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대협주곡 A장조
그래, 바로 지금이 2번 방안을 실행할 최적의 시기라 판단했다.
대륙간 열차 "미래호", F09호 식당칸.
생존자 행렬의 제일 뒤를 걷는 류드밀라와 엘마는 서로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중, 류드밀라가 멈칫하고 약간 무거워진 몸을 벽에 기댔다.
류드밀라...? 역시 역시 충격으로 심하게 다쳐서...
엘마가 손을 내밀었지만, 류드밀라는 거절하곤 벽을 짚으며 다시 똑바로 섰다.
...괜찮아. 어서――
엘마는 다짜고짜 그녀의 팔밑을 받쳤다.
......
어서 가자.
류드밀라는 한숨이 다 나왔다.
넌 정말 마인드맵 점검을 받아야겠군.
앞으로 옆에 누가 없을 땐 "서머 가든"에 들어가지 마라.
...열쇠, 너한테 줬어.
그 뜻을 이해한 류드밀라는 잠깐 멈칫했다.
...이번 임무가 끝나면 아마 다신 만날 일 없을 거다.
이에 엘마가 인상을 팍 쓰며 대꾸하려 할 때...
류드밀라가 엘마의 팔을 덥석 붙잡더니, 검지를 입술에 대 조용히 하라 신호했다.
......?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엘마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너무 조용했다.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지금 있는 차량의 앞쪽을 바라봤지만...
천천히 나아가던 생존자들의 행렬은 언제부터인지 꽁무니조차 보이지 않았다. 아니, 그림자는커녕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이윽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유리처럼 산산조각 났다.
세상이 산산조각 난 뒤에 나타난 것은, 놀랍게도 상처투성이인 F02호 차량이었다.
류드밀라...!
엘마가 놀라 소리를 낮추고 류드밀라를 불렀음에도, 텅 빈 차량에 그녀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여기 있어.
다행히, 그녀는 바로 옆에 있었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했다.
사람들이 웅성대던 소리도, 빗물이 흐르는 소리도 완전히 사라졌다.
...레벨 2 플랫폼에 강제로 끌려들어 왔다.
"미래호"와 똑같이 구성된 마인드맵 공간으로.
...전혀 눈치 못 챘어.
엘마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콜트 익스프레스"도 이렇게까지 기분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다.
뚜벅.
둘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계하던 그때, 공허한 통로 반대편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처억.
그와 거의 동시에, 엘마는 류드밀라 앞에 나서 그녀를 감쌌다.
다만 류드밀라의 반응이 더욱 직접적이었다.
탕!
손의 무기를 들어, 망설이지 않고 소리가 들려온 저 반대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
발사된 탄환은 공허를 가르고 날아가, 뼛속까지 오한이 드는 늘씬한 여성에게 닿았다.
아니, 닿지 않았다. 탄환은 공중에 고정되었다.
강선을 타고 발사되면서 회전하는 그대로 공중에 고정되었다.
그리고 탄환의 표적, 저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 모를 여자는 무심하게 팔을 들었다.
파직...
...패러데우스.
낮은 숨소리는 차량의 공허함 때문에 수백 배는 증폭되어, 바로 귓가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너... 누구야?
엘마는 하얀 여자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상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보르 브 자코녜를 아득히 능가하는 악의를.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엘마는 저 여자를 무슨 일이 있어도 류드밀라에게 손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직감했다.
......
쨍그랑!
하얀 잔상이 번뜩이더니, 구체 2개가 창문을 부수며 들어왔다.
깨져 흩어지는 유리, 새어든 바람에 흔들리는 꽃병의 꽃 사이로, 부유하는 저 두 구체가 엘마를 향해 푸른 빛을 모았다.
......!
아니었다.
엘마는 저 위험한 기운을 내뿜는 부유포를 주시했지만, 저 여자는 엘마를 보고 있지 않았다.
저 여자의 목표는 엘마 뒤의 류드밀라였다.
지이잉——!!
엘마가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하늘빛의 광선이 공간마저 일그러뜨리는 초고온의 광선이 뿜어졌다.
피해, 엘마!
아니야!
엘마는 몸을 떨었다.
하지만 비키지 않았다.
꿋꿋하게, 용감하게 류드밀라를 감쌌다.
저 광선이 자신의 몸을 꿰뚫었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부웅——
......
부유포 두 대는 여전히 공중에 떠 있었다.
