힘으로 압도할 겁니다.
전체 대사 보기 (58줄)
<color=#FFFF00>원활한 스토리 감상을 위해, 먼저 "삼각공세·시작"을 열람하시기 바랍니다.</color>
......
난민 거주구의 어딘가.
어느 집의 지붕 위에서, 생쥐 한 마리가 색바랜 우유갑 속에 고개를 넣고 먹이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격리벽의 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 부리나케 전선을 타고 건물 안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그 전선과 연결된 감시 카메라는, 지금 열린 관문을 향하고 있었다.
난민 거주구의 어느 건물 안, 숨겨진 방에서.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감시 화면 중, 격리벽의 관문을 비추는 화면에 안젤리아 일행의 모습이 비쳤다.
목표가 나타났습니다!
시간은 받은 정보대로군.
바로 옆의 저 4명은 인형이겠죠?
정보에 따르면 확실해. 놈들은 "비둘기"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주요 위협이다.
하지만 다 계획대로다. 놈들이 알아서 함정에 빠지길 기다리기만 하면 돼.
설마 저희가 합법적으로 현지 경찰을 동원할 권한까지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의 동지는 어디에나 있다!
승리를 손에 거머쥐는 건... 이 일만 무사히 성공하면 다 시간문제야.
목표가 예정 위치로 이동합니다.
차근차근 하자고.
위치한 매복 인원들에게 한번 떠보라 해. 술래잡기를 시작하자.
......
난민 거주구의 어딘가.
한 남자가 수행원의 도움을 받으며 코트를 입고선 옷깃을 정리했다.
창밖의 햇빛이 지저분한 유리를 넘어 그의 몸을 비추니, 그의 비만 체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파월 씨, "윗선"에 연락해 상황을 확인해볼까요?
됐어, 정보를 교환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도 않아. 나한테 약간이나마 이용 가치가 있으니까 도와주는 거지.
그리고, 그 쥐새끼들이 왔다면서? 그것만 알면 충분해.
네...
사람은 다 모였나?
거의 다 모였습니다.
분부하신 대로, 지금까지 저희가 직접 양성해 믿을 수 있는 인선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인원까지 합하면, 능히 저쪽에 대항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발표하시려는 것, 정말 괜찮겠습니까?
그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니까.
하아... 원래대로라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건만. 옛날엔 나도 이 나라를 믿었는데.
내가 이렇게 자선가의 신분으로 난민 거주구에서 활동하는 걸 계속 뒤에서 봐줄 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변수가 나타나니,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니 원.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어.
파월은 목청을 가다듬고 방에서 나왔다.
그가 나온 거실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평범한 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경찰과 소방관, 심지어는 종전 후 사회에게 버림받은 노병들까지 있었다.
그들 모두 몸에는 심각한 규소화 증상이 보였고, 고통과 영양실조로 얼굴까지 일그러져 흉측한 몰골이었다.
파월이 나오자, 그들은 바로 말을 멈췄다.
......크흠.
동포들이여, 놈들은 결국 그 사악한 손길을 우리의 터전에까지 뻗고 말았소.
우리의 자유는 이미 놈들이 세운 저 높은 벽에 가로막혀, 모든 것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건만!
세상이 본디 이리도 추악하지 않았음을, 다들 알 것이오. 이렇게 된 건 다 그 전쟁이 우리의 땅을 짓밟고, 가족을 빼앗고, 터전을 유린했기 때문 아니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천벌을 받아 마땅한 죄를 저질렀소? 아무것도 모르고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또 무슨 잘못이냔 말이오!
하지만 놈들은 결국 오고야 말았소. 이런 곳에 우릴 버린 것도 모자라, 우리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으러!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는 마냥 고개를 숙이고, 그들의 억압을 받아들여야 하오?
절대 안 된다!
여긴 우리의 집이다!
그렇소, 여기는 우리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오!
오늘 아침, 나는 북쪽에 사는 한나 여사에게 먹을거리를 드리러 갔소.
하지만 식음을 전폐한 그분은 결국 아사했고, 숨이 멎을 때까지 격리벽의 포탑에 죽임당한 아이의 이름을 부르짖었소.
