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표현
그러고 그녀는 한 마리 전자 고양이가 되어 뛰어들어갔다.
...만신창이가 된 전장.
퍼퍼펑——콰앙——!
타레우스가 계속 화력을 쏟아부었다.
...튀어나와.
간단한 엄폐물 뒤에서, 류드밀라는 매기에게 임시 참호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아이고, 우리 교관 나리는 정말 듬직한 보스라니깐.
내가 이 업계에서 몇 년을 굴렀지만 이런 거래라면 별점 5점도 안 아깝지!
...이 정도의 전자전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지?
...한 1분.
너 있어도 최대 2분.
...부족해.
난 이미 한계야.
지금 저 녀석 꼬라지 보여?
저건 진짜 내가 버틸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내 마인드맵은 이미 난장판에 부대찌개라고.
류드밀라는 침묵에 빠졌다.
너는 어떻게 할 셈인지 말해줄 수 있어? 어쩜 다른 방법이 있을——
미안. 국가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
...나 지금이라도 빠지면 안 될까?
최소 10분은 필요하다.
...그 말은 믿어도 돼?
...국가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
별점 깎을 거야!
교관 나리, 제발 약속 꼭 지키라고!
퍼퍼펑——콰앙——!
타레우스의 일격에 두 인형의 위치가 완전히 노출되었다.
매기는 품에서 카드를 한 장 꺼냈다. 하트K.
그리고서 손가락을 튕겼다.
타레우스 아가씨.
바이바이~
......
콜트 익스프레스, 비밀의 방.
클래식한 열차, 클래식한 오일 램프, 클래식한 테이블.
처음으로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다.
류드밀라와 매기가 동시에 나타났고, 옆에는 한참을 기다리고 있던 캐서린과 엘마가 있었다.
이제야 돌아왔구나... 엉? 왜 또 사람이 늘어났어?
......
꼴이 엉망인 두 사람을 보며, 엘마는 고개를 홱 돌리고 후드 모자를 다시 뒤집어썼다.
......
......
류드밀라는 그 막간극에 신경쓰지 않고 바로 매기에게 입을 열었다.
...똑같이 레벨 2 플랫폼을 교체하는 수법이라면 녀석이 금방 쫓아올 거다.
아니, 이 방은 캐서린 거야.
특수한 방법으로 권한을 수정했거든. 지금 여길 지배하는 건 캐서린이야.
...이걸로 이번 의뢰는 끝난 거 맞지?
아니, 아직 10분 더 버텨야 한다.
...무리야, 여기도 길어봐야 5분밖에 못 버텨.
놈들이 내 마인드맵을 개조할 때 붙인 장치로 추적이 가능하거든. 속도를 달팽이 수준으로 해 놔도 5분 버티는 게 한계야.
바로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하지만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이라 캐서린이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그럼 10분 지나면 매기가 살아남는다고 보장할 순 있어?
...미안하다, 보장할 수 없다.
캐서린은 버럭 화를 냈다.
그냥 가자, 매기! 이딴 녀석하고 무슨 장사를 해!
옆에 있던 엘마가 캐서린을 붙잡고 입을 열었다.
...꼭 죽는다곤 말 안 했잖아, 즉 살 수도 있다는 얘기지.
지금 둘이서 빠진다 해도 밖에 있는 군대한테서 도망칠 수는 있겠어?
류드밀라가 엘마에게 시선을 돌렸다. 후드 모자로 완전히 얼굴을 가려서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권한을 옮길 수 있다면 내 마인드맵으로 해봐.
그건 안 돼!
왜?
...너의 마인드맵은 너무 불안정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 이상한 여자를 해치우는 거잖아.
그리고 내 마인드맵은 복원력이 엄청나다는 거 알잖아.
...안 된다.
대화가 또 정체되었다.
매기는 한숨을 뱉었다.
하지만 10분은 정말 무리야.
류드밀라는 단호했다.
최소 10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거래를 계속할 수가 없어.
매기는 포기한 듯 캐서린의 손을 잡았다.
그건 내 능력을 벗어난 일이야.
두 인형을 바라보는 류드밀라의 눈빛은 여전히 단호했다.
네가 지금 포기한다고 결과는 나아지지 않아.
버티면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겠지, 하지만 포기하면 남는 건 실패뿐이야.
......
대화가 끝날 기미가 전혀 안 보이자, 캐서린이 짐짓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내 은행 계좌 비번 아직 기억하지?
매기는 잠깐 멈칫했고, 얼굴에 그늘이 드리웠다.
하지만 이번엔 은행도 일이 터질 수 있는걸.
캐서린은 류드밀라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무거운 어조로 말을 이었다.
류드밀라 교관, 매기가 당신한테 베팅한 이상 나도 같이 걸 수밖에 없어.
그 여자가 여기를 찾아내는 즉시 모두 나가도록 해. 내가 10분 벌어줄게.
하지만 10분이 최대한이야.
단 1초도 더 줄 수 없어.
...나머지는 내게 맡겨라.
콰앙——!
강력한 기류가 몰아쳐 차량의 문이 순식간에 가루가 되었다.
척, 척——
타레우스의 거대한 실루엣이 모두의 앞에 나타났다.
......
어서 가!
차량 전체가 빠르게 변화했다. 벽면은 트럼프 카드로 쌓아올린 탑이 되었다.
......
다음 순간 우뚝 선 카드의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리고 아스팔트가 되어 바닥에 깔렸다——
마지막으로 배경에 빛깔이 입혀졌다.
캐서린이 가장 사랑하는 거리의 빛깔이.
이런 드라마 언제 안 나오려나...
로봇 고양이가 자율인형에게 반한 이야기.
그러고 그녀는 한 마리 전자 고양이가 되어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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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가 된 전장.