반면 작열하는 광선은 찰나처럼 번쩍였을 뿐, 엘마의 옷자락 한 올도 그슬리지 못했다.
깨진 창문의 구멍과 하얀 금을 빼면, 마치 전부 꿈속의 일이었다는 것처럼.
...전자 공격, 무효화.
모듈 인스톨――
엘마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눈앞의 여자를 노려봤다.
네에네에 사모님~ 이 원 플러스 원 서비스는 만족하시는지요~?
익숙한 목소리가 바늘처럼 엘마의 귀를 찔렀다.
넌...
또각. 또각.
또 다른 발소리에 하얀 여자를 주시하던 엘마의 눈동자가 수축했다.
저 하얀 여자가 나타났을 때보다 훨씬 충격적인 광경이었으니까.
......매기?
엘마의 호흡이 가빠졌다.
저 뒤의 인물이 매기란 것을 인지한 순간, 엘마의 머릿속 이성의 끈이 툭 끊어져 버렸다.
그러니까... 공연은 끝이란 거야, 엘마 어린이.
파랑색과 흰색이 섞여 반짝이는 빛의 장막 밖으로 걸어 나온 매기는 하얀 여자의 뒤 객차 문에 등을 기댄 채 씨익 웃었다.
엘마... 진정――
류드밀라가 엘마의 상태를 깨닫곤 진정시키려 했지만...
엘마가 먼저 고함쳤다.
이 사기꾼!!!
......킥킥킥.
매기는 시선을 깔며 모자의 챙을 당겼다.
사기꾼한테 최고의 칭찬인걸.
나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내가 아주 우스워 보였지!?
어.
지금 네가 같잖게 류드밀라 앞에 선 꼴도 웃겨 죽겠다.
......
설마, 벌써 까먹은 거야?
내가 물었잖아, 너희 둘 중에 누가 소련의 비밀 요원이냐고.
그게 너였구나...!
류드밀라가 소련의 요원인 걸 알고...
으응? 아아 그러고 보니 너 기억을 잃었댔지?
이거 말해 주는 걸 깜빡했네~
......?
네가 찾는 흄 박사 말인데, 진작에 죽었어. 그것도 소련의 요원 손에.
그런데, 류드밀라 교관님도 소련의 요원이네? 어쩌면... 혹시 모를 일이지.
......
엘마는 반사적으로 류드밀라를 돌아보며 입술을 움찔거렸다.
......
류드밀라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류드밀라...?
...흥.
왜 그러십니까요 타레우스 씨이?
"타레우스"라 불린 하얀 여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꼬맹이는 네가 맡아. 마인드맵, 둘 다 가져가겠어.
눈이 가늘어진 그녀의 목소리에는 감정이 실리지 않았다.
방해돼.
매기는 벽에 기대 구부정하던 몸을 똑바로 펴곤, 손을 뻗었다.
예이예이.
......
타레우스가 다시 팔을 들었다.
그러자 옆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던 두 부유포가 제자리에 멈추더니, 다시 파란 빛을 모으기 시작했다.
스윽——
그 순간, 류드밀라가 갑자기 고개를 홱 들었다.
응?
갑작스런 행동에 타레우스는 멈칫했다.
류드밀라가 손목시계에 손을 짚더니...
딱.
그와 동시에, 뒤의 매기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
퍼엉!!
아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위력의 광선이 타레우스의 머리 위에서 발사되어, 지나는 모든 것을 녹여버렸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목표는 광선이 발사된 그 순간 사라지고 없었다.
......?
류드밀라, 엘마, 그녀 뒤에 있던 매기까지.
그녀가 공격한 순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
삐삑——
목표 - 류드밀라. 신호 탐색 중...
탐색 실패.
목표 - 매기 폰지. 신호 탐색 중...
탐색 실패.
......빌어먹을.
......
이게 전선에 있는 네가 내린 판단이냐?
그래, 바로 지금이 2번 방안을 실행할 최적의 시기라 판단했다.
하지만 네가 가진 정보는 불완전해. 네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
전례조차 없는 일이야, 즉시 멈춰라.
지금 전선에 있는 것은 나야.
그 어떤 전술도 고안되기 전에 전례가 있었던 것은 없다.
네가 나를 이 임무에 투입한 것도 그 가능성을 고려해서 아니었어?
...예상 성공 확률은?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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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 열차 "미래호", F09호 식당칸.