그 아이와 어머니를 죽인 자는 누구요?
빌어먹을 브레멘!
처음부터 우릴 사람 취급하지도 않았어!
똑같이 목숨으로 갚게 해야 해!
옳소! 놈들은 목숨으로 죗값을 치러야 하오!
놈들은 오늘 마침내, 그 마지막 가면마저 벗어던지고 인간된 우리의 마지막 권리까지 빼앗으려 하오!
우리의 죄가 아닌, 놈들이 자초한 일이오! 우릴 인간 취급하지 않을 때부터 놈들은 각오해야 했소, 그들이 언젠가는 복수의 짐승과 마주하게 되리란 것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소, 놈들에게 우리도 살기 위해 맞서 싸운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게 해 줍시다!
놈들의 오만한 얼굴을 때려부수고, 우리의 존엄을 되찾읍시다!
난민들은 주먹을 치켜들고 하늘을 뚫을 기세로 환호했다.
정말 바보 같아...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던 몰리도는, 한숨을 쉬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아, 아뇨, 방금 전화 때문에요.
주석과의 통화 말입니까?
네...
제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정말 일을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순 없는 걸까요?
그런 생각 자체가 미숙하단 증거입니다.
윽, 그래요?
그럼 홉스 씨 생각은 어떠신데요?
저는... 세상이, 3개의 층으로 나누어졌다고 봅니다.
층이요?
첫 번째, 가장 겉면은 우리가 타인의 말을 믿으며 아름답다 믿는 세상입니다.
두 번째, 중간층은 우리가 직접 느끼는 세상입니다. 이 세계가 얼마나 어둡고 사람의 영혼까지 물들이는지를 깨닫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은... 타인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아무리 거부해도 나쁜 결과만을 초래하고 고통을 주는 세계의 민낯입니다.
대다수가 두 번째 층에서 머무르며, 좌절을 겪을 때마다 언젠가는 세상이 변할 것이라 믿으며 여생을 보냅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여러 모습을 보여 주기만 할 뿐, 그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전... 그렇게 보지 않아요.
주석의 비서직이면서 그렇게 순진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머지않아 후회하게 될 겁니다.
홉스 씨의 의견은 그저 현역 시절의 경험이 투영된 것 아닌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수다 떨 여유는 있나 봐?
몰리도, 어떻게 됐어?
아, 네!
주석님이 헬기를 보내셨어요. 파일럿분이 도착까지 30분 정도 걸린대요.
얘기한 건 그게 다가 아닐 텐데?
고작 헬기 한 대 보내 달라고 그렇게 오래 통화하진 않았을 거 아니야.
아... 그게...
주석님께서, 저희가 자제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고도 하셨어요.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관련되어서 그렇겠지.
어느 나라를 가든 그런 이해관계 때문에 정말 끝이 없다니까.
이런 곤경을 돌파할 수 있는 건, 굳센 의지와 충분한 힘을 가진 사람뿐이야.
네가 보기에, 너네 주석님은 어때?
저는... 모르겠어요.
그건 안젤리아 씨가 직접 여쭤보시는 게 어떨까요? 주석님께서도 일이 끝나면 다시 회면하고 싶으시다 하셨거든요.
그런 건 여길 살아서 빠져나간 뒤에 얘기하자고.
너도 창가에 너무 오래 있지 마.
지금 J랑 주석한테 필요할 만한 정보를 찾았으니까, 사진 찍어서 보내.
넵!
안젤리아의 뒷모습을 보며, 몰리도는 자신의 핸드백을 만졌다. 그녀가 자신에게 맡긴 권총 탄창들이, 아직 그 안에 들어있었다.
안젤리아 씨가 하신 말 들으셨잖습니까. 창가에서 떨어지십시오.
흥... 홉스 씨는 만약 상황이 급박해지면 어떡하실 거예요? 안젤리아 씨를 버릴 건가요?
만약 3층에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숙해진 거라면, 당신은 어떡하실 거예요?
......
저라면, 그 위기를 제 힘으로 압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