퍼퍼펑——콰앙——!
타레우스가 계속 화력을 쏟아부었다.
...튀어나와.
간단한 엄폐물 뒤에서, 류드밀라는 매기에게 임시 참호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아이고, 우리 교관 나리는 정말 듬직한 보스라니깐.
내가 이 업계에서 몇 년을 굴렀지만 이런 거래라면 별점 5점도 안 아깝지!
...이 정도의 전자전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지?
...한 1분.
너 있어도 최대 2분.
...부족해.
난 이미 한계야.
지금 저 녀석 꼬라지 보여?
저건 진짜 내가 버틸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내 마인드맵은 이미 난장판에 부대찌개라고.
류드밀라는 침묵에 빠졌다.
너는 어떻게 할 셈인지 말해줄 수 있어? 어쩜 다른 방법이 있을——
미안. 국가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
...나 지금이라도 빠지면 안 될까?
최소 10분은 필요하다.
...그 말은 믿어도 돼?
...국가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
<size=50>별점 깎을 거야!</size>
교관 나리, 제발 약속 꼭 지키라고!
퍼퍼펑——콰앙——!
타레우스의 일격에 두 인형의 위치가 완전히 노출되었다.
매기는 품에서 카드를 한 장 꺼냈다. 하트K.
그리고서 손가락을 튕겼다.
타레우스 아가씨.
바이바이~
......
콜트 익스프레스, 비밀의 방.
클래식한 열차, 클래식한 오일 램프, 클래식한 테이블.
처음으로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다.
류드밀라와 매기가 동시에 나타났고, 옆에는 한참을 기다리고 있던 캐서린과 엘마가 있었다.
이제야 돌아왔구나... 엉? 왜 또 사람이 늘어났어?
......
꼴이 엉망인 두 사람을 보며, 엘마는 고개를 홱 돌리고 후드 모자를 다시 뒤집어썼다.
......
......
류드밀라는 그 막간극에 신경쓰지 않고 바로 매기에게 입을 열었다.
...똑같이 레벨 2 플랫폼을 교체하는 수법이라면 녀석이 금방 쫓아올 거다.
아니, 이 방은 캐서린 거야.
특수한 방법으로 권한을 수정했거든. 지금 여길 지배하는 건 캐서린이야.
...이걸로 이번 의뢰는 끝난 거 맞지?
아니, 아직 10분 더 버텨야 한다.
...무리야, 여기도 길어봐야 5분밖에 못 버텨.
놈들이 내 마인드맵을 개조할 때 붙인 장치로 추적이 가능하거든. 속도를 달팽이 수준으로 해 놔도 5분 버티는 게 한계야.
바로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하지만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이라 캐서린이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그럼 10분 지나면 매기가 살아남는다고 보장할 순 있어?
...미안하다, 보장할 수 없다.
캐서린은 버럭 화를 냈다.
<size=50>그냥 가자, 매기! 이딴 녀석하고 무슨 장사를 해!</size>
옆에 있던 엘마가 캐서린을 붙잡고 입을 열었다.
...꼭 죽는다곤 말 안 했잖아, 즉 살 수도 있다는 얘기지.
지금 둘이서 빠진다 해도 밖에 있는 군대한테서 도망칠 수는 있겠어?
류드밀라가 엘마에게 시선을 돌렸다. 후드 모자로 완전히 얼굴을 가려서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권한을 옮길 수 있다면 내 마인드맵으로 해봐.
그건 안 돼!
왜?
...너의 마인드맵은 너무 불안정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 이상한 여자를 해치우는 거잖아.
그리고 내 마인드맵은 복원력이 엄청나다는 거 알잖아.
...안 된다.
대화가 또 정체되었다.
매기는 한숨을 뱉었다.
하지만 10분은 정말 무리야.
류드밀라는 단호했다.
최소 10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거래를 계속할 수가 없어.
매기는 포기한 듯 캐서린의 손을 잡았다.
그건 내 능력을 벗어난 일이야.
두 인형을 바라보는 류드밀라의 눈빛은 여전히 단호했다.
네가 지금 포기한다고 결과는 나아지지 않아.
버티면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겠지, 하지만 포기하면 남는 건 실패뿐이야.
......
대화가 끝날 기미가 전혀 안 보이자, 캐서린이 짐짓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내 은행 계좌 비번 아직 기억하지?
매기는 잠깐 멈칫했고, 얼굴에 그늘이 드리웠다.
하지만 이번엔 은행도 일이 터질 수 있는걸.
캐서린은 류드밀라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무거운 어조로 말을 이었다.
류드밀라 교관, 매기가 당신한테 베팅한 이상 나도 같이 걸 수밖에 없어.
그 여자가 여기를 찾아내는 즉시 모두 나가도록 해. 내가 10분 벌어줄게.
하지만 10분이 최대한이야.
단 1초도 더 줄 수 없어.
...나머지는 내게 맡겨라.
콰앙——!
강력한 기류가 몰아쳐 차량의 문이 순식간에 가루가 되었다.
척, 척——
타레우스의 거대한 실루엣이 모두의 앞에 나타났다.
......
<size=50>어서 가!</size>
차량 전체가 빠르게 변화했다. 벽면은 트럼프 카드로 쌓아올린 탑이 되었다.
......
다음 순간 우뚝 선 카드의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리고 아스팔트가 되어 바닥에 깔렸다——
마지막으로 배경에 빛깔이 입혀졌다.
캐서린이 가장 사랑하는 거리의 빛깔이.
이런 드라마 언제 안 나오려나...
로봇 고양이가 자율인형에게 반한 이야기.
그러고 그녀는 한 마리 전자 고양이가 되어 뛰어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