생존자 행렬의 제일 뒤를 걷는 류드밀라와 엘마는 서로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중, 류드밀라가 멈칫하고 약간 무거워진 몸을 벽에 기댔다.
류드밀라...? 역시 역시 충격으로 심하게 다쳐서...
엘마가 손을 내밀었지만, 류드밀라는 거절하곤 벽을 짚으며 다시 똑바로 섰다.
...괜찮아. 어서――
엘마는 다짜고짜 그녀의 팔밑을 받쳤다.
......
어서 가자.
류드밀라는 한숨이 다 나왔다.
넌 정말 마인드맵 점검을 받아야겠군.
앞으로 옆에 누가 없을 땐 "서머 가든"에 들어가지 마라.
...열쇠, 너한테 줬어.
그 뜻을 이해한 류드밀라는 잠깐 멈칫했다.
...이번 임무가 끝나면 아마 다신 만날 일 없을 거다.
이에 엘마가 인상을 팍 쓰며 대꾸하려 할 때...
류드밀라가 엘마의 팔을 덥석 붙잡더니, 검지를 입술에 대 조용히 하라 신호했다.
......?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엘마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너무 조용했다.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지금 있는 차량의 앞쪽을 바라봤지만...
천천히 나아가던 생존자들의 행렬은 언제부터인지 꽁무니조차 보이지 않았다. 아니, 그림자는커녕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이윽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유리처럼 산산조각 났다.
세상이 산산조각 난 뒤에 나타난 것은, 놀랍게도 상처투성이인 F02호 차량이었다.
류드밀라...!
엘마가 놀라 소리를 낮추고 류드밀라를 불렀음에도, 텅 빈 차량에 그녀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여기 있어.
다행히, 그녀는 바로 옆에 있었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했다.
사람들이 웅성대던 소리도, 빗물이 흐르는 소리도 완전히 사라졌다.
...레벨 2 플랫폼에 강제로 끌려들어 왔다.
"미래호"와 똑같이 구성된 마인드맵 공간으로.
...전혀 눈치 못 챘어.
엘마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콜트 익스프레스"도 이렇게까지 기분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다.
뚜벅.
둘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계하던 그때, 공허한 통로 반대편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처억.
그와 거의 동시에, 엘마는 류드밀라 앞에 나서 그녀를 감쌌다.
다만 류드밀라의 반응이 더욱 직접적이었다.
탕!
손의 무기를 들어, 망설이지 않고 소리가 들려온 저 반대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
발사된 탄환은 공허를 가르고 날아가, 뼛속까지 오한이 드는 늘씬한 여성에게 닿았다.
아니, 닿지 않았다. 탄환은 공중에 고정되었다.
강선을 타고 발사되면서 회전하는 그대로 공중에 고정되었다.
그리고 탄환의 표적, 저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 모를 여자는 무심하게 팔을 들었다.
파직...
...패러데우스.
낮은 숨소리는 차량의 공허함 때문에 수백 배는 증폭되어, 바로 귓가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너... 누구야?
엘마는 하얀 여자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상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보르 브 자코녜를 아득히 능가하는 악의를.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엘마는 저 여자를 무슨 일이 있어도 류드밀라에게 손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직감했다.
......
쨍그랑!
하얀 잔상이 번뜩이더니, 구체 2개가 창문을 부수며 들어왔다.
깨져 흩어지는 유리, 새어든 바람에 흔들리는 꽃병의 꽃 사이로, 부유하는 저 두 구체가 엘마를 향해 푸른 빛을 모았다.
......!
아니었다.
엘마는 저 위험한 기운을 내뿜는 부유포를 주시했지만, 저 여자는 엘마를 보고 있지 않았다.
저 여자의 목표는 엘마 뒤의 류드밀라였다.
지이잉——!!
엘마가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하늘빛의 광선이 공간마저 일그러뜨리는 초고온의 광선이 뿜어졌다.
<size=50>피해, 엘마!</size>
아니야!
엘마는 몸을 떨었다.
하지만 비키지 않았다.
꿋꿋하게, 용감하게 류드밀라를 감쌌다.
저 광선이 자신의 몸을 꿰뚫었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부웅——
......
부유포 두 대는 여전히 공중에 떠 있었다.
반면 작열하는 광선은 찰나처럼 번쩍였을 뿐, 엘마의 옷자락 한 올도 그슬리지 못했다.
