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N3 미뉴에트
지금까지 이 니콜라스를 속여넘긴 건 네가 처음이라고...
...니콜라스가 돌아온 날.
사하로프의 관할 구역에 있는 술집.
니콜라스는 침이 마르도록 자신의 1년간의 경력을 자랑했다. 류바 할멈은 계속 조용히 듣기만 할 뿐 아무 반응도 보이질 않았다.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시죠, 류바 할멈?
그가 얘기를 다하자, 류바 할멈은 그를 경멸하듯 비웃고선, 다니엘에게 휠체어를 밀어 휴게실로 가라고 지시했다.
......
야, 다니엘. 오랜만이네.
오랜만입니다, 니콜라스 씨.
과연 내가 눈여겨본 자식이야, 벌써 류바 할멈의 휠체어 담당까지 올라갔냐.
니콜라스 씨 밑에서 계속 일하지 못해 아쉽군요.
그래도 류바 할멈을 모시면서 큰 수확을 얻었습니다. 최소한 임무를 망치는 일은 없었지요.
......
거 축하할 일이네.
다니엘은 류바 할멈을 모시고서 떠났다.
뒤에선 니콜라스의 인생사 연설이 이어졌다.
...류바 할멈의 침실 문 앞.
여기까지 말이 없던 류바 할멈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다니엘, 넌 어떻게 보냐?
아무래도 니콜라스 씨는 단단히 사기당한 것 같습니다...
흥, 척 보면 딱이지.
제가 그 수집가라는 매기 씨와 좀 "대화"를 해 볼까요?
일단 뒷조사부터 해 보고.
니콜라스 씨가 말을 꺼냈을 때 이미 지시해 놨습니다.
다니엘이 공손하게 태블릿을 건넸다.
확실히 배경이 무척 구리더군요.
...인형이라고?
류바 할멈은 코웃음을 치고선 태블릿을 내려놨다.
그럼 간단하겠군.
네, 내일 몇 명 데리고 갔다 오겠습니다.
...다음 날.
술집 "진"
니콜라스는 엉망진창이 된 술집 안에 멍하니 서 있었다.
...매기가 사기꾼이라고?
그럴 리가!
......
타치라 미술관은 나랑 같이 꾸려왔어, 합법적인 절차를 준수했다고.
그럼 한번 당신 몫으로 된 자금을 움직여 보시지요?
......
니콜라스는 태블릿을 꺼내 잔고를 확인했지만, 움직일 수 있는 자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침만 해도 됐는데...?
분명 영업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거야. 내일 아침엔 되겠지.
......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니콜라스 씨.
다니엘은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도적단원들을 데리고 술집에서 나갔다.
넓은 홀 안에 니콜라스 혼자 바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매기가 마셨던 술잔이 테이블 끝자락에 넘어져 있었다.
그는 멍하니 술잔을 집었다. 잔에는 아직도 매기의 립스틱 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 여자... 설마 처음부터 날 속여 왔던 건가...
......
아무도 없는 홀 안에서 니콜라스는 낄낄 웃었다.
훌륭해, 매기...
나를 감쪽같이 속이다니...
지금까지 이 니콜라스를 속여넘긴 건 네가 처음이라고...
니콜라스는 폭소를 터뜨리며 술잔에 입을 맞췄다.
재밌어...
어디 다음번에도 날 속일 수 있나 두고 보자!
매기와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니콜라스는 그대로 바 카운터 위에 엎어졌다.
전체 대사 보기 (41줄)
...니콜라스가 돌아온 날.
사하로프의 관할 구역에 있는 술집.
니콜라스는 침이 마르도록 자신의 1년간의 경력을 자랑했다. 류바 할멈은 계속 조용히 듣기만 할 뿐 아무 반응도 보이질 않았다.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시죠, 류바 할멈?
그가 얘기를 다하자, 류바 할멈은 그를 경멸하듯 비웃고선, 다니엘에게 휠체어를 밀어 휴게실로 가라고 지시했다.
......
야, 다니엘. 오랜만이네.
오랜만입니다, 니콜라스 씨.
과연 내가 눈여겨본 자식이야, 벌써 류바 할멈의 휠체어 담당까지 올라갔냐.
니콜라스 씨 밑에서 계속 일하지 못해 아쉽군요.
그래도 류바 할멈을 모시면서 큰 수확을 얻었습니다. 최소한 임무를 망치는 일은 없었지요.
......
거 축하할 일이네.
다니엘은 류바 할멈을 모시고서 떠났다.
뒤에선 니콜라스의 인생사 연설이 이어졌다.
...류바 할멈의 침실 문 앞.
여기까지 말이 없던 류바 할멈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다니엘, 넌 어떻게 보냐?
아무래도 니콜라스 씨는 단단히 사기당한 것 같습니다...
흥, 척 보면 딱이지.
제가 그 수집가라는 매기 씨와 좀 "대화"를 해 볼까요?
일단 뒷조사부터 해 보고.
니콜라스 씨가 말을 꺼냈을 때 이미 지시해 놨습니다.
다니엘이 공손하게 태블릿을 건넸다.
확실히 배경이 무척 구리더군요.
...인형이라고?
류바 할멈은 코웃음을 치고선 태블릿을 내려놨다.
그럼 간단하겠군.
네, 내일 몇 명 데리고 갔다 오겠습니다.
...다음 날.
술집 "진"
니콜라스는 엉망진창이 된 술집 안에 멍하니 서 있었다.
...매기가 사기꾼이라고?
그럴 리가!
......
타치라 미술관은 나랑 같이 꾸려왔어, 합법적인 절차를 준수했다고.
그럼 한번 당신 몫으로 된 자금을 움직여 보시지요?
......
니콜라스는 태블릿을 꺼내 잔고를 확인했지만, 움직일 수 있는 자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침만 해도 됐는데...?
분명 영업 시간이 지나서 그런 거야. 내일 아침엔 되겠지.
......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니콜라스 씨.
다니엘은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도적단원들을 데리고 술집에서 나갔다.
넓은 홀 안에 니콜라스 혼자 바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매기가 마셨던 술잔이 테이블 끝자락에 넘어져 있었다.
그는 멍하니 술잔을 집었다. 잔에는 아직도 매기의 립스틱 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 여자... 설마 처음부터 날 속여 왔던 건가...
......
아무도 없는 홀 안에서 니콜라스는 낄낄 웃었다.
훌륭해, 매기...
나를 감쪽같이 속이다니...
지금까지 이 니콜라스를 속여넘긴 건 네가 처음이라고...
니콜라스는 폭소를 터뜨리며 술잔에 입을 맞췄다.
재밌어...
어디 다음번에도 날 속일 수 있나 두고 보자!
매기와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니콜라스는 그대로 바 카운터 위에 엎어졌다.