깨진 창문의 구멍과 하얀 금을 빼면, 마치 전부 꿈속의 일이었다는 것처럼.
...전자 공격, 무효화.
모듈 인스톨――
엘마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눈앞의 여자를 노려봤다.
네에네에 사모님~ 이 원 플러스 원 서비스는 만족하시는지요~?
익숙한 목소리가 바늘처럼 엘마의 귀를 찔렀다.
넌...
또각. 또각.
또 다른 발소리에 하얀 여자를 주시하던 엘마의 눈동자가 수축했다.
저 하얀 여자가 나타났을 때보다 훨씬 충격적인 광경이었으니까.
......매기?
엘마의 호흡이 가빠졌다.
저 뒤의 인물이 매기란 것을 인지한 순간, 엘마의 머릿속 이성의 끈이 툭 끊어져 버렸다.
그러니까... 공연은 끝이란 거야, 엘마 어린이.
파랑색과 흰색이 섞여 반짝이는 빛의 장막 밖으로 걸어 나온 매기는 하얀 여자의 뒤 객차 문에 등을 기댄 채 씨익 웃었다.
엘마... 진정――
류드밀라가 엘마의 상태를 깨닫곤 진정시키려 했지만...
엘마가 먼저 고함쳤다.
<size=50>이 사기꾼!!!</size>
......킥킥킥.
매기는 시선을 깔며 모자의 챙을 당겼다.
사기꾼한테 최고의 칭찬인걸.
나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내가 아주 우스워 보였지!?
어.
지금 네가 같잖게 류드밀라 앞에 선 꼴도 웃겨 죽겠다.
......
설마, 벌써 까먹은 거야?
내가 물었잖아, 너희 둘 중에 누가 소련의 비밀 요원이냐고.
그게 너였구나...!
류드밀라가 소련의 요원인 걸 알고...
으응? 아아 그러고 보니 너 기억을 잃었댔지?
이거 말해 주는 걸 깜빡했네~
......?
네가 찾는 흄 박사 말인데, 진작에 죽었어. 그것도 소련의 요원 손에.
그런데, 류드밀라 교관님도 소련의 요원이네? 어쩌면... 혹시 모를 일이지.
......
엘마는 반사적으로 류드밀라를 돌아보며 입술을 움찔거렸다.
......
류드밀라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류드밀라...?
...흥.
왜 그러십니까요 타레우스 씨이?
"타레우스"라 불린 하얀 여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꼬맹이는 네가 맡아. 마인드맵, 둘 다 가져가겠어.
눈이 가늘어진 그녀의 목소리에는 감정이 실리지 않았다.
방해돼.
매기는 벽에 기대 구부정하던 몸을 똑바로 펴곤, 손을 뻗었다.
예이예이.
......
타레우스가 다시 팔을 들었다.
그러자 옆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던 두 부유포가 제자리에 멈추더니, 다시 파란 빛을 모으기 시작했다.
스윽——
그 순간, 류드밀라가 갑자기 고개를 홱 들었다.
응?
갑작스런 행동에 타레우스는 멈칫했다.
류드밀라가 손목시계에 손을 짚더니...
딱.
그와 동시에, 뒤의 매기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
<size=50>퍼엉!!</size>
아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위력의 광선이 타레우스의 머리 위에서 발사되어, 지나는 모든 것을 녹여버렸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목표는 광선이 발사된 그 순간 사라지고 없었다.
......?
류드밀라, 엘마, 그녀 뒤에 있던 매기까지.
그녀가 공격한 순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
삐삑——
목표 - 류드밀라. 신호 탐색 중...
탐색 실패.
목표 - 매기 폰지. 신호 탐색 중...
탐색 실패.
......빌어먹을.
......
<color=#66CDAA>이게 전선에 있는 네가 내린 판단이냐?</color>
그래, 바로 지금이 2번 방안을 실행할 최적의 시기라 판단했다.
<color=#66CDAA>하지만 네가 가진 정보는 불완전해. 네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color>
<color=#66CDAA>전례조차 없는 일이야, 즉시 멈춰라.</color>
지금 전선에 있는 것은 나야.
그 어떤 전술도 고안되기 전에 전례가 있었던 것은 없다.
네가 나를 이 임무에 투입한 것도 그 가능성을 고려해서 아니었어?
<color=#66CDAA>...예상 성공 확률은?</color>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